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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 그 흔적들-세계/발트3국+러

[발트 3국+러시아] 3. 라트비아 리가 구시가 관광 1 - 자유의 여신상, 화약탑, 구시가 성벽, 야곱의 병영, 스웨덴 문

[발트 3국+러시아] 3. 라트비아 리가 구시가 관광 1

- 자유의 여신상, 화약탑, 구시가 성벽, 야곱의 병영, 스웨덴 문

(구글지도로 알아본 발트 3국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위치)



둘째날부터 본격적인 발트 3국 여행이 시작된다.

처음 도착한 곳이 라트비아의 수도 리가이니

먼저 그곳부터 돌아보게 된다.

리가는 발틱의 파리로 불린다고 한다.




라트비아 (라트비아 공화국, Republic of Latvia)

(영) Latvia , (라) Latvija

면적: 64,589㎢(대한민국의 2/3 정도)

수도: 리가(Riga)

인구: 190여만 명 (2018)

인구 구성: 라트비아계(약 60%), 러시아계(약 30%), 그 외 벨로루시계

언어: 라트비아어

주라트비아 한국대사관 분관 설치


리가(Riga)

라트비아의 수도

인구: 70여만 명(2017). 그 중 70% 정도가 러시아인.

1201년 리보니아의 주교 알베르토 1세가 

도시를 건설하고 주교관구를 세움.

1282년 한자동맹에 가입.

16세기 폴란드 지배를 시작으로

스웨덴, 러시아, 독일의 지배를 받음.

 1918년 라트비아 독립국의 수도가 되었다가

다시 소련, 독일 점령 시기를 거쳐

1991년 소련의 해체와 더불어 독립하여 현재에 이르럼.

2012년 12월 주라트비아 한국 대사관 분관 설치.



Vanšu 다리를 지나며 리가성과 주변 풍경들을 대한다.

차 안 반대편에 앉아서 사진을 찍기는 불편해서 찍지 못하고

눈으로만 감상하며~


라트비아 국립극장 앞을 지나며...


자유의 여신상(자유기념비)LAIMA시계탑

리가의 랜드마크가 된 곳

이 광장은 발트의 길 인간띠 잇기를 한 중간지점이란다.

주변에 운하와 공원이 있고,

국립 오페라극장, 역사박물관, 자연사박물관 등이 모여 있다.

경관이 좋은 곳이라 둘러보고 싶은 곳...

알베르트 거리 등에는 아르누보 양식의 건물들이 많다고 하니

궁금하지만 역시 시간이 문제로다.


라트비아 독립전쟁에서 숨진 군인들을 추모하는 자유기념비

트램이 다니는 길을 건너면 운하가 있는 다리가 있고

다리 건너편에 세워져 있다.


오른쪽으로 보이는 것이 라이마 시계

 Laima 제과 회사 광고의 이름을 딴 것으로

약속장소로도 많이 이용된단다.

 

자유의 여신상

1935년에 조성된 42m의 푸른색 석상으로 

라트비아 신화에 나오는 사랑의 여신 밀다(Milda)의 모습에서 따왔단다.

들고 있는 별 3개는 라트비아를 이끄는 희망의 상징이라고 한다.

1차세계대전 종전 후 잠시 독립을 이루었을 때

  국민 성금으로 세웠단다.

여신상 아래 조각 장식은

1차대전 중 라트비아의 독립을 위해서 싸우던 용사들의 활약상

 라트비아의 민족서사시 라츠플레시스의 내용을 소재로 한 거란다.


   

   

자유기념비(자유의 여신상)이 보이는 거리에서...

이곳 거리에서 바라보며 설명을 듣고 이동해야 해서

아쉽게도 자유기념비까지 걸어가 보지는 못했다.


 발트의 길을 상징하는 발자국이 있는 거리(Kaļķu iela) 


Kaļķu iela의 발트의 길 발자국 앞에 모인 사람들의 모습

서로 발을 대고 방문한 것을 기념하는 모양...


발트의 길 인간 띠 지점

발트  상징하는 발자국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3국의 자유 갈망을 상징하는 발자국.

1989년 8월 23일, 발트 3국은 세 나라의 수도를 잇는 620km 거리에

200만 명의  발트 3국 국민들이 인간 띠를 만들고

구 소련으로부터의 자유를 외쳤다.

그날은 1939년 독소 불가침 조약으로 소련에 편입된지

50주년이 되는 날~~~.

이 사건으로 발트 3국이 독립하는 계기를 마련했단다.

당시 인간 띠 지점에 이 표시를 한 것이란다.

약소국의 슬픔!

우리나라도 타국에 점령당한 시절이 있었기에

발트 3국의 역사가 더 짠하게 느껴졌을지도 모르겠다.


발트의 길 발자국을 본 후 Vaļņu iela 거리를 걸어서 화약탑을 향하여~



화약탑

붉은 벽돌로 지어진 이 원뿔형 첨탑 건물은

리가를 둘러싼 방어용 성벽에 세워졌던 건축물이다.

중세에는 화약을 저장했다고 한다.  

원래 이런 탑이 18개 있었으나 이것만 남아있단다.

1621년 스웨덴 침략 때 파괴,

1650년 두께 2.5.m로 재건된 것이라고 한다.

지금은 전쟁박물관의 일부.

내부에 러시아 대포알 9개가 보관되어 있단다.

화약탑


 

화약탑과 옆 거리(Smilšu iela)


화약탑


화약탑

지금은 라트비아 전쟁박물관으로 이용되고 있다.

내부는 보지 못 하고 화약탑을 지나 스웨덴 문쪽으로 향한다.

스웨덴 문 안으로 들어가 구시가를 돌아볼 것...




화약탑야곱의 병영(막사)


야곱의 병영 옆쪽 외벽에 그려진 라트비아의 문장들

나중에 자유시간에 잠시 들러 찾았다.


 

야곱의 병영은 리가에서 옆으로 제일 긴 건물이란다.



야곱의 병영

스웨덴 군의 병영이었던 곳.

16세기에 만들어진 것이란다.

구시가 밖에 위치.

노란색으로 칠해져 있고,

1층은 기념품 가게나 레스토랑 등으로 이용되고 있다.

화약탑과 구시가 성벽과 마주보며 길게 늘어선 야곱의 병영



구시가 성벽

구시가 성벽은 이 구간만 남아있는 모양이다.

실제 쓰였던 대포가 놓여 있다.

원래 13~16세기에 건축되었다고 하며,

현재 것은 1920년에 복원한 것이란다.


 

성벽 안쪽이 구시가이고

지금 걸어가고 있는 이곳은 성밖이 되겠다.


구시가 성벽야곱의 병영


구시가 성벽

왼쪽이 야곱의 병영, 성벽 왼쪽 끝 건물이 전쟁박물관과 화약탑



 

발트3국 가이드님과 리가 현지가이드님...

야곱의 병영 앞 거리(Torņa iela)에서...



스웨덴 문

도시 방어를 위하여 세워진 시설로

도심과 외곽에 배치된 병력을 연결하는 통로였다고 한다.

스웨덴 문 양 옆으로 대포 포신이 거꾸로 박혀 있는데,

더 이상 전쟁이 없음을 밝히는 표시라고 한다.

문 위에는 1698이라는 숫자가 있는데,

스웨덴이 이곳을 점령한 해를 기념하는 표시란다.

스웨덴을 상징하는 사자 머리가 장식되어 있어 스웨덴 문으로 불린단다.

리가를 둘러싼 성벽에 난 25개의 문 중 하나라고 한다.

스웨덴 문에서 어느 악사를 만났다.

귀에 익은 '백만송이 장미'라는 곡을 들려준다.

소비에트 연방의 가수가 가사를 달리해 불러서

대중에게 널리 알려졌지만

'백만송이 장미'의 원곡이 라트비아 가요란다.

우리나라에서는 심수봉의 '백만송이 장미'로 알려져 있다.

원곡은 강대국에 나라의 운명이 좌우되는 라트비아의 고난을 상징한 것...


스웨덴을 상징하는 사자 머리 장식

스웨덴 점령기인 1698년에 만든 모양이다.


성밖에서 본 스웨덴 문

사람들이 연속으로 너무 많이 지나가니

외벽 양쪽으로 대포가 있는 구역까지 찍을 수가 없어

하나만이라도 나오게 이렇게 찍었다.

거꾸로 박힌 이 대포는

스웨덴 군이 더 이상 대포를 쏠 일이 없다,

즉 전쟁이 더 이상 없을 거라는 것을 나타내기 위해

거꾸로 세운 거란다.


또한 스웨덴 문에는 이런 전설이 내려오고 있단다.

스웨덴이 리가를 점령하던 때에 라트비아의 한 여인이 스웨덴 병사를 사랑했다.

두 사람은 사람들의 눈을 피해 매일 늦은 밤 이 문에서 만났는데,

어느 날 잡히게 되었다.

금기를 깬 것이기에 리가의 법에 따라 여인은 죽임을 당했고,

이후 이 문에서 여인의 흐느끼는 소리가 들렸다는...

이런 금지된 사랑 이야기는 어느 나라에서나 있는 모양이다.

사이판에서도 괌에서도 비스한 류의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스웨덴 문 안의 리가 구시가

점령당한 역사지만 당시 모습을 많이 간직하고 있는 리가


성 안쪽에서 본 스웨덴 문

안쪽에도 대포가 거꾸로 세워져 있다.

스웨덴 문을 통과하여 본격적으로 구시가를 돌아보게 된다.

(2018.8.4.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