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방랑, 그 흔적들-세계/캄보디아,베트남

[호이안] 호이안 구시가 돌아보기 3 - 복건회관, 중화회관, 도자기무역박물관 외

[호이안] 호이안 구시가 돌아보기 3 - 복건회관, 중화회관, 도자기무역박물관 외

 


2015.01.17(토)


박 당 거리, 응우옌 타이 혹 거리, 쩐 푸 거리 등을 거닐었다.

호이안 중앙시장을 돌아 복건회관을 거친다.

이어서 중화회관 앞을 지나고 도자기무역박물관을 거쳐

다시 내원교 앞으로 걷게 된다.


복건회관(푸젠회관)


복건회관은 복건성 출신 상인들의 향우회관으로 건립됐고,

나중에 바다의 여신인 티엔 허우를 모시는 사원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3개의 문을 통과하는 구조인데,

우리는 복건회관에 입장하지는 않았다.

이미 광조회관을 들렀기에...

호이안의 티켓은 회관 몇 곳 중 하나씩 이용하는 모양.


 

복건회관 첫 문을 지나 안쪽을 바라보니

'금산사'라고 씌어진 문이 하나 더 보인다.

저 문을 지나 다른 문이 하나 더 있다고 한다.

중앙 홀에는 바다의 여신 티엔허우 상이 있다고 한다.


 

쩐 푸(짠 푸) 거리를 지나며...

쩐 푸 거리에는 고풍스러운 건물들이 가득하다.

베트남식, 일본식, 중국식 등...

그곳에 수많은 매장들이 들어서서 관광객의 손길을 기다린다.

우리 일행도 몇몇 가게를 들여다보기도 하고

더러는 사기도 하면서 지나가는 길~



가다 만난 골목길의 다양한 등 가게들...

정말 화려하다!



밤에 저런 등들이 온데 켜진다면~~~

그래서 호이안의 야경이 화려하다고 하나 보다.



중화회관

앞에 지키는 사람이 있어서 들어가도 되냐고 물었더니 오케이란다.

잠시 들어가 보았다.

입구에는 '중화회관'이라고 씌어 있는데,

이곳도 중국인들의 향우회관인 모양이다.

 

 


혼자서 빼꼼 쳐다보는 수준으로 들여다보고...


 


중화회관도 대충 쳐다보고 나왔다.

우리 팀은 이미 가고 없기에...


호이안에는 중국인들의 향우회관이 몇 개나 있나 보다.

광조회관, 복건회관, 중화회관, 하이난회관 등~

이 거리를 보니 베트남인지 중국인지 잠시 헷갈린다.

 

 

관람 티켓 파는 곳...



화려한 불빛이 들어온 호이안 구시가...



다음 지나가는 곳은 도자기 무역 박물관...



 

도자기 무역 박물관.


이곳은 19세기 후반에 지어진 건물로

1995년에 도자기 무역 박물관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이곳에서는 9~19세기 유물들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침몰되었던 배를 인양한 것을 축소한 배 모양이란다.


 

무역항의 역할을 했던 호이안의 영화를 느끼게 하는 박물관...

호이안에서 발굴된 도자기를 전시하고 있다.

침몰선에서 인양된 도자기들~

중국, 일본, 베트남, 태국, 아라비아를 오가던 것들이란다.

수 세기 전의 호이안의 모습이 어떠했을지 그려지는~







안마당의 도자기 장식 벽면.

 떤 끼 고가의 벽장식과 비슷하다.


돌아볼 시간이 너무 짧아서

도자기 무역 박물관도 대충대충 휘이 돌아보고 나간.

일행 따라가려면 또 달리기를 해야겠지...



눈이 현혹될만큼 화려한 등~


 

다양한 실크제품들~

소소한 기념품들이 주인을 기다린다.

기념 마그네틱 제품도 보이고...



호이안 구시가

서양인들이 담소를 즐기는 모습도

현지인이 자전거를 타고 가는 모습도

평화롭게만 다가오는 곳~



호이안의 거리.

지금도 호이안을 생각하면 거리가 온통 등의 물결이었다고 기억에 남는다.


 

길거리 음식들에도 눈길 한 번 주고~


 

다양한 매장, 물건에도 눈길을 주면서...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호이안 구시가를 걷는다.



폴란드 건축가인 카지미에르츠 크비아트코프스키 Kazimierz Kwiatkowsky (1944-1997) 상.

호이안과 후에, 미선 유적이 유네스코에 등재되도록 하는데 힘썼다고 하여

이렇게 감사의 정표로 부조상을 세워 놓았다.


 

베트남임을 느끼게 하는 농 모자와 과일바구니 지게...


아오자이와 농이 들어간 기념품~

베트남임을 느끼게 하는 기념품 접시...

일행 몇명은 예쁘게 장식된 공기를 몇 개씩 사고...

우리집에도 장식용으로 하나 놓았다.


나는 해외여행 시에

그 나라나 도시를 대표하는 모습을 담은

조그만 기념품이나 장식용 접시를 사곤 하는데,

베트남은 농 모자를 쓴 인형을 사 온 적이 있어서

그것이 해외여행 기념품 장식장에 보관되고 있다.

그런 기념품을 모으는 재미도 아주 쏠쏠하다.

장식장 6칸에 대륙별로 모으니

이제는 그것이 나의 보물처럼 되었다.



 

다시 내원교 앞으로...

물빛이 탁하여 조금 아쉽다.



저녁, 등에 불이 들어온 내원교...

꽃등이 떠다니는 투본강의 저녁 풍경~


이렇게 구시가 걷기 투어를 마치고

저녁 식사 후에는 호이안의 야경을 보게 된다.


2015.01.17(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