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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 그 흔적들-국내/서울 인천 경기

[서울] 서울 도심의 가을~ 1

[서울] 서울 도심의 가을~ 1



2016.11.13(일)


서울 도심의 가을은 어떤 풍경일까 궁금하여 잠시 다녀왔다.


광교 교차로 근처에서 내려 시청쪽으로 이동하는 중이다.

길 건너로 광통관(廣通館) )이 보인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은행점포의 하나로

옛날에 광통교가 있었기 때문에 광통관이라 불리는 곳...

지나가며 보기에도 화려한 느낌이 든다.

지금은 우리은행 종로지점 금융센터...


서울특별시 기념물 제19호 광통관(廣通館)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은행점포의 하나로

옛날에 광통교가 있었기 때문에 광통관이라 불린다.

1907년 당시의 재정고문이 집회소를 계획하였는데

같은 시기에 천일은행과 수형조합(手形組合)에서도 사옥이 필요하였으므로

1908년 2월에 착공하여 1909년 5월에 2층 양옥의 근대적인 건물을 준공하였다.

건물의 아래층에는 천일은행, 수형조합에서 사용하고

위층에는 광통관으로 회의실, 흡연실, 공실(控室)을 두었다.

건물은 아래층의 기둥, 창틀, 난간 등을 화강석으로 하고

벽체는 붉은 벽돌로 선이 굵으면서 의장성이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건물 양쪽 지붕에 얹혀진 돔(Dome)은 바로크풍을 짙게 풍기며 화려한 감을 준다.

1914년 2월에 화재로 소실된 것을 1915년에 복구 완성하였는데

전체적인 성격은 잘 보존되고 있다.

광통관은 비록 작은 규모이나 당당하고 서구적 이질감을 강하게 풍기고 있는 건축물로서

여러 차례 개축되어 일부분이 변형되었지만

아치형의 창, 벽면과 지붕의 장식 난간에 이르기까지 세심하게 처리하고 있어

현대건축에서 맛보기 힘든 섬세한 아름다움을 선사하고 있다.

(출처 : 문화재청)



새로 지어진 서울특별시청



구 서울특별시청



서울시청 옆 세종대로 건너편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35호 성공회 서울성당)



왼쪽 담장은 덕수궁, 가운데 안으로 영국대사관, 오른쪽으로 세실극장이 보인다.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 안쪽의 경운궁 양이재.

1920년에 대한성공회에서 매입하여 덕수궁에서 옮겨진 것.


경운궁 양이재 (慶運宮 養怡齋)


등록문화재 제267호

대한제국의 마지막 관영공사인 경운궁 중건시(1904~1906년)

궁안에 건립된 건물

1906년에서 1910년 사이에 궁내부 산하 황족과 귀족들의

근대식 교육기관인 수학원으로 사용되었다.

이후 소유권이 이전되고 1927년경 현 위치로 이축되면서

건물내부의 바닥, 가벽, 지붕, 누각형태의 기단 등이 다소 변형되었으나

기본골격과 측면의 상태가 비교적 양호하게 유지되어 있다.

한국 근대 초기의 경운궁 관련시설이라는 점과

황족, 귀족들의 근대적 교육기관으로 활용되었다는 점에서 가치가 있다.

(출처 : 문화재청)



경운궁 양이재



성공회 서울성당 사제관


성공회 서울성당은 1987년 유월민주화항쟁이 시작된 장소라고 한다.

사제관 앞에 표석이 놓여 있다.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35호 성공회 서울성당


로마네스크 양식의 3층 교회건물이다.

조선 고종 27년(1890)에 우리나라에 온

성공회 1대 주교인 코프의 전도활동으로

성공회의 기초가 잡히게 되자,

3대 주교인 마크 트롤로프가 건립하였다.

영국인 딕슨의 설계로 감독관 브로크가

1922년에 공사를 시작하여 1926년 5월에 완공하였다.

十자형의 평면구조를 갖고 있는 이 교회는

기초부와 뒷면의 일부는 화강석을 사용하고

나머지 벽체는 붉은 벽돌을 사용하여 지었다.

건물 전체에 공간상의 높낮이를 다르게 하여 율동감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종탑부는 중앙의 큰 종탑과 그 앞의 작은 종탑이 생동감있게 연결되어 있다.

서울 성공회성당은 일제 침략기에 서양인에 의해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설계된

본격적인 건축물이라는 점에서 역사적 의의가 크다.

(출처 : 문화재청)



성공회 서울성당을 돌아나가며...





덕수궁을 찾은 사람들이 무척 많았다.

 대한문 앞에서는 왕궁수문장교대식이 끝나고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



외국인들도 사진 대열에...



가을이 익어가는 덕수궁길을 걸어서...



시청 서소문별관 전망대로 향하였다.



서소문별관 13층 전망대에서...

커피 한 잔 주문하고, 잠시 덕수궁 주변을 둘러보았다.

중화전, 석조전 등의 전각들이 가을에 둘러싸여 있어서 그림같이 아름다웠다.



과거와 현대의 조화...



가을이 한창인 덕수궁길...



서울시청과 서울광장 주변...



대한문 앞에서는 다시 수문장교대식이 이루어지고 있다.



전망대에서 내려와 덕수궁길에서 만난 악사들...

요즘은 우리나라에도 이런 거리의 악사들이 많이 보인다.



덕수궁 돌담에 기대서서 가을을 한껏 느껴본다.



다시 대한문 앞...

한복을 입은 아가씨들이 덕수궁을 방문하고 있다.

요즘은 한복을 입은 젊은이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우리 것을 이어나가는 모습이 참 좋아보인다.



시청 앞 서울광장.

11월 14~16일에 서울 전통시장 한마당축제가 열릴 모양이었다.

그 준비가 한창이었다.



덕수궁 대한문 옆 화단에서 고운 가을을 느끼며...


2016.11.1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