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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 그 흔적들-국내/부산 대구 경상

[경북 상주] 2014 감고을 상주 이야기 축제장 풍경

[경북 상주] 2014 감고을 상주 이야기 축제장 풍경

 

 

지난 가을, 친정 엄마 생신 무렵에 잠시 들렀던 상주의 몇 곳...

공검지, 상주 이야기 축제장, 그리고 남장사...

그 중 이번에는 상주 이야기 축제장 풍경을 올려본다.

상주 이야기 축제는 2014.10.10~12에 열렸었다.

그러고 보니 벌써 두 달도 더 전 일이네...

 

 

2014 감고을 상주 이야기 축제가 열리고 있던 상주 북천시민공원

 

 

 

이곳에 들를 생각을 하고 간 것은 아니었는데,

남장사 가는 길에 축제 안내가 되고 있어서 잠시 들렀다.

 

 

 

상주중학교에 차를 댔다.

 

 

 

2014 감고을 상주 이야기 축제가 열리고 있는 북천시민공원

 

 

 

축산인 한마음 잔치가 열리고 있는 중...

 노래자랑이 이어지고 있었다.

 

 

 

행사장 배치도와 일정표

 

 

 

 

 

아이들이 조용히 앉아서 공연에 몰입 중...

 

 

브레멘 음악대 공연인 모양이었다.

 

 

아이들 몇 명이 이야기 공연차 옆에서 바라보고 있다.

 

 

 

상주 북천의 이야기 다리

 

 

 

북천에 분수대도 설치되어 축하를 해주는 모습이 보였다.

 

 

 

외국에서나 볼 수 있는...

외국과 달리 돈을 받지는 않고 어린아이들과 잠시 놀아주기도 하고

같이 사진을 찍어주기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쉼터도 있고...

안쪽으로는 장터가 있어서 요기를 할 수도 있었다.

 

 

 

다양한 체험행사도 이루어지고 있었던 축제장...

 

 

 

 

 

감고을이니 감물 염색 체험장도 보였다.

 

 

염색물들이 많이 걸려 있는 모습이다.

 

 

 

한켠에는 커다란 천막집에서 상주 이야기 노래놀이 콘서트가 열리고 있었다.

이곳에는 아이들이 참 많았다.

 

 

 

감을 형상화한 모습이 재미있게 표현되어 있어서 한 번 바라보고...

호랑이와 곶감도 표현해 놓았네... 옛날 이야기가 생각난다.

 

 

 

농업기술 대축전도 열리고 있었다.

 

 

그 중의 아름다운 국화 전시회...

 

 

국화를 둘러싼 부스에서는 화훼, 채소 등의 농업 전시가 이루어지고 있었다.

 

 

 

 

 

 

작품마다 다 담지는 못하였지만 이곳에서 가을을 깊이 느낀 시간이 되었다.

 

 

더 안쪽으로 물 축전도 열리고 있었다.

어느 부스에서는 친절하게 더위를 식혀줄 물을 한 병씩 주어서

참 고맙게 마셨던 기억이 난다.

 

 

 

북천 가운데에서는 풍물놀이 경연이 이루어지고 있엇다.

다리를 가로지르는 줄에는 감등을 만들어 매달아 놓았다.

 

 

풍물놀이 경연장도 담아 보고...

 

 

 

감등의 모습.

강 건너편에도 다양한 행사 부스가 마련되어 있었다.

서예와 문인화도 전시되고 있었고,

민물고기 잡기 체험장도 있었다.

 

 

 

강 건너편에는 동네별, 면별로 부스가 마련된 모습...

 

 

 

 

주무대 옆으로 지역 농산물을 전시 판매하는 곳도 보인다.

옛 한복을 입으신 분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다양한 경연과 공연, 전시 체험 등의 행사가 있는 감고을 상주 이야기 축제장이었다.

 

시간에 쫓기므로 더 자세히 둘러보지는 못하고

남장사로 이동하게 된다.

바로 인근에 상주 임란북천전적지가 있다.

 

 

남장사로 이동하는 중에 바라본 임란북천전적지

 

 

 

상주 임란북천전적지 (尙州 壬亂北川戰跡地)

 

경상북도  기념물  제77호

 

임진왜란(1592) 때 조선 중앙군과 왜병의 선봉주력부대가 최초로 싸운 장소로 800여 명이 순국한 호국성지이다.

선조 25년(1592) 일본군 주력 부대인 소서행장(小西行長)이 이끄는17,000명이 조총으로 무장하고 침공해 왔다.

이에 싸움도 하기 전에 순변사 이일은 성을 버리고 도주하였으나,

상주 판관 권길과 호장 박걸, 종사관인 윤섬, 이경류, 박호 등의 경군과 사근도 찰방 김종무, 의병장 김준신 등은

 800여 사병과 함께 죽기로 맹세하고 역전분투하였으나 호국의 영령으로 산화되었다.

이로 인하여 선조는 상주전역에 복호(復戶, 부역의 면제)를 내려 상주는 왕의 은전(恩典)을 입은 유일한 지방이기도 하다.

1990년부터는 정화사업을 실시하여 상산관, 태평루 등 산재한 문화재도 이곳으로 옮겨와 역사의 산 교육장으로 조성하였으며

북천전투에서 전사한 종사관 윤섬, 박호, 이경류 3충신과,

의병장 김준신, 김일의 2의사와 상주판관 권길, 호장 박걸, 사근도찰방 김종무, 순국무명열사의

9위의 위패가 충렬사에 봉안되어 있다.

(문화재청 자료)

 

 

임란북천전적지를 보며...

 

충남 금산에는 임란 때 왜군과 싸우다 장렬히 전사한 분들을 기리는 칠백의총 무덤과 사당이 있다.

상주 임란북천전적지 역시 임란의 한가운데에서 피비린내를 풍긴 곳이다.

이곳 충렬사에는 북천전투에서 전사한 여러 충신들의 위패가 모셔져 있다. 

800여 명이나 순국했다니 그 원한을 어디에서 풀까~~~

 

얼마전 분당 중앙공원에서 이경류의 묘갈을 보았다.

한산이씨 이경류는 임란 때 이곳 상주 북천전투에 참가해서 전사한 분이다.

나라가 위급할 때 몸을 던져 희생한 그들의 호국정신이 지금의 우리나라를 있게 했을 텐데...

안타까운 마음만 가지면서 남장사로 향한다.

 

 

2014.10.11(토)

 

 

[북천시민공원]

경북 상주시 만산동 6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