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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 그 흔적들-국내/부산 대구 경상

[경남 진주] 진주남강유등축제

[경남 진주] 진주남강유등축제



추석 쇠러 내려간 김에 2017 진주유등축제를 보러 가게 되었다.

유등축제 보기 10년이 넘었네...

날이 흐려서 조금 아쉬운 감은 있었지만

어차피 저녁이 되어야 불이 들어올 테니

등 보는 데는 별 무리가 없을 듯 싶어서 고고~~~

아들 녀석은 관심이 없는 터라 바로 귀경하자고 했지만

일부러라도 가고 싶은 축제이기에 조금만 참으라고 달래면서...

(2017.10.5. 목)


 

오후 5시 좀 넘었는데, 주변에 주차하기는 불가능했고

인근 유료주차장에 차를 대고 가는 길...

우리가 들어갔던 공북문 앞



 

  

성과 군사들의 모습



 

 

성 안에 다양한 풍속 모습도 재현해 놓았다.



 

촉석루와 남강



 

다양한 등 전시작품들도 만나며~



촉석루 입구

흥겨운 가락이 흘러나오는 소리를 들으면서 촉석루로 향한다.

계사순의단 앞 광장에서 공연이 이루어지고 있는 모양이다.



 

 촉석루에서 남강을 바라보며...



의기사(논개 영정)


논개(論介)

논개(주논개)는 1593년(선조 26) 임진왜란 중 제2차진주성전투에서

기녀로 왜장을 유인하여 왜장과 함께 남강에 투신, 순국했다.

병마절도사였던 최경회의 후실로 알려져 있다.


성은 몇 번 돌아본 곳이기도 하고

아들 녀석이 지겨워하여 생략하고~

촉석루와 의기사, 의암만 둘러보았다.



  

촉석루 옆 의기사에서 남강 위에 떠 있는 등들을 바라본 모습~



촉석루 아래 성 밖으로 나가 의암과 논개상을 바라보며...

피라미드, 만리장성, 피사의 사탑 등과 같은

다른나라의 문화재들을 소재로 한 등도 보인다.


 

논개(論介)상과 의암

임진왜란 중 제2차진주성전투에서

왜장과 함께 남강에 투신, 순국했다.



진주교 방향으로 바라보니 제1부교를 건너는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길게 늘어선 줄~ 모두 제1부교를 건너려는 사람들이다.


 

   


진주교와 남강

서서히 불이 들어오고 있다.


제1부교에서 본 진주성대첩의 수장 김시민 장군상...

임진왜란 때 김시민이 지휘한 3,800명의 진주성 수성군은

왜장 나가 다다오카의 2만명이나 되는 왜군을 물리쳤다.

(진주성대첩 제1차 혈전)


제1부교를 건너와서 바라본 진주교와 제1부교


프로포즈 존도 만들어 놓았다.


건너편에서 바라본 촉석루


수많은 등불 존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더 불빛이 화려해진다.

'효녀 심청'과 같은 전래동화의 장면을 등으로 만든 것도 보이고~


우리나라의 문화재들을 등으로 만들어 놓은 것들도 보이고...


솟대를 등으로 표현한 것도 보이고...


성곽을 따라 불빛이 비치니 더 화려하다.


촉석루와 주변


여우와 두루미 같은 동화 이야기도 장하고...



 

 날개를 접었다 폈다 움직이는 공작새를 표현한 것도 재미있고~


불을 내뿜는 공작의 모습도 신기하기만 하고...


 

 

인증사진 부탁했는데, 보이는 듯 보이지 않는 듯~


제2부교

여기에도 사람들이 줄을 길게 서 있다.

정말 인산인해라고 해도 좋을만큼이나 많은 사람들~


천수교 아래에는 명화들이 불빛을 머금고 줄지어 서있네...

밀레의 '만종'도 보이고...


고흐의 '자화상'도 보이고...


'신데렐라'인가~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화 이야기도 꾸며져 있다.


제2부교

제2부교를 건너려니 얼마나 흔들리던지

술을 마시지 않아도 비틀비틀~~~

이중섭의 소와 같은 작품도 있었는데,

사진이 너무 흔들려 올리지는 못했네...


에펠탑도 원정을 왔네...

지푸린 날씨더니

결국 제3부교를 건널 때쯤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


여러 가지 동화도 원정을 왔고...


싱가폴의 머라이언도 한 자리를 차지...


자유의 여신상도 모습을 보인다.


아무튼 화려한 유등 잔치에 동참하게 되었네...



진주성 안에도 불이 들어왔고,

비가 내리는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많이 몰렸다.



들어갈 때와는 달리 화사해진 풍경


우리가 들어갔던 공북문

본격적으로 어두워지기 시작해서인지

이렇게나 많은 사람들이 몰렸다.

아마도 단일축제로는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몰렸지 않았나 싶다.


10여년 전에 한 번 가 보고 이번이 두 번째...

긴 시간 머물지 못 하고 휭하니 한 바퀴~~~

(2017.10.5. 목)


* 진주남강유등축제 : 2017.10.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