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방랑, 그 흔적들-국내/제주

[제주 한림읍] 비양도 돌아보기(2019.2.18)

[제주 한림읍] 비양도 돌아보기

비양도에서... (2019.2.18. 월)

지난 해 다녀온 제주 사진들이 잠자고 있다.

겨우 한라산 오른 것만 올렸었네.

잠자고 있는 사진이 어디 제주 뿐이랴마는

되는대로 사진이라도 올려 놓아야지 생각하면서

지난 사진들을 불러와 본다.

 

새로 단장된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
훌륭하게 변신한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

출발 게이트를 찾아간다.
아침 8시 출발
제주 도착 직전 항공에서 바라본 한라산 정상
이호테우 해변이 보인다. 목마 등대도...

 

9:28 제주 도착. 짐 칮고 렌트카 찾고...
11:00 아침 겸 점심 먹은 곳. 이춘옥 고등어쌈밥집

고등어쌈밥이 맛있어서 제주 가면 가끔 들르는 집
이춘옥 고등어쌈밥

이때도 고등어쌈밥 맛있게 먹고 출발...
애월의 어느 돌담. 이런 돌담을 보면 여기가 제주이구나를 실감...
한림항 도선 대합실 도착해서 배표를 끊는다.
한림읍 관광안내도도 살펴보고...
승선장에서 비양도행 도항선에 몸을 싣게 된다.
한림항의 배들
우리가 타게 될 비양도 천년호
수많은 갈매기들의 환호를 받으면서...

금세 비양도에 도착
비양도 안내도를 살펴본다.

비양도 설명판을 만난다.

아래는 그 내용.

 

비양도의 위치는 한림읍 협재리.

물론 제주 본섬에서는 떨어져 있다.  

협재해수욕장이나 금능해변에서도 보이는 섬이다.

예전에는 섬에 대나무가 가득해서 '죽도(竹島)'라고도 불렸다.

 

면적은 0.59㎢, 동서길이 1.02㎞, 남북 1.13㎞, 해안선의 길이는 3.5km.

섬 중앙에는 높이 114m의 비양봉과 2개의 분화구가 있다.

 

고려시대인 2002년(목종 5년) 6월 제주 해역 한가운데서 산이 솟아 나왔는데,

산꼭대기에서 4개의 구멍이 뚫리고 닷새 동안 붉은 물이 흘러나온 뒤

그 물이 엉키어 기와가 되었다는 <<신증동국여지승람>>의 기록으로 보아

이 시기에 비양봉에서 화산활동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오름 주변 해안에는 '애기 업은 돌'이라고도 하는 '부아석'과

베개용암 등의 기암괴석들이 형성되었으며,

오름 동남쪽 깃륵에는 '펄낭'이라 불리는 염습지가 있다.

 

북쪽의 분화구 주변에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비양나무 군락이 형성되어

1995년 8월 26일 제주기념물 제 48호인 비양도의 비양나무 자생지로 지정, 보호되고 있다.

 

탐방 안내지도
어떻게 돌아볼지 생각하며 해안산책로와 비양봉 산책로까지 살펴본다.
비양도 대합실과 휴게실

 2층 휴게실 
진짜 비양나무를 심어 놓았다.
이게 비양나무란다.

 

비양도 대합실과 휴게실 옆의 보건진료소. SBS 드라마 '봄날' 촬영 장소임을 표시하고 있네...

먼저 비양봉부터 오르기로 하고 출발. 비양도 탄생 천년기념비, 가운데로 SBS 드라마 '봄날' 촬영장소임을 알려주는 표시가 있네...
SBS 드라마 '봄날' 촬영장소임을 알려주는 표시 있던 곳
왼쪽 길은 민박집 '인섬' 들어가는 골목
먼저 이 음식점 옆 길로 비양봉으로 향함. 일단 비양봉에서 주변을 바라볼 생각으로......

비양봉을 향해~
뒤를 돌아보면서...
대숲을 지나면서...
저기 위가 비양봉 꼭대기다.

계단 오른쪽으로 진행했다가 왼쪽으로 내려옴. 
한림항 방향~
날이 흐리지만 에머랄드빛 물빛은 여전히 예뻤다.
비양봉 마지막 구간
비양봉등대
비양봉등대에서... 날씨가 받쳐주지 않아서 조금 안타까웠다.
비양봉에서 올라온 방향을 바라보며...
내려갈 때는 큰 분화구를 사이에 두고 다른 길(오른쪽)로 내려가게 된다.
가파른 길을 내려가 비양나무 군락지 쪽으로 내려간다. 울타리 안쪽이 비양나무 군락지
비양봉과 큰 분화구를 배경으로... 이 큰 분화구를 중심으로 오른쪽으로 올라갔다가 왼쪽으로 내려옴.
비양항이 내려다보이는 곳에서... 보이는 계단쪽으로 올라갔다가 비양나무 군락지쪽으로 내려옴.
비양봉 탐방로
흑염소 키우는 곳
다시 올라온 마을쪽으로...
겨울 동백을 만남...
다시 항구쪽으로 나가서 해안 산책로 전 구간을 돌아보기로 함
비양도항으로 나와서 시계 방향(남-서-북-동쪽)으로 돌아보기로 함
비양마을회관
올레카페. 자전거도 대여해주네...
비양도항
등대와 용암 언덕
비양도의 유명카페 재게재게옵서
용암 언덕
등대와 용암 언덕
비양도 봄날이라는 집인데, 이장님 댁이라나...
파호이호이 용암 해안. 
근처에 볼록한 용암 지형의 단면인 아아 용암

제주 본섬쪽으로 신창 풍력발전기가 보인다. 날씨 좋을 때 한번 더 다녀오고 싶어진다.
화산탄
엉겨 붙은 용암(스패터증)
화산탄
코끼리바위
가마우지떼~ 그들의 배설물이 하얗게 쌓였네...
비양도 암석소공원을 만난다.
호니토 설명
호니토 생성과정 설명
제주 비양도에 남아 있는 호니토 '애기 업은 돌'. 40여 개의 호니토 중 유일하게 원형 보존
용암굴뚝구조 호니토 '애기 업은 돌'. 호니토 내부는 보통 비어 있다고 한다.
물질 중인 해녀분 발견...
암석소공원을 지나, 호니토를 지나온 길~
해녀 쉼터가 보이고, 멀리 제주섬 한라산이 바라보임. 
파호이호이 용암 해안
해안산책로에서 바라보는 비양봉
펄랑못에 다다름
펄랑못 안내 설명
펄랑못 주위에도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다.
펄랑못
펄랑못
펄랑못을 반쯤 돌아보고 나머지는 해안산책로를 돌아본 후 돌아보기로 한다.
해안 산책로를 완주하려고 다시 해안 산책로로 나간다.
다른 해녀분도 만났네...
비양도의 풍력발전기
이 건축물도 무슨 용도가 있을 텐데... 
백년초 자생지를 만남
이어서 한림초등학교 비양분교장을 만난다

 

동네 안쪽 펄랑못 옆에 위치한 포제단으로... 깃발이 펄럭이는 저곳이다.
포제단을 만난다.
포제단은 마을의 성스러운 기원 장소이다.
펄랑못
포제단을 지나 펄랑못 가운데에 놓인 산책로 다리를 건너 온다. 

포제단과 비양 마을을 바라보며...
펄랑못과 알록달록한 지붕의 비양마을 집들
겨울철새들의 서식지이기도 한 펄랑못
붉고 푸른 지붕들이 물에 비쳐 더 아름다운 풍경이 되었네...
펄랑못은 염습지여서 바닷물이 지하로 스며들어 간만조, 수위 형성을 하고 있다.
민박 및 식당 '인섬'
온통 노란색으로 치장한 집... 그래서 노란집이다. 돌담 위 곱게 염색된 뿔소라 장식이 이채롭다.
겨울철 한가한 편이라 주인분과 잠시 얘기를 나누고 사진도 찰칵찰칵
우리를 태우러 오는 비양도천년호를 바라보며...

비양봉으로 해안 산책로로 약 3시간 30분 정도의 시간을 비양도에서 보냈나 보다.

파호이호이 용암, 아아 용암, 호니토, 스패터층 등도 알게 되었으니

건진 게 많은 비양도 여행이었고,

화산으로 생긴 비양도의 이모저모는 제주섬의 축소판처럼 생각되어서

더 의미 있는 방문이 되었던 것 같다.

이제 그 시간들을 추억이라는 이름으로 안고 비양항에서 한림항으로 나가게 된다.

 

(2019.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