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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 그 흔적들-국내/부산 대구 경상

[대구광역시] 가을의 절정기에 케이블카로 잠시 팔공산에...

[대구광역시] 가을의 절정기에 케이블카로 잠시 팔공산에...


(2017.10.29. 일)


(2017.10.28.토)

지난 10월 말께 집안 행사가 있어 대구에 다녀왔다.

시댁 형제들은 뒷풀이로 팔공산 펜션에서 1박을 하기로 했기에

먼저 귀경하시는 시작은아버님을 역에 모셔다 드리고...


시댁 형제들은 모두 팔공산 자락 어느 펜션에 모이기로 하였다.

가는 길에 본 팔공산 순환도로 양쪽은

은행나무, 단풍나무, 느티나무 등의 단풍이

그야말로 장관을 이루고 있었다.

사진으로 남기지 못한 곳이 아쉬울 정도였다.


(2017.10.28.토)

그때가 팔공산 단풍축제 기간이어서 길도 제법 막혔고

동네가 떠들썩한 모습~~~

우리 형제들은 펜션에서 한판 거나하게 전 펼치느라

단풍축제마당에는 다시 가지 못하였다.


(2017.10.29. 일)

다음날은 케이블카를 타러~~~ 

미리 표를 끊었는데도 줄이 길었다.


아침부터 줄이 장난아니게 길었지만

이렇게 이쁜 단풍 구경을 하고 있노라니

그래도 시간이 잘 흘렀다.


집안 행사로 가게 되었는데......


이런 고운 단풍을 보게 되다니~~~ 

즐거움이 배가 되었다.


케이블카는 위 하강장까지 7분 정도 걸려 오르게 된단다.

팔공산 케이블카를 몇 번 타 본 적이 있지만

이렇게 가을의 절정에 가기는 처음~~~


 

물을 실어나르는 수조인지도 케이블을 따라 오고가는 모습~

단풍이 든 사이로 오르는 즐거움을 느끼며

금세 상부 승강장에 도착하게 된다.


6인승인 케이블카에 아들딸들이 시어머님을 모시고 탔다.


820m까지 단숨에 올라와 비로봉, 동봉, 염불봉쪽을 바라보고...


팔공산

대구 동구와 경 영천시 신녕면 및 군위군 부계면에 걸쳐 있는 산으로

영남의 명산이다.

최고봉은 비로봉, 높이 1193(1192.8)m,

원래는 중악·부악·공산·동수산으로 불리기도 했다.

고려 태조 왕건이 공산 싸움에서 위기에 빠졌을 때

신숭겸이 왕건으로 가장하여 대신 전사하게 되고

태조는 빠져나가 겨우 목숨을 구한 일이 있었다.

당시에 신숭겸과 김락 등 8명의 장수가 모두 전사하여

팔공산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인근 팔공산 자락에 신숭겸장군 유적지가 있다.

묘는 왕건의 지시로 춘천(당시 광해주)에 예장했다.


케이블카로 올라온 여기가 신림봉인가 보다.

해발 820m라고 쓰여 있다.


신림봉에 잠시 올라가 이곳 저곳 바라보기

저곳은 갓바위쪽~~


 

휴게소, 케이블카 타는 곳 전망대도 바라보고...


신림봉에서 내려와 휴게소 파라솔 아래에서 잠시 목을 축이고...


소원바위도 잠시 돌아서...


휴게소 옆 소원바위

붙일 수 있는 곳마다 동전을 붙여 놓았다.

얼마나 더 붙일 수 있을까~~~


비로봉과 동봉쪽도 다시 바라보고...


인증사진도 하나 찍고...


 

내려가는 케이블카에서 바라본 팔공산 단풍~

시민안전테마파크 주변 길 양쪽으로 단풍나무가 늘어선 모습도

한눈에 들어온다.


순환도로 드라이브 길은 양쪽으로 고운 단풍이 가득하여 눈이 즐거웠다.

전날 본 순환도로의 고운 단풍들을 다시 못 본 아쉬움은 있지만~


이렇게 절정의 단풍을 조금이나마 보고 느낀 것에 감사하며...


케이블카에서 내려와 잠시 드라이브를 한 후

칼국수와 부추전, 두부김치 등으로 간단하게 점심을 먹고

형제들은 각기 삶의 터전으로 돌아가게 된다.

(2017.10.29.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