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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 그 흔적들-세계/동유럽,발칸

[동유럽 여행 넷째날 1 - 슬로바키아] 타트라 국립공원에서 하루를 묵다 2

[동유럽 여행 셋째날 3 - 슬로바키아]  타트라 국립공원에서 하루를 묵다 2

 

 

슬로바키아 타트라 국립공원 지역에서 맞이한 일출

 

 

 

 

이른 아침, 눈을 뜨니 아직은 해 뜨기 전...

잠시 머뭇거리다가 창밖을 보니 여명이 밝아오기 시작했다.

그냥 보내긴 참으로 아까운 광경일 것 같아서

옷만 주섬주섬 껴입고 밖으로 나갔다.

 

 

 

해가 뜨는 모습을 보려고 호텔 뒤편으로 가 보았다.

하늘에는 달이 떠 있어 주위는 제법 환해 보이고...

그러나 아직은 이른 시각...

 

 

 

호텔 주위의 키 높은 나무들도 막 깨어나는 시각...

사람들은 모두들 숙소에 머무는 모양인지 보이지 않는다.

 

 

 

 

저 멀리서 해가 솟아오른다.

 

 

 

 

 

 

 

숨을 죽이고 바라보는 시간들이 이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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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그렇게 바라보는 사이에 해가 금세 높이 떠올랐다.

 

 

 

아침 산책으로 호텔 주위를 돌아보기로 한다.

 

 

 

 

 

 

사람들은 여전히 보이지 않고...

 

 

 

건물만 깨어서 나랑 눈맞춤...

 

 

 

타트라 국립공원 내에 한적하게 자리잡은 '그랜드 호텔 프라하'

 

 

 

 

작은 야외 수영장...

저녁에는 사람들이 모여 있더니 지금은 비어 있고...

오른쪽 옆으로는 황토방이...

 

 

 

숲이 우거진 아래를 바라보는 것도 마음 안식이 된다.

 

 

 

호텔 주위도 한 바퀴 돌아보기로 한다.

이 지역은 하이 타트라에 속한다고 한다.

옛 놀이공원 흔적이 보이고...

 

 

 

 

케이블카가 운행되던 흔적도 보이고...

 

 

 

 

저기 높은 산으로 운행되던 모양이었는데~~~

어쩌다가 저렇게 폐허가 되었을까~~~

 

 

아마도 산 높이 올라가는 케이블카였던 모양인데....

꼭대기엔 기상관측소와 전망대가 있다고 한다.

혹시 그곳으로 연결되던 것인가~?

 

 

 

꽃들은 자세한 이야기를 알까~?

 

 

 

아침 산책을 끝내고 호텔로 돌아와 아침 먹을 준비를 하고...

 

 

 

7:00 아침 식사...

육류를 즐기지 않으니 야채류와 빵, 그리고 과일 약간...

소세지 하나만 구색으로 담아 보았다.

그리고 아쉬운 작별~

 

 

 

8:15 슬로바키아의 호텔을 출발하여 헝가리의 부다페스트를 향해 가게 된다.

 

슬로바키아를 거치는 여행이었지만

사실 슬로바키아는 이곳 호텔에 들르는 것이 전부였던 셈...

일정을 보면 다음 코스인 헝가리 부다페스트까지가 꽤나 먼 거리여서

이곳 슬로바키아를 숙소로 이용한 듯 싶었다.

 

 

 

가장 높은 산인 듯 보이는 곳인데, 전망대가 보여서 찍었다.

롬니키라고 한 듯......

눈이 내리면 아마도 참 멋있는 풍경이 될 것 같은 모습...

하늘에는 큰 새 한 마리가 날고 있다.

 

 

 

슬로바키아와 폴란드의 국경을 이루는 타트라 산맥은

슬로바키아가 3/4, 폴란드가 1/4 정도를 차지하고 있단다.

두 나라 모두 국립공원으로 지정하여 관리 중이란다.

 

 

 

 

 

 

시원스럽게 뚫린 고속도로...

브라티슬라바는 슬로바키아의 수도...

남한의 반 정도 면적을 가진 슬로바키아인데,

여기서 브라티슬라바까지는 300km가 넘는단다.

브라티슬라바가 워낙 오스트리아 국경에 가깝게 있기에

타트라 지역에서 가려면 제법 멀다.

 

 

 

기찻길...

타트라 산맥 아래 포프라트는

동계올림픽 후보지이기도 했단다.

 

 

 

작은 마을을 지나며...

 

 

 

타트라 산맥 산악지대 주변이어서 그랬을까~

갑자기 비가 내렸다.

잠시 내리긴 했지만...

 

 

 

아직은 슬로바키아 땅...

높이 솟은 곳에는 성당인지 성인지......

 

 

 

2시간 정도 달렸으니 휴게소에서 한 번 쉬어야겠지~

고속도로를 벗어나 작은 도시에 위치한 맥도날드 매장에 잠시 들렀다.

바로 도로변에 마땅한 휴게소가 없는 모양이었다.

 

 

 

동유럽 여행 내내 우리가 타고 다닌 차...

기사분은 체코인이었는데,

여러 나라 길을 잘도 찾아서 참 신기하게 생각되었다.

 

 

 

다시 국경을 만났다.

슬로바키아와 헝가리의 국경이다.

역시 유럽연합을 나타내는 별 12개 표시가 붙어 있고,

그 아래에 헝가리 제국기가 붙어 있다.

잠시 만났던 슬로바키아여, 안녕~!

 

2015.08.0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