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구절리역, 오장폭포

[정선] 구절리역, 오장폭포

구절리역 정선 레일바이크 입구

(2018.7.28.토)

오랜만에 구절리를 찾아간다.

하늘에는 구름이 가득한데

아랑곳하지 않고 내려오는 레일바이크~

구절리역을 출발한 레일바이크들이 줄지어 내려오고 있다.

그네들을 보며 잠시 나의 지난 시간들도 추억해보고...

곤충 캐릭터마을 '여리와 치치의 모험'

구절리 역 앞과 동네 도로변에

여리(남자 메뚜기)와 치치(여자 메뚜기)가

할아버지 연구소(곤충 유리온실)를 찾아가는 여정이~

스토리가 있는 이야기로 꾸민 곤충 캐릭터 인형이

구절리 마을 도로변에 설치되어 있다.

다양한 모습의 곤충 캐릭터들 가까이에 가서

애니메이션도 보고 사진 동화를 만들 수도 있다.

아이들과 함께 간다면 스마트폰 앱 설치하여 즐겨도 좋겠지...

'여리와 치치의 모험' 중 '무서운 사마귀 앞에서 야채로 변신하기' 코너

여치 가족이 야채로 변신하여

사마귀의 눈을 피해 살금살금 도망가는 장면...

정선 레일바이크 포토존

구 구절리역(폐역)

지금은 레일바이크 역이 되었다.

구절리역(九切里驛)

정선의 철도역이었다.

1974.12.20. 보통역으로 영업 개시

2000.11.14. 비둘기호 마지막 운행

2002.8.31. 태풍 '루사'로 정선선 일부 파괴, 구절리역 잠정 영업 중단

2004.2.10. 정선선 북구로 영업 재개

2004.3.1. 통일호 영업 중단(통근열차로 전환)

2004.9.23. 여객 취급 중지

2005.7.1. 레일바이크 영업 시작

현재는 레일바이크와 아리아리호 관광열차만 운행 중...

레일바이크 타는 곳...

  

 

출발 시각이 지난 철로는 텅 빈 모습~

몇 번이나 타 보았기에 이번에는 패스...

아래 오른쪽은 예전에 타 본 사진.

여치 카페와 기차 펜션

여치 카페

폐객차 활용. 암수 여치가 어우러진 모습~

기차 펜션

폐객차를 활용한 숙소

우리나라 철도 관광의 메카가 바로 이곳~

이곳 레일바이크를 처음 타 본 것은

정선 레일바이크가 처음 도입되던 해 가을이었다.

그 후로도 두 번은 더 탔었네...

정선 아리랑과 강릉 바우길을 연결하는 올림픽 아라바우길 코스안내도

정선5일장에서 강릉해변까지 이어지는 코스이다.

벅스랜드(BUGS LAND)

개장 전일 때 방문...

이번 9월 1일 개장되었단다.

벅스랜드

국내 최초 곤충을 테마로 VR을 접목한 친환경 자가발전 모노레일 놀이시설로

5분 정도 VR 체험, 3분 정도 주변 경관 감상 시간.

 지상에서 약 7m 높이에 길이 540m.

 귀엽고 깜찍한 무당벌레 모양의 탑승기구 10대 운영.

1대당 2명이 탑승할 수 있다.
 곤충 유리온실, 곤충 캐릭터 공원, 편의시설 등을 갖춤.

 

오장폭포

길이 209m(수직 높이 127m)를 자랑하는 오장폭포 

해발 1,322m의 노추산 정상에서 발원한 물이 내려오는 것...

폭포수가 흐르는 곳은 지질학적으로

상부 고생대 석탄 페름기 시대에 생성된 퇴적암.

주로 사암과 세일 석회암으로 형성.

지각에 수평이나 옆으로 힘이 작용하여 생긴 습곡 지형.

폭포수가 시작되는 정상부에는

설총과 율곡 이이가 입산수도했다는 이성대가 있고

등산로도 개설되어 있다.

오장폭포 설명

  

오장폭포

구절리 마을 앞을 지나 415번 도로를 따라

강릉 방면으로 2.7km 떨어진 곳에 위치.

올 여름 가뭄이 극심하여 물줄기가 많이 약했다.

송천

 

송천

오장폭포 옆 산허리는 십 수년 전의 태풍에

토사가 흘러내리고 숲이  많이 훼손되었는데,

이제 제법 무성해졌다.

오장폭포는 송천으로 바로 떨어진다.

이 물은 흘러서 아우라지까지 가서는

골지천과 합쳐져 골지천이라는 이름으로,

골지천은 나전을 지나 대화천을 만나 조양강으로,

조양강이 정선읍에서는 어천을 만나 동강이 되어 흐른다.

이렇게 큰 물줄기도 처음에는 작은 물방울부터 시작되었을 것이다.

큰 것을 이루는 것도 처음에는 다 작은 것에서 시작되므로

어느 것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다.

(2018.7.2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