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중구] 어렵던 시절의 추억이 함께 자리하는 보수동 책방골목

[부산 중구] 어렵던 시절의 추억이 함께 자리하는 보수동 책방골목

 

차를 가져갔으니 편한 점도 있지만

그에 반해 불편한 점도 있다.

어디에 주차를 하는가가 문제였으니...

어렵사리 보수동 책방골목 근처의 카페 지하주차장에 잠시 차를 댔다. 

 

 6.25 한국전쟁으로 인해  삶은 어려울 수밖에 없었다.

한국전쟁 이후 부산에는

많은 피난민이 학업을 이어가던 천막교실이 있었다고 한다. 

책을 구하기 힘든 아이들이

헌책을 보며 학업을 유지할 수 있었던 책방들이 있는 골목이

이곳 보수동 책방골목이다.

(출처 : 부산광역시 문화관광 자료)

 

 

 

 

기존의 부산 소재 학교며 피난온 학교까지

구덕산 자락, 보수동 뒷산 등에서

노천교실, 천막교실로 수업을 하였다고 한다. 

자연즉 보수동 골목길은 수많은 학생들의 통학로로 붐비게 되었다.

 

당시에는 책을 구입하기가 참으로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이런 상황에서 노점 헌책방은 수요와 공급이 늘어나 성황을 이루었고

차츰 다른 피난민들이 가세하여

점차적으로 하나 둘 노점과 가건물이 늘어나 책방골목이 형성되게 되었단다.
(출처 : 부산광역시 문화관광 자료)

 

 

 

60~70년 대에는 70여점포가 들어서 문화의 골목 부산의 명소로 자리잡게 되었다.

당시 생활이 어려운 피난민과 가정 형편이 어려운 수많은 학생과 지식인들은

자신이 가져온 귀중한 책을 내다 팔기도 하고 저당 잡히기도 하였으며

다시 자기가 필요한 헌책을 싼값에 다시 사 가서 학업에 충실할 수 있었단다.

(출처 : 부산광역시 문화관광 자료)

 

 

 

신학기가 되면 책을 팔고 사고 교환하려는 책 보따리가 가관이었으며

때때로 개인이 소장한 값진 고서도 흘러들어와

많은 지식인 수집가들의 화제가 되기도 했단다.

 

 또한 가족을 이별하고 피난온 이산가족들은 만남의 장소이기도 하였으며

많은 청춘남녀 젊은이들의 추억을 만드는 장소로 오늘날에도 이어지고 있다.

(출처 : 부산광역시 문화관광 자료)

  

 

 

 

 

 

 

 

 

 

 

 

 

팥빙수를 파는 서점도 보이고...

 

 

 

 

 

 

 

  

 

 

책방골목을 표시한 인상적인 책탑 

 

 

보수동 책방골목 문화관

 

 

 

  

 

부산의 상징으로 생각되는 오르막 계단...

 

 

 아직도 이런 헌책방이 남아있다는 게 신기할 정도이다.

 

2014.06.06(금)

 

[보수동 책방골목]

부산 중구 보수동1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