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 이충무공 사당의 효시인 착량묘
이충무공의 처음 기신제를 모신 착량묘.
당동의 해저터널 입구 바로 옆에 착량묘가 있다.
이순신장군이 전사한 이듬해(1599년)에 초묘를 지어 처음 기신제를 올린 곳이니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충렬사보다 훨씬 먼저 세워진 이충무공의 사당이다.
충렬사는 워낙 알려져 사람들이 많이 찾고 있으나
착량묘는 아는 이가 적어서 그런지 찾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
이곳에서 매년 이충무공의 기신제를 지내고 있단다.
착량묘 외삼문
이충무공 한산대첩비와 외삼문
착량묘 외삼문 외삼문을 지나 마당에 들어서면 안쪽으로 담이 둘러진 공간이 나오고 그 안에 착량묘가 있다. 외삼문 안마당의 양쪽에는 동서재가 자리하고 있다.
착량묘(鑿梁廟)
경상남도 기념물 제13호
임진왜란 때 큰 공을 세운 충무공 이순신(1545∼1598) 장군의
위패와 영정을 모시고 있는 사당이다.
착량(鑿梁)이란 ‘파서 다리를 만들다.’라는 뜻으로
당포해전에서 참패한 왜군들이 쫓겨 달아나다
미륵도와 통영반도 사이 좁게 이어진 협곡에 이르러
돌을 파서 다리를 만들며 도망한데서 붙인 이름이다.
이순신 장군이 임진왜란에서 혁혁한 공을 세우고
선조 31년(1598) 노량해전에서 전사하자
이를 애통하게 여긴 이 지방 사람들이
그의 충절과 위업을 기리기 위해
착량지가 내려다보이는 언덕 위에 초가를 짓고
정성껏 그를 모셔온 것이 이 사당의 시초가 되었다.
이후 고종 14년(1877) 그의 10대손인 이규석이 통제사로 있을 때
초가집을 기와집으로 고쳐 지었고
호상제를 지어 지방민들의 자제를 교육하였다.
1979년 동재를, 1980년 고직사를 새로 지어 서원 양식을 갖추었다.
또 다른 사당인 충렬사에서는 봄과 가을로 향사를 하고
이곳에서는 해마다 음력 11월 19일 충무공이 돌아가신 날을
추모하는 기신제(忌宸祭)를 지내고 있다.
(출처 : 문화재청)
통영 충렬사의 부속사당이 된 착량묘. 매년 이충무공 돌아가신 날에 기신제를 지내고 설과 추석 차례를 지낸다고 한다. 통영 충렬사에서는 춘추로 향사를 하고 있단다.
착량묘
위패 왼쪽의 팔사품 병풍
가운데에 위패를 모시고 있다.
위패 오른쪽의 팔사품 병풍
착량묘
동재
서재
착량묘 안마당에서 바라본 내문과 외삼문
착량묘 안마당에서 바라본 동재쪽 모습
착량묘 안마당 끝에서 바라본 서재쪽 풍경
오래 묵은 나무와 나무를 타고 올라가는 또 다른 식물.... 오랜 역사의 흔적이 느껴지는 곳이었다.
겨울의 끝인데도 푸르름을 간직한 나무들이 있어
싱그럽게 느껴졌던 착량묘
저 바다 밑으로 해저터널이 있으리라...
착량묘로 오르는 가파른 계단
착량묘는 당동쪽 해저터널 입구 바로 옆골목에 위치하고 있다. 이순신장군의 얼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던 통영의 착량묘... 이곳을 방문하게 되어 참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다음은 세병관이 있는 삼도수군통제영으로 간다.
2014.03.02(일)
[ 착량묘 ]
055-648-4572
경남 통영시 당동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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