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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 그 흔적들-세계/미얀마,라오스

배낭여행보다 더 좌충우돌 당황했던 라오스 여행 1 - 순수의 나라, 라오스로 날아가다

배낭여행보다 더 좌충우돌 당했던 라오스 여행 1

- 순수의 나라, 라오스로 날아가다(2015.01.02)

 

 

남편의 대학 친구들 모임에서 부부동반으로 라오스를 여행하였다.

모임원은 8명. 남편의 오랜 친구들과 아내들...

모두들 가 보지 않은 곳이기에 부푼 마음을 안고 라오스로 고고~

모두들 미팅 시각보다 일찍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짐 부치고~

인터넷으로 주문한 물품도 찾고~

발걸음도 가볍게...

역시 가기 전의 설렘이란...

 

그렇게 모임원들과 탑승구로 향하였는데, 

어느 분이 나를 알아본 것이었다.

블로그에서 인사를 나누던 분이었는데,

같은 날 같은 비행기를 타게 되다니...

그렇다고 여행 전에 서로 안 것도 아니었는데~

세상에는 참 희한한 인연도 있구나 싶었다.

거기서는 인사를 제대로 못 드렸는데,

이 지면을 빌어 정중하게 인사를 드립니다.

"정말 반가웠습니다~^^"

 

 

 

 

< 첫날 일정 >

 

인천 국제공항 출발 [LJ 051-19:15]
 - 기내식 
 - 비행소요시간(약 5시간 40분)
비엔티안(비엔티엔) 국제공항 도착 [LJ 051-22:55]

호텔 투숙 및 휴식

 

 

출입국 신고서 뒷면의 라오스 국기와 탓루앙 사원.

부처님 가슴뼈가 묻혀 있다는 탓루앙 사원은 라오스에서 가장 신성시하는 사원인 모양이었다.

 

 

 

간단한 기내식이 제공되었다.

 

저녁 비행기는 진 에어밖에 없어서 어쩔 수 없이 타게 되었는데,

좌석이 너무 불편하고 항로를 알려주는 정보도 없어서 가는 내내 답답했다.

보통 고도가 높이 올라가는 기내에서는 한기를 느끼는 경우가 많은데,

좁은 공간에 많은 사람이 타서 그랬는지 아주 답답하기 그지없었다.

도중에 기내 방송이 나왔다.

어느 분이 혈압이 올라가서 혈압약을 찾는 것이었다.

나중에 보니 무사히 회복된 모양이어서 다행이었다.

 

 

 

5시간 40여 분 걸려서 라오스의 수도인 비엔티안(비엔티엔)에 도착

 

 

 

비엔티안(Vientiane) 공항

 

 

 

가방을 찾고...

 

 

 

'라오 인민민주공화국에 온 것을 환영합니다.'

라오 인민민주공화국 =  Lao PDR( People's Democratic Republic)

 

 

 

비엔티안 공항에서 입국 수속을 밟고 숙소로 향하게 된다.

 

 

 

첫날 묵은 숙소는 돈 찬 팰리스 호텔.

라오스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라고 한다.

 

 

 

돈 찬 팰리스 호텔.

라오스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며 최고급 숙소라고 했다.

첫날 일정은 이렇게 간단하게 끝났다.

 

다음 날부터는 정식으로 라오스의 몇 곳을 돌아보게 될 것이다.

우선 라오스에 대하여 잠시 알아본다.

 

 

 

라오스(라오인민민주공화국)

 

동남아시아에 있는 내륙 국가로

수도는 비엔티안(비엔티엔).

공용어는 라오어.

일당제 사회주의 국가 또는 공산주의.

북서쪽은 미얀마중국, 동쪽은 베트남, 남쪽은 캄보디아, 서쪽은 태국과 국경.

인구는 약 700만 가까이 된단다.

화폐단위는 낍이며, 1달러는 약 8000낍.

전압은 220V로 한국과 같다.

라오스 정부의 지배 하에 라오스인은 사는 지역의 고도에 따라

저지 라오족(라오룸), 구릉 라오족(라오퉁), 고지 라오족(라오쑹)으로 나누어진단다.

면적은 남북한을 합한 것보다 조금 더 넓으며, 남한보다는 2.3배가 조금 넘는다.

시차는 한국보다 두 시간 늦다.

 

 

< 라오스의 역사 >

 

라오스의 역사는 13세기에 중국 남부에서 살던 민족의 하나인 라오족

지금의 라오스 영토로 이주해 온 것에서 시작한다.

이들은 메콩 강 유역에서 살았으며,

특히 비엔티안, 루앙프라방, 참빠싹 지역을 중심으로 발전했다.

1353년에 크메르 왕국의 지원을 받고 메콩 강 유역에 란쌍 왕국이 등장하였다.

란쌍 왕국의 지도자였던 파눔 왕은 크메르 왕국이 약해지자 독립을 선언하였고,

불교 국가가 되었다.

그리고 17세기 중반 술리나봉사 왕 때 크게 번영했지만 후계자를 남기지 못했다.

18세기 초에 급격히 몰락하여 란쌍 왕국은 3개로 분열되고

타이 세력과 친 베트남 세력의 대립으로 나라가 어지러워졌다.

3개의 왕국은 비엔티안, 루앙프라방, 참파싹.

이때 비엔티안 왕국의 차오아누 왕은 영국이 타이를 공격한다는 소문을 듣고 타이정벌에 나셨다.

하지만 1828년에 타이비엔티안 왕국을 공격하여 멸망시키고

심지어 국왕도 타이에 끌려가 감옥에서 살았다.

비엔티안 왕국의 왕 차오아누는 1829년 감옥에서 죽었다.

결국 분열된 라오스는 타이의 지배를 받게 된다.

1860년대부터 프랑스인도차이나 침략이 시작되어

프랑스는 베트남캄보디아를 식민지로 만들었다.

당시에 라오스 영토의 대부분이 타이의 지배를 받았다.

프랑스는 무력을 사용하여 타이 정부로부터 메콩강 동쪽의 영토 지배권을 인정받았는데

이 영토가 현재의 라오스가 된다.

1893년에 비엔티안 왕국, 루앙프라방 왕국, 참파싹 왕국이 프랑스의 보호국이 되면서 연합되었다.

프랑스가 라오스의 3개 지방을 합쳐서 루앙프라방 왕국을 만들어 보호령으로 선포한 것.

그 후 일본제2차 세계 대전을 일으키자 프랑스는 미얀마로 가는 길을 개방하였다.

1945년, 일본군의 점령 이후 잠시 독립을 했으나,

1949년, 다시 프랑스의 통치를 받게 되었다가 독립.

1953년, 프랑스 라오스 조약으로 완전 독립하였단다.


1954년, 라오스는 독립해 입헌군주국인 라오스 왕국이 되었다.

하지만 독립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미국의 침공을 당하면서 국내전이 일어나고


1975년, 라오스 왕국은 없어지고 공산주의 국가인 라오인민민주공화국이 공식적으로 설립되었다.

 

 

< 한국과의 관계 >

 


1974년 대한민국과 수교.

1975년 라오스에 공산정권이 수립되면서 단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는 1975년에 수교.

1988년 서울올림픽 때 선수 및 임원단을 파견.

1995년 10월 25일에 재수교.

비엔티안에 대한민국 대사관이 개설되어 있고,

서울에 주한 라오스 대사관이 개설되어 있음.

현재 800여명의 한인이 라오스에 거주.

(위키백과 참조)


 

2015.01.02(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