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방랑, 그 흔적들-국내/광주 전라

2017 봄 전라도 여행(임실 오수의 개-순창-순천-광양)

2017 봄 전라도 여행(임실 오수의 개-순창-순천-광양)


임실 오수의 개(오수 의견공원, 의견비) - 임실 매화(천담마을, 구담마을)

- 순창 장군목(장구목) 요강바위 - 순천향매실마을(중촌, 이문, 외동 마을)

- 광양 옥룡사지 동백숲, 운암사 - 도선국사마을 - 중흥사(삼층석탑)


(2017.3.25.토)


지난 3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다녀온 몇 곳들~

내려가면서 가장 먼저 들렀던 곳이 '오수의 개'로 알려진 곳...

오수 의견공원과 의견비 등...


거미줄처럼 잘 닦여진 고속도로를 따라 임실 오수까지...



의견공원


이곳은 오수 의견공원이다.

공원 한 켠에 임실군 문화체육센터가 들어서 있다.



오수개 이야기



오수의 개


공원 한켠에 오수의 개를 비롯하여

세계의 충견들을 전시해 놓았다.






베리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오수 의견공원 옆 오수천


오수천


오수면 모습


이곳은 개 경기장이라나~~~




오수민속장터









오수 민속장터 이모저모


오수성당


100년이 넘은 역사를 지닌 오수초등학교



의견비





(문화재청 사진)


의견비 (義犬碑)


전라북도 민속문화재 제1호

오수시장 옆의 원동산 공원에 있는 의견비(義犬碑)와 동상으로,

주인을 구하고 목숨을 바친 개의 충성과 의리를 기리고 있다.

“오수(獒樹)”라는 지방이름은 “은혜갚은 개”라는 뜻으로,

이곳 전설과 관련이 있다.

옛날 통일신라시대 때 지사면 영천리에 김개인이라는 사람이 살고 있었다.

그는 개를 매우 사랑하여 어딜 가든지 데리고 다녔다.

어느날 그는 술에 취해 집에 가는 도중 그만 길에서 잠이 들었다.

얼마 후 그 곳에 산불이 나서 그 불길이 주인 근처까지 오게 되자

급해진 개가 주인을 깨우려 했지만 일어나지 않았다.

개는 할 수 없이 냇가에 들어가 온몸에 물을 묻혀

주인이 자는 주변을 적시기 시작했다.

이런 일을 수백 번 반복하여 겨우 불길은 잡았으나

지친 개는 그만 쓰러져 죽고 말았다.

나중에 잠에서 깨어난 주인은 모든 상황을 짐작하고

개의 충성심에 감탄하여 무덤을 만들어 묻어주고

자신의 지팡이를 꽂아 두었다.

그것이 나무로 살아나 자라나 이 나무를 “오수”라 이름 붙이고,

마을 이름도 오수라 불렀다.

후에 동네 사람들이 개의 충성을 대대로 알리기 위해

의견비를 세웠다고 하나 전하지 않고,

현재의 것은 1955년에 다시 세운 것이다.

믿음과 의리가 사라져 가는 오늘날에

깊은 감동을 주는 귀중한 민속자료이다.

(출처: 문화재청)



의견비와 비각


의견비각

비는 1955년에 다시 세운 것...



오수 비석군


의견상


의견비



의견 관광지

의견비를 본 후 오수교 다리를 건너 의견 관광지로 향하였다.


오수 의견 관광지

캠핑장도 마련되어 있다.


비 내리는 날 모녀의 모습이 더 정다워 보인다...


종합안내도를 보니 애견훈련장, 의견훈련장도 있단다.


오수개 주인인 김개인 생가도 복원되어 있다 한다.

우리는 패스할 것이지만...


의견 오수의 개 이야기...


의견을 기리는 의견비 이야기...


공원을 한 바퀴 돌아보면 좋겠지만

다른 곳도 가야 하고, 비도 오고 해서 패스~

이른 봄날에 후딱 들러본 임실 오수였다.


 (2017.3.25. 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