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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 그 흔적들-국내/강원

[철원] 동지섣달 꽃 본 듯이 한탄강 얼음 트레킹

[철원] 동지섣달 꽃 본 듯이 한탄강 얼음 트레킹


철원 한탄강 얼음 트레킹(2019.1.19~27)

(간 날: 2019.1.27. 일)


전부터 별렀던 한탄강 얼음 트레킹~

이제야 가게 되었다.

간 날이 축제 마지막날이라고 하였다.

코스는 A코스와 B코스 두 개라는데,

총 7km라고 한다.

A코스인 태봉대교~송대소~마당바위~승일교 구간을 걷게 되었다.

약 5km 거리인 듯...

B코스는 승일교~고석정~순담계곡 구간으로 훨씬 짧다.

내년에는 B코스를 걷기로 하고...


출발은 태봉대교에서부터...


셔틀버스가 운행되니

주행사장까지 가서 셔틀버스로 돌아오면 되겠다.


날이 덜 추웠던 모양이다.

얼음이 이리 녹은 걸 보니...


조금 걸으니 송대소 주변이 나타난다.

지난 가을에 들렀던 곳...

모두들 '와아~' 소리부터 지르고...


심엔터테인먼트의 카페 아래에

얼음폭포가 조성되어 있었다.


주상절리와 얼음폭포

얼음길~ 아이젠은 필수!



날카롭게 보이는 얼음폭포 빙벽


모닝 캄 빌리지가 보이는 풍경


얼음동굴처럼 보이는 곳





주상절리를 이렇게 가까이 보며...


송대소 주변

파헤쳐진 곳은 앞으로 현수교가 놓이게 될 자리...


올해는 많이 춥지 않았던 모양이다.

물이 흐르는 곳이 많은 걸 보니...


송대소 주변을 바라보며 너른 바위에서 잠시 과일과 커피 한 잔~

가는 세월 앞에서 모두들 즐겁게 지내보자고 다짐을 하며...


"어머어머 이 버들강아지 좀 봐."

벌써 버들강아지가 피어나다니

아마 봄이 머잖은 듯...

바람도 훈풍이다...


마당바위다.

이름처럼 정말 넓기도 하여라~~~

한 화면에 다 담을 수가 없네...


마당바위에는 안전관리 초소가 있고,

간이매점이 들어서 있었다.

따끈한 어묵으로 추위를 녹이는 사람들이 보인다.


이렇게나 넓은 마당바위다.


다시 걸음을 옮겨 작은 소망들을 만나고...


절벽 위로 알록달록한 집들이 마치 그림처럼 앉아 있네...

혹여 무너지지 않을까 잠시 걱정도 하며...


석회암 동굴에서나 봄직한 모습의 바위가 신기해서...


또다른 소망들도 만나고...


썰매 타는 사람~

요런 데서는 아이젠이 필수...


"야아~ 저기다!"

우리의 목적지, 승일교 주변 주 행사장...


목적지 도착 기념으로 한 장 찍어 줘야지...



썰매 타고, 컬링 하고, 카 타고, 눈썰매 타고...

아이들은 신나기만 하다.



눈조각 작품도 만들어져 있고...


얼음 기둥과 고드름 터널도 보인다.


동지섣달 꽃 본 듯이

철원 한탄강 얼음 트레킹


오른쪽 가운데로 보이는 옛 다리가 승일교


고드름 터널에도 들어가 본다.





색색으로 다르게 변하는 고드름 터널에서...


고드름 터널과 눈썰매장


얼음 기둥



고드름 터널 뒤로 주행사장 부스가 보이는 풍경


황금돼지해~

모두의 소망이 이루어지기를...



주행사장 먹거리장터와 무대


승일교 주변 얼음폭포


철원의 마스코트 두루미


철원 한탄강 얼음 트레킹 주행사장



승일교



셔틀버스 타러 가는 길, 승일교에서...


트레킹 후 철원 동송읍의 오리명가에서 저녁 식사

고기가 부드럽고, 특히 깻잎에 싸서 먹는 맛이 좋았다.

고기를 먹은 후 누룽지죽을 끓여 먹는 맛도 일품...


아~ 저 겉절이도 참 맛있었지...

들기름향이 고소했던..


삶은 감사다!

무사히 얼음 트레킹을 마치게 된 것도 무한 감사~~~


(2019.1.27.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