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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 그 흔적들-국내/대전 충청

[충남 태안] 운여해변과 솔섬 풍경

[충남 태안] 운여해변과 솔섬 풍경

 

모임원들과의 2015 연말 나들이


<제 1일>

가는 길에 아산 지중해마을(차 한 잔) - 공세리성당

- 점심(당진의 슬기네식당에서 갈치조림)

- 태안 대하랑꽃게랑 다리 - 숙소에 짐 풀고 잠시 휴식

- 꽃지 일몰 감상 - 저녁(딴뚝 통나무집에서 게국지)

 

<제 2일>

떡만두국 - 아침 담소(차 한 잔) - 운여해변 - 안면암

- 점심(서산 간월리에서 영양굴밥) - 간월암

- 태안 신두리해안사구와 해변 - 귀경


운여해변 솔섬




2015.12.29(화)


아침에 꽃지해변을 잠시 바라본 후 운여해변으로 이동하였다.

운여해변에는 삼척의 솔섬과 비슷한 솔섬이 있는데,

사진 작가들과 여행 마니아들에게 익히 알려진 곳이다.

전부터 가 보고 싶었던 곳이지만

스타렉스 한 대를 여럿이 타고 가는 상황이어서

이번 코스에서 뺄까 하다가

윤슬님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들르게 되었다.

결과~ 다녀오길 참 잘했다.

"윤슬님, 정말 감사합니다."


운여해변 솔섬



만조 시기가 아니어서 반영이 그리 좋은 편은 아니었다.



최소 반나절을 여기서 머문다면 모를까

여기저기 이동해야 하는 상황이라

물때를 맞추기 쉽지 않았다.







운여(雲礖)는 

앞바다가 넓게 트여 파도가 높고,

바위에 부딪치는 파도가 만들어내는 포말이 장대하여

마치 구름과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란다.

운여에서 여(礖)란 썰물 때는 바닷물 위에 드러나고,

밀물 때는 바다에 잠기는 바위를 말한단다.



운여해변



물이 빠진 해변을 걸었다.

발이 빠지지도 않고, 바닥이 탄탄하게 느껴진다.

모래가 그렇게 고울 수가 없다.



인증사진 한 장 쿡 부탁하고...



잠시 걸어보기로 하였다.



골이 깊은 해변에는 물이 고이고~

혼자서는 심심한지

까이 있는 산을 불러낸다.



굴, 따개비가 붙어 자라는 풍경...



양식장인가~~~

저기 끝부분까지 가 보니 굴이 널려 있었다.

끝이 뾰족한 돌을 주워서 굴을 따 먹어보기도 하고...



은근히 멋진 풍경이다.



굴을 몇 개 따다가 뒤돌아보니 솔섬이 우리를 부른다.



물이 적어서 조금 아쉬운 운여 솔섬...

그래도 모두들 좋아하니 가길 참 잘했다.



지난 연말 운여해변 솔섬 풍경...

다음에는 이곳의 해넘이 풍경도 한 번 보고 싶다.


2015.12.29(화)


<운여해변>

충남 태안군 고남면 장곡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