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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 그 흔적들-세계/발트3국+러

[발트 3국+러시아] 7. 라트비아 리가 구시가 관광 5 - 리부 광장(대길드, 소길드 건물), 고양이 하우스, 화약탑

[발트 3국+러시아] 7. 라트비아 리가 구시가 관광 5

- 리부 광장(대길드, 소길드 건물), 고양이 하우스, 화약탑


아름다운 리부 광장에서

(2018.8.4.토)


40분 정도 자유시간이 주어져서

가까운 곳으로 한 바퀴 돌아보기로 했다.

리가성은 구시가로 오면서 눈으로 보았고,

리가의 게토 지역은 거리가 좀 있는 것 같고~

검은머리전당 건물도 조금 더 보았고,

소총수 상 과 광장 주변도 살펴보았고,

이제 리부광장으로 가서 고양이 집 건물이나 찾아보리라...

시청 앞 광장에서 점령박물관 옆을 돌아 소총수 동상을 본 후

고양이 집 건물을 찾아간다.

마침 오리엔티어의 이름을 쓰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바닥에 쓴 글자를 보니 'hubmann'~

이 선수를 응원하는 모양이다.

나중에야 알게 된 거지만

이 선수가 2018 리가 대회 Sprint 금메달 수상자란다.

오리엔티어링의 유명 선수인 모양~


Tirgoņu 거리와 Kaļķu 거리가 만나는 곳에 위치한 시장(Suvenīru tirgus)

풍향계에 매달린 은빛 수탉의 모습~

크리스마스에 트리를 세우는 것의 시초가 리가로 전해지며

그 사실을 기리기 위해 은빛 수탉 조형물을 세웠다는...


시장(Suvenīru tirgus)을 지나 Kaļķu 거리를 걸으며 뒤돌아본다.

시청사 건물이 웃음을 보내온다.


 

시청 앞을 지나 Kaļķu 거리와 Kungu 거리가 만나는 곳...

시장(Suvenīru tirgus)과 그 너머로 보이는 리가 대성당 종탑~

여기저기 오밀조밀 모여 있는 구시가의 모습...

역시 재래시장의 모습은 정다운 모습이다.

이것저것 살펴볼 여가도 없이 우리는 고양이집을 향해~~~


Kaļķu 거리를 걸으며...

T.G.I. Friday 건물 지붕 위애 사다리맨 매달린 것이 신기하고~

아르누보 양식의 건물들이 많아서

더 아름답게 느껴지는 라트비아 리가의 모습...


 

Kaļķu 거리를 걸으며...

거리 레스토랑이 대세인 유럽의 거리~

꽃장식이며 많은 식물들을 배치한 모습,

다양한 등의 모습도 이채롭게 다가온다. 


 

 

리부 광장 무렵, Michael Chekhov 극장도 만나고

아름다운 현지인을 만나는 기쁨도 누리며

리부 광장에 다다른다.


 

리부 광장에서...

다양한 모습의 건물들과 꽃들이 식재된 모습이 아름답다.

왼쪽으로 고개를 더 돌리니 성 베드로 성당의 첨탑이 보이네.

성 베드로 성당의 첨탑이 높긴 높은 모양...


오른쪽 뒤편으로 첨탑이 있는 흰색 건물들은

소길드(Mazā Ģilde , The Small Guild)와 대길드(Lielā ģilde, The Great Guild) 건물.

수공예업자들의 건물인 소길드 건물,
무역과 상공업자들의 조합인 대길드 건물.

지금은 각각 문화센터와 콘서트홀...




고양이 하우스(Cat House)

고양이 하우스(Cat House)

리부 광장 옆의 고양이 집이다.

 대상인들의 건물 구역 앞에 소상인 길드가 지은 건물.

사진 왼쪽 끝 조금 보이는 건물이 대길드 건물 일부...


고양이 집에 얽힌 에피소드~

고양이 집 주인은 라트비아 리가의 부유한 상인이었는데,

독일 상인들의 조직인 대길드에 가입하고 싶었다.

그러나 독일 상인들은 그 상인을 받아주지 않았고,
화가 난 그 상인은 자신의 집 꼭대기에

엉덩이가 대길드로 향한 고양이 상을 올려놓아 그들을 조롱했다.

나중에 대길드 건물이 국립 라트비아 교향악단 연주장으로 바뀌자

이 리가의 상인은 고양이 꽁무니를 돌려놓았다.

고양이가 연주를 잘 들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고양이 꽁무니가 돌려진 모습...

지금은 고양이 머리가 콘서트홀을 향하고 있다는...                        


Zirgu 거리에서 본 고양이 하우스(Cat House)

지금은 카지노와 스포츠바로 쓰이고 있단다.




리부 광장

왼쪽이 고양이 집, 오른쪽이 콘서트홀


고양이 집 앞에서...

가운데가 대길드 건물~ 현재 콘서트홀...



고양이 하우스 앞 Zirgu 거리


 

리가의 거리, Mazā Smilšu 거리와 Vaļņu 거리(화약탑 앞)


화약탑까지 다시 걸어서...


야곱의 병영(스웨덴 군 막사) 옆으로 찾아가 보았다.

처음  구시가를 방문했을 때에는 화약탑과 파라솔이 보이는 사이로 갔었기에...


라트비아 국장, 리가와 젤가바 문장..

다우가브필스, 예캅필스, 유르말라, 리예파야, 레제크네, 발미에라, 벤츠필스 등~

라트비아 지명에 대한 문장이 그려져 있다.


약속 장소를 향해 가는 길, 다시 돔광장을 거쳐 시청사 뒤편으로 향한다.


리가의 아름다운 건축물들...


리가는 아르누보 건축물의 보고라고 불린다.

구시가 골목골목에 늘어선 건물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인물들을 아름답게 조각해 놓기도 하고

식물의 덩굴, 잎 등을 가미한 건물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

보는 눈이 즐거워지는 섬세하고 아름다운 조각들...

리가의 아르누보 건축물들은 알베르트 거리 등에 많이 포진되어 있다는데,

그곳에는 가 보지 못했지만

구시가 골목골목에 아르누보 건물들이 많이 보였다.

리가 출신으로 유명한 사람이 많다고 한다.

대표적인 아르누보 건축가 미하일 에이젠슈타인을 비롯하여

그의 아들인 영화감독 세르게이 에이젠슈타인,

발레리노 출신의 배우 미하일 바리시니코프 등~

미하일 바리시니코프는 1985년 개봉 영화 '백야'의 주인공...

여행을 하다보면 그동안 생각지도 못했던 사실들을

많이 접하게 된다.

그래서 여행을 많이 하라고 하나보다.


우리 일행이 만나게 될 시청 뒤 공간...

약속 시각 5분 전쯤 약속 장소에 도착했는데,

우리보다 먼저 도착한 몇 사람이 그늘에서 기다리고 있다.

곧 모두들 도착하겠지...

다음 목적지는 룬달레 궁전~

발트의 베르사유 궁전으로 불린다기에 조금은 기대를 하면서...


(2018.8.4.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