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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 그 흔적들-국내/서울 인천 경기

[경기 안성] 죽주산성 한 바퀴, 비봉산에 오름

[경기 안성] 죽주산성 한 바퀴, 비봉산에 오름

 

안성 죽주산성(2020.4.25.토)

 

 

경기도 기념물 제69호 죽주산성 (竹州山城)

 

죽산은 충청북도 청주와 충주가 만나는 중부 내륙의 길목이어서

일찍부터 서울로 통하는 중요한 곳으로 여겨져 왔다.

고려 고종 23년(1236), 몽고군이 죽주산성에 이르러 항복을 권유하자

 죽주방호 별감 송문주 장군이 15일 동안을 싸워 적을 물리쳤다.

장군은 일찍이 귀주성싸움에서 몽고군의 공격법을 알고 있어 대비하였으므로,

백성들이 ‘신명(神明)’이라 하였다.

조선시대에도 이 지역의 전략적 중요성이 강조되어 성을 보수하였으며,

병자호란 때에는 진을 치기도 하였다.

현재 성의 둘레는 1,688m, 높이는 2.5m 정도이며

부분적으로 수리를 많이 하였다.

남쪽 성벽의 양쪽 끝과 동쪽 성벽의 북쪽 끝에는

방어력을 높이기 위해 성벽 바깥으로 튀어나오게 쌓은 치성이 남아 있으며,

남문 성 바깥에 물길을 돌린 도랑의 흔적이 있다.

그리고 북문 옆에는 네모진 주춧돌과 기와 조각이 흩어져 있다.

성 안에는 몽고 침입 때 큰 공을 세운 송문주 장군의 전공을 기리는 사당이 있다.

 

(출처: 문화재청)

 

안성 비봉산 정상(372m)

(2020.4.30.목)

 

 

사회적 거리두기~

참으로 생소한 말이 생겨난지도 꽤 되었다.

집에만 있기에는 답답한 마음이 크다.

주말을 이용하여 잠시 안성 죽주산성에 다녀오기로 했다.

죽주산성은 산책하기 좋아 가끔 찾는 곳인데,

올해는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사람이 적을만한 곳으로 이곳을 선택...

쑥도 뜯을겸~~~

동문지 아래 주차장에 차를 대고...

죽주산성 현황도와 설명판을 만난다.

 

 

죽주산성

죽주산성 관련 전설도 만나고...

 

 

안성관광안내지도와 안성8경 소개도 만난다.

* 안성8경: 칠장사, 미리내성지, 석남사, 안성맞춤랜드,

서운산, 금광호수, 고삼호수, 안성팜랜드

 

 

주 출입문인 죽주산성 중성 동문지

 


중성 동문지와 산성 안


 

동문지 주변

 

 

연결된 집수시설산성 내가 예전에 비해 많이 정비된 모습

 

죽주산성 내 이름 모를 절~

그래도 전에 비해 많이 정비된 모습...

왼쪽이 대웅전이고, 안쪽은 스님의 살림집인 모양이다.

 

법당 내부

 

 

약수터

 

송문주 장군 사당 가는 길

 

 

송문주 장군 사당몽고 침입 때 큰 공을 세운 송문주 장군의 전공을 기리는 사당이다.

 

 

사당 내 장군의 영정 모습

 

 

죽주산성 중성 안중성 동문지가 보이고 집수시설이 이어져 있다.

 

 

 

지금부터는 죽주산성 성곽 돌아보기 사진들~

중성 동문지와 주변 모습.

그동안 주로 반시계 방향으로 돌았었는데,

이번에는 시계 방향으로...


 

싱그러움 가득한 죽주산성

 

중성 동남치성

 


숲이 우거져 있어 눈이 시원해지는 풍경

 

미세먼지가 많이 끼어 시야가 흐린 게 흠이긴 하다.

가을날, 들판이 누렇게 변해갈 때 일품 풍경을 보여주는 곳~

 

중성 남문지~

 

중성 남문지 안쪽

 

중성 남문지 바깥쪽


중성 서남치성


중성 남문지 주변


안성 일죽면

 

돌아보며~


진행하며...


죽주산성에서 바라본 비봉산


내성, 오른쪽으로 송문주 장군 사당 가는 길

 

걸어온 길~

이정표와 영남길 표시...

 

죽주산성은 3겹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곳은 내성, 중성, 외성이 만나는 서문 주변.

 

내성, 중성, 외성이 만나는 서문 주변.

여기서 비봉산 정상까지는 1.4km.

 

외성 서문지


 서문지 안쪽

서문지 바깥쪽(4.25.토)

하루는 여기서 성곽길 한 바퀴 그냥 돌아보고,

다른 날엔 비봉산 산행 후 다시 성곽길을 이어갔네...

 

 

 

비봉산 산행(4.30.목)

서문에서부터 비봉산 정상을 향해~

죽주산성 외성 성곽을 걸으며...

외성은 현재까지 남아있는 죽주산성 성곽 중에서 가장 오래된 것이란다.

서문에서부터 비봉산 정상까지는 1.4km.

 

죽주산성 외성을 따라 비봉산 가는 길~

 

조금 걷다 보면 금세 비봉산 정상 가는 이정표를 만난다.

영남길 이정표도...

정상까지 1.2km라는 걸 보니

서문에서 200m 정도 걸었나 보다.

외성을 따라 조금 더 걸어볼 생각이었으나

세 길이 끊어져서 포기하고

다시 이정표로 돌아와 비봉산 정상으로 향한다.

 

주변에는 소녀의 환한 웃음과도 같은 어여쁜 철쭉이 한창이었다.

 

연달래로도 부르는 철쭉~

락이 이어져 있어 눈이 즐거웠다.

 

 

죽주산성 외성의 모습.

외성에서 내려와 비봉산 가는 길~

산악회 리본이 보이는 걸 보니

여길 다녀간 산악회도 있는 모양이다.

하긴 영남길 걷는 사람들도 많을 테니...

아마도 죽주산성과 연계해서 돌아보았으리라.

 

 

흔들바위

코로나19 유행 전에는 산행을 거의 하지 않았었는데,

요즘 들어 이렇게 사람 적고 오르기 쉬운 곳만 골라서

가끔 돌아보게 되네.

 

 

외성에서 내려와 200m쯤 걸으니 

비봉산 정상까지 1km라는 이정표가 나온다.

왼쪽 아래로는 매곡마을(600m) 방향...

이렇게 갈림길에는 영남길 코스를 알려주는 표지판이 세워져 있고,

등산로 곳곳에 밧줄과 나무 계단길이 조성되어 있다.

 

가는 내내 철쭉이 반겨주었던 비봉산~

산은 평범했으나 이 철쭉 때문에 눈이 호강했다.

 

마지막 계단길~

 

왼쪽으로 정상, 오른쪽으로 일죽면 방초리...

이제 남은 거리는 100m.


누군가가 쌓은 작은 돌탑이 보이고

드디어 비봉산 정상부~

고맙게도 인부 몇 분이 주변 정비작업을 하고 있었다.

 

 

여기 나무들이 모두 벚나무~

정상부 주변에 왕벚나무, 산벚나무 2,500주를 심어 놓았으니

벚꽃 시즌에도 오면 참 좋겠다 싶었다.

찾는 사람들이 쉼터로 이용할 수 있게 벤치도 마련해 놓았다.

지자체마다 이렇게 신경을 쓰니

발길 닿는 곳 모두 명소가 된 우리나라~~~

 

 

왔으니 한 장! 

비봉산 정상석(372m)

 

 

오르면서 들어오는 특별한 볼거리는 없으나

산벚꽃 피는 봄날이면 산 정상부가 온통 벚꽃 물결일 듯하고,

그 시기가 지나면 등산로 주변으로 빼곡한 철쭉(연달래)의 자태 또한 일품이니

시기 맞춰 걸어보면 좋을 듯...

영남길 걷기 장소로도 좋겠고...

 

 

안성에는 비봉산이 두 개란다.

보개면에 속한 비봉산과 이곳 죽산면의 비봉산...

보개면의 비봉산(227.8m)은 해발은 낮으나

오르면 전망이 괜찮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니

다음에는 보개면의 비봉산에도 한 번 올라봐야겠다.

 


비봉산 정상에서 바라본 죽산면 일대 풍경

 

비봉산 정상에서 바라본 죽산면 일대 풍경

한택식물원 방향으로 내려가는 길~

 

 

잠시 쉬었다가 비봉산 정상부를 뒤로 하고...

 

 

정상에서 내려와 다시 외성을 만난다.

 

 

이어서 다시 죽주산성 성곽 탐방로로~

서문지 주변

 

 

서문지에서 바라본 중성과 내성

 

외성쪽 서문지를 뒤로 하고...

 

다시 성곽길을 따라...

 

서문지쪽으로 돌아보기도 하며...

 

내성.

무엇을 바라볼까요~?

배수로인 듯~

 

내성

숲속 너머에 송문주 장군 사당

 

 

 

성곽 이어지는 길

숲이 너무도 좋은 죽주산성이다.

전에 갈 때마다 참 한적하다 생각했었는데,

코로나19 때문인지 이곳에도 제법 사람들이 보였다.

 


덤으로 만난 봄소식~

 

내성 북문지 안쪽

 

북문지 바깥쪽

"잠시 쑥 뜯으러 가요~~~" 

 

성밖 길에서...

 

들판에 벼가 누렇게 익어갈 때면 더 전망이 좋은 곳~

날씨가 좋으면 더 좋을 테고...

'이제 쑥 다 뜯었으니 돌아가야지...'

 

 

다시 돌아가서 중성 북벽 포루를 만난다.

 

중성 북벽 포루

 

중성 북벽 포루


정이품송 닮은 명품 소나무도 만나고...

동문지에서 북벽 포루 가는 길~

중성 북벽 포루 주변전에는 이 넓은 터에도 쑥이 가득했었는데,

말끔히 정비되었네...


 

처음 들어온 동문지 주변

 

동문지 주변

 

죽주산성 동문지

 

(2020.4.25.토)

뒷이야기~

직접 뜯은 쑥으로 맞춘 쑥찰떡(왼쪽) 개별 포장한 것,

서비스로 받아온 증편과 송편.급속으로 얼린 것들은 냉동실에...

찹쌀떡이라 어찌나 쫄깃거리는지 입에 착착 감긴다.

직접 뜯은 쑥으로 만들어서인지 더 애착이 가고맛있는 것 같고......

두고두고 아침 식사 대용으로 먹어야지... ^^

 

* 죽주산성 설명 : http://blog.daum.net/leeke2000/16508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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