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트 3국+러시아] 1. 인천~타슈켄트~리가

[발트 3국+러시아] 1. 인천~타슈켄트~리가

발트 3국과 러시아 여행이라고는 하지만

러시아는 상트페테르부르크 한 곳만 돌아보게 된다.

발트 3국(Baltic states, Baltic countries)은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발틱으로 불리는 나라들...

미리 여행지에 대해 간략하게 살펴보기는 하였지만

아주 가벼운 마음으로 떠나는 여행~

8.3(금) 인천 출발~8.10(금) 인천 도착하는

8일간의 여정이 시작되었다.

초간략 일정은

인천-(타슈켄트 경유)-라트비아 리가(1)-룬달레-리투아니아 빌니우스(1)

-트라카이-카우나스(1)-시아울리아이-에스토니아 탈린(1)

라헤마-나르바(1)-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1)

-(타슈켄트 경유)-기내박(1)-인천

서울 인천~(타슈켄트 환승)~리가

(2018.8.3.금)

여행 첫날, 아침 5시 35분 공항버스를 탔다.

아침부터 승객이 많네...

미팅 시각이 7시이니 15분 정도의 여유 시간이 있으리라...

공항에 도착하니 무슨 프로그램인지 촬영 중~

스쳐 지나가며...

무사히 인솔자를 만나고 일행을 만나고 여권 심사를 받고,

대기 중~

특별히 기대를 많이 하지 않은 터라 감흥은 덜했지만

미지의 세계에 대한 기대감은 늘 희망에 부풀게 한다.

드디어 출발~

중간 기착지인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로 향한다...

인천~타슈켄트 간 거리는 약 4900km,

비행 시간 6시간 10분...

 

 

먼저 땅콩과 음료, 곧이어 식사(치킨 혹은 비프) 등장, 시간이 지나서 간식까지~

그런대로 먹을만했고...

몸이 뒤틀리고 언제 도착하나 싶은 마음이 간절할 때쯤

곧 도착할 거라는 멘트가 나오고 있다.

타슈켄트는 우리와 -4시간의 시차가 있네...

출발할 때보다 더 먼 거리로 표시되는 걸 보니

예상 경로보다 조금 더 돌아서 날아온 모양~~~

 

30여 분 늦게 출발한 것 같았지만,

어쨌든 무사히 우즈베키스탄의 수도인 타슈켄트에 도착.

기내에 있던 많은 우즈베키스탄 사람들이 박수를 친다.

우리도 그런 때가 있었던 기억이 난다.

비행기가 무사히 착륙한 것을 기뻐하며 박수를 친 때가...

그러나 어느 땐가부터 비행기가 무사 착륙해도

박수를 치는 일은 보기 어려운 세월이 된 듯...

그만큼 우리나라 사람들이 비행기를 타는 횟수가 늘어나

경험이 많아져서 무뎌졌다는 뜻일 게다.

아무튼 그네들의 따뜻하고 순박한 마음이 느껴져서 흐뭇했다.

 

타슈켄트 공항에서 환승해야 하는 우리들~

이국에서 만난 삼성 모니터가 반가워서 한 장 찍었네.

 타슈켄트 공항에서 지루한 시간을 보내고,

라트비아의 리가를 향해 다시 출발~

타슈켄트에서 리가까지는 3600km가 넘고,

비행 시간은 5시간 가까이 되는 모양이다.

 

이 비행기에서도 간식과 식사가 제공되었는데,

우즈베키스탄 항공의 식사량이 꽤 많다.

다 먹을 수 없는 양~ 결국 남길 수밖에...

카자흐스탄 어디쯤~

시커멓게 탄 숲, 벌건 불꽃의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불이 난 모양이다.

그런데 불을 끄는 모습도 보이지 않는다.

주위를 둘러봐도 집이 보이지 않으니

사람이 드나드는 곳도 아닐 것 같은데,

어떻게 불이 났을까~

어떻게 저걸 끄나~~

라트비아 상공에도 어느새 해는 지고~

다우가바 강이 보이며 리가 도착을 짐작하게 한다.

 

 

 

 

드디어 라트비아의 수도인 리가에 도착했다.

아침에 나서서 -6시간 시차가 있는 리가까지 가는데

하루가 다 걸렸네...

라트비아를 기억할만한 것들을 찾아 사진에 담는다.

'LATVIA','RIGA' 이런 것들을...

리가 공항 짐 찾는 곳에도 삼성(SAMSUNG) 모니터다.

자부심을 느낄만한 우리의 기술!

숙소는 섬(Ķīpsala)에 위치한 아일랜드 호텔.

공항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

유럽의 숙소 치고는 괜찮은 편이고,

무엇보다 기온이 적당하여 잠자기 딱 좋아서 첫 기분 상쾌함!

내일부터는 본격적인 일정이 이루어지리라.

(2018.8.3.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