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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 그 흔적들-국내/대전 충청

[충남 태안] 꽃지에서- 일몰 감상과 아침 풍경

[충남 태안] 꽃지에서- 일몰 감상과 아침 풍경

 

모임원들과의 2015 연말 나들이


<제 1일>

가는 길에 아산 지중해마을(차 한 잔) - 공세리성당

- 점심(당진의 슬기네식당에서 갈치조림)

- 태안 대하랑꽃게랑 다리 - 숙소에 짐 풀고 잠시 휴식

- 꽃지 일몰 감상 - 저녁(딴뚝 통나무집에서 게국지)

 

<제 2일>

떡만두국 - 아침 담소(차 한 잔) - 운여해변 - 안면암

- 점심(서산 간월리에서 영양굴밥) - 간월암

- 태안 신두리해안사구와 해변 - 귀경



휴대폰 하나 달랑 들고 가볍게 떠나온 여행...

좋은 사람들과의 어울림은

장소를 막론하고 즐거운 일이다.



2015.12.28(월)


첫날 오후, 숙소에 짐을 풀고 꽃지로 향하였다.

숙소인 지중해펜션에서 바라본 서해 바다 풍경...

오후 4시경인데도 날이 흐려서 밤이 온 것 같다.



꽃지에 도착해서 바라본 해넘이 풍경.

'꽃지'라는 이름은 주변에 해당화가 많아 붙여진 이름이란다.



방포항 주변...



할미 할아비 바위 사이로 해넘이의 위치를 잡으려니

자리를 자꾸 이동하게 된다.


 할미 바위에는 출정을 나간 남편을 기다리던 여인이

망부석이 된 것이란 전설이 전해지며

그 옆의 바위는 할아비 바위로 불린다.



구름이 잔뜩 끼어서 해넘이를 보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



많은 진사님들은 거대한 대포 카메라로 해넘이를 응시하고...



그러나 오늘은 꽝~~~



산산이 부서진 기다림이여!



진사님들도 하나둘 떠나고... 우리도...



해변을 잠시 걸었다.



동해 바다 파도만 센 줄 알았더니

서해 바다 파도도 엄청 세게 쳤다.



2015.12.29(화)

이튿날 아침, 숙소에서 본 풍경.

새벽달이 소나무 사이로 걸려 있고,

잔잔한 바다 풍경을 보여주던...


 

아침, 꽃지해변에서...



우리 말고도 몇몇 분이 나와 할미 할아비 바위를 바라보았다.



전날 보았던 풍경과는 너무도 다른~

조석간만의 차가 이렇게 크다.

자연 현상의 오묘함에 다시금 고개가 숙여졌다.


2015.12. 28~29


<꽃지해수욕장>

전화번호 : 041-673-1061

위치 :  충남 태안군 안면읍 승언리 339-2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