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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 그 흔적들-세계/발트3국+러

[발트 3국+러시아] 5. 라트비아 리가 구시가 관광 3 - 리가 대성당(돔 성당), 성 베드로 성당

[발트 3국+러시아] 5. 라트비아 리가 구시가 관광 3

- 리가 대성당(돔 성당), 성 베드로 성당 

리가 대성당(돔 성당)


 

성 베드로(페테르스) 대성당

(2018.8.4.토)



광장에 닿았다.

리가 구시가에 위치한 큰 광장 중 하나로

마침 인권 관련 곰 조형물들이 광장을 가득 메우고 있어서

이 또한 볼거리가 되었다.




리가 대성당(돔 성당, Rīgas Doms)

1201년 리가에 터를 잡은 독일의 알베르트 주교가

1211년 건축하기 시작했단다.

처음에는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건설되었고,

15C에 고딕양식, 18C에 바로크 양식,

20C에는 아르누보 양식까지 더해졌단다.

 발트 3국 중에서 가장 큰 성당으로

첨탑 위에는 금수탉이 있는데 루터교를 상징한다고 한다.

원래의 금수탉은 성당 안에 보관 중이란다.

첨탑 높이 90m.

내부의 스테인드글라스와 파이프 오르간이 유명하다고 한다.

6878개의 파이프를 갖춰

세울 당시에 세계에서 가장 큰 파이프 오르간이었단다.

프란츠 리스트가 이 오르간을 기념하는 음악을 작곡했단다.


리가 대성당(돔 성당)과 돔 광장




 

돔 광장의 이 장식물들 구경하느라 정작 성당 구경은 안 하고...

하긴 내부 관람이 없는 터라 별 의미도 없었지만...


인권 곰 조형물

대한민국 글씨가 반갑다.


남북한이 나란히...

뒤편 건물은 미술관과 라트비아 증권 거래소


돔 광장의 인권 관련 각 나라별 곰 조형물

광장 주변의 건물들도 나름 특징 있고 예쁘다.


돔 광장과 증권거래소 관물

뒤로 성 야곱 성당 첨탑도 보인다.


리가 대성당과 돔 광장


돔 광장 한켠의 어느 건물에는 곰 형상을 표현해 놓았다.

북극곰일까~~~


돔 광장에서 리가 대성당 외관을 보고

인권 조형물들을 보며 잠시 시간을 보낸 후

성 베드로 성당 있는 곳으로 간다.


Dome Pearl 호텔로 쓰이는 아름다운 건물은 

아르누보 양식을 보이는 건물...

가운데 끝으로 리가 시청 첨탑도 모습을 보인다.

우리는 성 베드로 대성당쪽으로 돌아서 저곳으로 가게 된다.



프랑스에서 시작된 아르누보(새로운 예술)~

유럽의 전통적 예술에 반하여 새로운 양식을 추구한 예술 사조이다.

식물의 줄기 같은 자연의 아름다운 곡선을 이용하는 새로운 표현을 시도했다.

리가에는 아르누보 양식의 건물들이 많이 남아있다고 한다.

특히 Centrs 지역의 알베르트 거리, 안토니아스 거리, 엘리자베티스 거리에는

아르누보 양식의 건물들이 무척이나 많다고 한다.

 20세기 초에 리가 700주년을 기념해 짓기 시작하여

점점 많은 건물이 들어섰다고 한다.

현재 리가에 남아있는 아르누보 양식 건축물이 750여 개나 된다니

얼마나 많은지 짐작이 된다.

당시에 리가는 벨기에의 브뤼셀, 핀란드의 헬싱키와 함께

아르누보 건축물의 도시로 이름났었다고 한다.

Centrs 지역의 알버트, 안토니아스, 엘리자베티스 거리에도

 한 번 가 봤으면 좋으련만~~~


 

Šķūņu iela의 아르누보 양식 건물


 


식물의 덩굴, 잎 등을 가미한 아르누보 양식의 건물

지붕 위의 개 장식도 눈에 띈다.


 

Šķūņu iela 거리


성 베드로 대성당 근처의 Kaļķu iela 거리

아는 이름 T.G.I. Friday's가 괜히 반갑다.


 

Šķūņu iela 거리를 더 걸으니 성 베드로 대성당 첨탑이 보이기 시작~


 

성 베드로 대성 가까이의 어느 박물관 벽 장식

도자기 , 의류 등 다양한 물건들이 전시되어 있다.



성 베드로 성당(성 페테르스 교회, St. Peter's church )

Skārņu iela 거리에 위치.

돔성당과 매우 가까운 거리에 위치.

1209년 착공 시작되었으며

현재의 모습은 1941년에 완성되었단다.

처음에는 성 베드로에게 헌정된 가톨릭 성당이었고,

나중에 독일의 영향으로 루터 교회로 변경되었단다.

이 성당의 탑은 목재로 만든 것이었는데,

현재 복원된 것은 메탈 재질.

123여m의 탑은 건축 당시 유럽에서 가장 높은 탑이었단다.

재건하면서 탑 꼭대기로 오르는 엘리베이터를 설치했다고 하며

그곳에서 바라보는 리가의 전망이 매우 좋다고 한다.

이 또한 계획에 없으니 아쉬운 마음 하나 더~~~


  

성 베드로 성당 첨탑에도 루터교를 상징한다는 수탉이 올려져 있다.


햇살이 눈부시게 비치는 시간...

그래도 여기는 그늘에만 가면 시원하니

땀도 안 나고 다니는 게 불편하지 않아서 좋다.


 

성 베드로 성당을 배경으로...


성 베드로 성당



브레멘의 동물음악대 상(Bremen Town Musicians)


브레멘 음악대(The town musician of Bremen)

아래부터 당나귀, 개, 고양이, 수탉 상.

리가에서 활동했던 브레멘 상인들을 기리는 의미에서

독일의 브레멘 시에서 기증했다고 한다.

리가는 독일 상인들의 조직인 한자동맹에 속했던 도시이다.

오늘날 독일 항공 이름인 '루프트한자'는 이 '한자'에서 따왔단다.


브레멘 음악대

독일의 *그림 형제 의 동화로

늙고 쓸모없어진 동물들이 음악대 단원이 되기 위해

브레멘으로 떠나는 신나는 모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평생토록 주인을 위하여 일했으나 늙어서 쓸모없다고 버려진 뒤

음악대를 조직하여 나중에 대박을 터뜨리는

당나귀, 개, 고양이, 수탉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그림 형제: 야코프 그림(Jacob Grimm)과 빌헬름 그림(Wilhelm Grimm)


 

만지면 행운이 온다는 속설에 따라

모두들 만져서 코가 반질반질~

브레멘 음악대 상 앞에서 행운 바람 기념 사진을 찍고

성 베드로 성당 전면으로 향하게 된다.


성 베드로 성당 주변에도 예쁜 건물들이 많고,

광장에는 작은 기념품 등을 파는 노점이 많았다. 

여기저기 머물며 차도 한 잔 마시고 했으면 좋았겠지만

우리에게 그것은 시간적으로 사치에 불과했기에

눈물을 머금고 이동해야만 했다.


Ekes Konvents 호텔과 성 요한 교회(Saint John's Church)

성 요한 교회는 두 명의 수도자가 남쪽 벽에 갇힌 채 수도했던 곳이라고 한다.

15세기에 성당을 증축할 때 남쪽 벽에 스스로 갇혀

평생 음식을 받아 먹으며 살았다고 한다.

돈을 기부하고 한 행태여서 인정받지는 못했단다.

그렇게 성인의 길을 걷고 싶었을까~~~


성 베드로 성당

123여m의 탑~ 건축 당시 유럽에서 가장 높은 탑이었다는...

이 탑 꼭대기에서 바라보는 리가의 전망이 매우 좋다는데...

또 아쉬움 하나 남기며~


리가의 첨탑에 매달린 수탉 모양 풍향계를 처음으로 매단 곳도 바로 성 베드로 성당이란다.


 

성 베드로 성당

이곳도 외관만 보는 거라 정말 정말 아쉬웠다.

123m 저 첨탑 위에 올라가

리가 시가지를 한 번 둘러보면 얼마나 좋았을까~~~


성 베드로 성당 앞 광장 Pēterbaznīcas iela 거리에서...

이제 리가에서 가장 화려한 외관을 자랑한다는

검은 머리 전당으로 향한다.

(2018.8.4.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