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림읍] 비양도 돌아보기
지난 해 다녀온 제주 사진들이 잠자고 있다.
겨우 한라산 오른 것만 올렸었네.
잠자고 있는 사진이 어디 제주 뿐이랴마는
되는대로 사진이라도 올려 놓아야지 생각하면서
지난 사진들을 불러와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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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양도 설명판을 만난다.
아래는 그 내용.
비양도의 위치는 한림읍 협재리.
물론 제주 본섬에서는 떨어져 있다.
협재해수욕장이나 금능해변에서도 보이는 섬이다.
예전에는 섬에 대나무가 가득해서 '죽도(竹島)'라고도 불렸다.
면적은 0.59㎢, 동서길이 1.02㎞, 남북 1.13㎞, 해안선의 길이는 3.5km.
섬 중앙에는 높이 114m의 비양봉과 2개의 분화구가 있다.
고려시대인 2002년(목종 5년) 6월 제주 해역 한가운데서 산이 솟아 나왔는데,
산꼭대기에서 4개의 구멍이 뚫리고 닷새 동안 붉은 물이 흘러나온 뒤
그 물이 엉키어 기와가 되었다는 <<신증동국여지승람>>의 기록으로 보아
이 시기에 비양봉에서 화산활동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오름 주변 해안에는 '애기 업은 돌'이라고도 하는 '부아석'과
베개용암 등의 기암괴석들이 형성되었으며,
오름 동남쪽 깃륵에는 '펄낭'이라 불리는 염습지가 있다.
북쪽의 분화구 주변에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비양나무 군락이 형성되어
1995년 8월 26일 제주기념물 제 48호인 비양도의 비양나무 자생지로 지정, 보호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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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양봉으로 해안 산책로로 약 3시간 30분 정도의 시간을 비양도에서 보냈나 보다.
파호이호이 용암, 아아 용암, 호니토, 스패터층 등도 알게 되었으니
건진 게 많은 비양도 여행이었고,
화산으로 생긴 비양도의 이모저모는 제주섬의 축소판처럼 생각되어서
더 의미 있는 방문이 되었던 것 같다.
이제 그 시간들을 추억이라는 이름으로 안고 비양항에서 한림항으로 나가게 된다.
(2019.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