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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 그 흔적들-세계/동유럽,발칸

[동유럽 여행 넷째날 2 -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입성하다(영웅광장, 겔레르트 언덕, 치타델라)

 

[동유럽 여행 넷째날 2 -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입성하다(영웅광장, 겔레르트 언덕, 치타델라)

 

 

헝가리 건국 천년을 기념하여 조성한 영웅광장

 

 

 

 

2015.08.02(일) 헝가리로...

 

슬로바키아의 하이 타트라 지역을 떠나 헝가리에 들어섰.

한참을 타트라 산맥 절경에 빠지게 했던 시간이 지나고

국경도 넘었다.

헝가리에서는 부다페스트의 몇 곳을 관람하게 된다.

 

늦게까지 남은 해바라기가 헝가리에 입국한 손님을 맞이한다.

 

 

 

부다페스트 이정표가 보이고...

저기 보이는 강이 도나우 강일까~~~

 

 

 

잠시 휴게소에서 쉬어가기로 하는데, 다시 빗방울 몇 방울~

우산과 우의 챙겨서 얼른 차에 오른다.

 

 

 

다시 길을 재촉하여 부다페스트 중심가에 도착...

갑자기 내리는 비에 우산을 꺼내고...

 

넷째날 점심은 중국식으로 먹게 되었다.

 

 

 

금강산도 식후경...

 

 

 

먹고 난 뒤에 찍으니 이렇게 지저분하네....

 

 

 

점심을 먹고 나오니 언제 그랬냐는 듯 비가 그쳤다.

정말 우리는 운이 좋은 사람들이다.

필요할 때는 비가 그쳐 주니 말이다.

 

 

 

잠시 걸어서 영웅광장으로 향하는 중...

동유럽 어느 도시에서나 보였던 전차는 반가워!

 

 

 

영웅광장 근처의 넓은 주차장...

영웅광장을 돌아본 후 우리가 만날 곳...

 

 

 

영웅 광장

 

 

 

영웅광장

 

헝가리 건국 천년을 기념하여 1986년에 조성하기 시작했단다.

기념비 꼭대기에는 천사 가브리엘 상이 서 있고,

그 아래에는 헝가리 건국 7부족을 상징하는 기마상이 서 있다.

양쪽 뒤편으로는 헝가리의 왕과 영웅들의 동상 14기가 세워져 있다.

광장 바로 뒤쪽에는 시민공원이 있고,

바이다후냐드성과 세체니 온천도 그 부근에 있다.

 

 

 

기념비 꼭대기에는 대천사 가브리엘

오른손엔 헝가리 왕관, 왼손엔 십자가를 들고 있는 모습.

 

 

 

영웅 광장

 

1929년에 공사를 끝냈다고 한다.

원래 '밀레니엄 기념광장'이었으나 나중에 '영웅 광장'으로 이름을 바꾸었단다.

제2차 세계대전 때 피해를 입었으나 복구했다는...

 

 

 

 기념비

꼭대기에는 천사 가브리엘, 아래에는 헝가리 건국에 기여한 7부족장

 

 

 

 

 

 

기념비 뒤 왼쪽 열주의 위에는 왼쪽으로 노동과 재산,

오른쪽으로 전쟁을 상징하는 조각상이 설치되어 있다.

 

 

 

 

아래에는 성 이슈트반 왕을 비롯한 7명의 영웅들의 조각상이 새겨져 있다.

그 아래에는 관련 부조가 새겨져 있어 헝가리의 역사를 조금이나마 알게 된다.

 

 

 

 

14명의 영웅 중 가장 왼쪽 첫번째 자리에 이슈트반 왕이 서 있다.

이슈트반 왕은 헝가리 왕국의 초대 국왕(이슈트반 1세)이다.

 

 

 

왼쪽 열주 가장 왼쪽의 이슈트반 왕의 동상.

아래 부조는 이슈트반 왕이 교황 실베스터 2세가 보낸 아스트릭 주교에 의해 왕관을 수여받는 장면

 

 

 

 

 

 

기념비 뒤 오른쪽 열주 부분의 꼭대기 부분의 조각상은

왼쪽의 것은 평화를, 오른쪽의 것은 명예와 영광을 상징한단다.

 

 

 

오른쪽 열주 부분의 왼쪽 두 번째가 마차시 왕의 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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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 광장과 기념비

 

 

 

잠깐의 시간만 주어졌기에 인증 샷 하나 찍기도 어려웠지만...

 

 

 

국립 순수회화 미술관

기념비를 바라보는 방향에서 보아 왼쪽에 위치

 

 

 

국립 순수회화 미술관은 많은 서유럽 회화를 소장하고 있으며,

벨라스케스, 고야, 마네, 고갱, 뒤러, 티치아노 등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특히 스페인 회화가 많기로 이름나 있다.

 

 

 

광장 주변을 돌아보며~

 

 

 

영웅 광장 정면 맞은 편 언드라시(안드라시) 거리

 

문화 거리인 언드라시 거리는 부다페스트의 샹젤리제로 불린다.

길이 2.5km에 달한다고 한다.

언드라시 백작이 외무장관으로 역임 중일 때

건설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구간별로 여러 이름이 붙어 있다.

첫번 째 대사관 거리를 시작으로 헝가리 하우스, 대학로, 명품거리로 이어진다.

대한민국 대사관은 1989년에 들어왔다고 한다.

명품거리 주변에는 조수미씨가 2번이나 공연했다는 오페라하우스가 있다.

 

 

 

               영웅광장 뒤편에 자리잡은 시민공원은 부다페스트 시민들의 휴식처.

곳에 안익태 선생의 흉상이 있다지만 거기까지 갈 시간이 없었다.

바이다후냐드 성도 못 가 보고... 그냥 바라만 보면서...

바이다후냐드 성은 루마니아의 옛 귀족이었던 후냐드가의 궁전을 본떠 지은 것으로

지금은 농업박물관으로 사용하고 있단다.

이 성도 헝가리 건국 천년을 기념하여 세운 것이라고 한다.

 

헝가리 건국 천년을 기념하여 조성한 것으로

영웅 광장, 바이다후냐드 성, 언드라시 거리, 지하철이 있단다.

 

 

 

눈길을 돌리며 차 있는 곳으로 가게 된다...

 

 

 

 

기념비를 바라보는 방에서 보아 오른쪽에 위치한 현대 미술관

 

 

 

 

헝가리 작품이 많다고 하는데,

이곳도 내부를 보지 않아서 궁금함만 남기고...

 

 

 

현대 미술관

 

 

영웅 광장 주변도 긴 시간 머무르지 못하고 휭하니 돌아나오니

마음은 찝찝하기만 하다.

일행은 이미 저만치 가고, 뒤에서 부지런히 발걸음을 옮긴다.

 

 

 

다시 버스를 타고 겔레르트 언덕으로 이동하게 된다.

'딱 걸렸네... 무슨 일이지?'

 

 

 

 

엘리자베스(에르제베트) 다리를 건너는 듯~

도나우 강이다.

헝가리에서는 두나(투나)로 불리는 모양이다.

독어로 도나우, 영어로 다뉴브...

세체니 다리도 보이네...

 

 

 

 페스트 지역에서 부다 지역으로...

 

 

 

 

 

겔레르트 언덕

 

해발 235m 높이.

언덕 정상에는 치타델라와 자유의 여신상이 있다.

부다페스트 시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다.

 

겔레르트 언덕에서 본 부다페스트 전경

 

 

* 겔레르트 *

겔레르트는 11C에 헝가리에 카톨릭을 전파하려다가 순교한 이탈리아 수도사

* 겔레르트 언덕 *

겔레르트 수도사를 기리기 위해 이름 붙임.

언덕 기슭에 겔레르트 수도사의 동상이 있다.

 

 

 

 

겔레르트 언덕에서 바라본 부다페스트.

두나(도나우, 다뉴브)강 양쪽으로 각각 부다와 페스트 지역이다.

부다는 물을, 페스트는 불을 뜻한다고 한다.

부다페스트는 부다와 페스트가 합쳐져 붙은 이름.

 

 

 

부다 왕궁과 마차시 사원이 보이는 풍경

 

 

 

성 이슈트반 성당이 보이는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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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사당이 보이는 풍경

 

 

 

세체니(체인) 다리
부다페스트 도나우 강에 놓인 최초의 다리이며,

도나우 강에 놓인 다리 중 가장 아름다운 다리란다.

다리 양쪽 입구에는 혀 없는 사자상이 놓여 있다.

그래서 사자 다리라고도 한다. 

 

 

 

도나우 강에 놓인 세체니 다리와 엘리자베스(에르제베트) 다리,

그리고 상업지구인 페스트 지역...

날씨가 좋지 않아서 조금 아쉬웠지만...

 

 

 

도나우 강을 바라보니 학창 시절에 듣고 불렀던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다뉴브 강의 잔물결'이란 곡이 떠올랐다.

인터넷 검색해서 한 번 들어본다.

당시 날씨가 받쳐주지 않아서 물빛은 별로였지만......

 

 

 

 

치타델라[Citadella]

 

겔레르트 언덕 정상에 있는 치타델라는

1851년에 합스부르크 제국이 헝가리를 감시하기 위해 세운 요새라고 한다.

제2차 세계대전 때 파괴되었지만 보수, 복원되었고

현재 전망대와 유스호스텔로 사용되고 있는 곳이다.

 

치타델라

 치타델라 벽에는 부다페스트 관련 옛 모습 사진들이 붙어 있었다.

 

 

 

1850년의 부다페스트

 

 

 

 1945년의 부다페스트 세체니 체인 다리 등등~

 

 

 

 성벽에는 아픈 상처가 아직도 남아있는...

 

 

 

성채를 따라 오르면 정상부에서 자유의 여신상을 만나게 된다.

 

 

 

2차 세계대전에서 전사한 소련군을 위한 종전 기념물인 여신상으로 높이 14m

 

 

 

 

 

 

겔레르트 언덕 정상의 자유의 여신상

2차대전 당시 독일로부터 해방된 기념으로 세우게 된 상이라고 한다.

독일과 오스트리아로부터 해방시켜 주었다고 소련군이 세우라고 했다는...

 

 

 

 

 

헝가리도 참 아픈 역사를 지닌 나라로구먼...

 

 

 

 

다시 도나우 강을 내려다보며...

저기 보이는 곳이 세체니 온천이라 그랬던가!

 

 

 

 

 

 

 

 

 

포탄 자국들이 넘 많아...

 

 

 

에쁜 꽃들을 그냥 지나칠 순 없지...

 

 

 

 이 나무 참 궁금했는데......

 

 

 

 

국회의사당을 바라보며 어부의 요새와 마차시 성당 가는 길... 

 

다음 일정은 멋진 뷰를 자랑하는 어부의 요새와

화려한 지붕 장식의 마차시 성당(마차시 사원)이다.

 

2015.08.0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