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진천] 초평호반 초롱길을 걷다
2013.07.07(일)
농다리를 건너 초평호로 가는 길이다.
농다리 건너편이 초롱길의 시작이며 산쪽으로는 1.7㎞의 농암정으로 이어지는 트레킹 코스이고, 언덕길 너머로 초평호를 끼고 1km에 걸쳐 수변 탐방로가 놓여 있다. 수변 탐방로는 경사가 거의 없는 평지 형태의 친환경 나무데크길이어서 누구나 쉽게 산책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농다리를 건너 천년정을 지나 초평호 초입까지 갈 때만 해도 내내 구름이 가득하더니
수변 탐방로에 들어서자 급기야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몰아치는 비바람에 옷이 조금 젖었지만 운치가 있는 호반길을 걷는 것도 좋은 일이었다.
물가에서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도 몇 보였고...
초등동창들끼리 모여 산책나온 사람들도 있었고,
가족이 함께 온 경우도 있었다.
초평저수지는 충북에서 가장 큰 저수지란다. 미호천 상류를 가로막아 영농목적으로 만들어진 초평저수지의 외형적 규모는 저수량이 1378만톤이며 진천군 관내 뿐만 아니라 멀리 청원군 오창, 북일, 북이, 옥산, 강서 등지까지 물을 대고 있다. 인근 곡창지대에 물을 공급하였으나 지금은 농공단지가 들어서면서 본래의 기능을 잃어가고 있는 실정. 초평저수지는 충북에서 충주호와 양대 산맥을 이루는 낚시터로 유명하다. 얼음낚시로 잘 알려져 있으며 잉어, 가물치, 붕어, 뱀장어 등이 서식하고 있어 서울을 비롯한 각지에서 연간 3만명 이상의 유어객들이 찾아들어 도내 제일의 낚시터로 유명하다. (진천군청 문화관광 자료 발췌) 초평저수지 수변 탐방로 가는 길. 농다리를 건너 산길을 조금 걸어 고개의 성황당을 넘으면 바로 이곳에 도착하게 된다. 현재 한해 관광객이 8만여명이 찾아 올 정도로 진천의 대표적인 관광지. 초롱길 수변 탐방로는 이렇게 나무데크길이어서 누구나 편하게 걸을 수 있는 길이다. 수변 탐방로에서 만난 생거진천에 얽힌 이야기... 생거진천 사거용인. 생거진천 사후용인이라는 말로 익숙한... 비가 내려서 더 운치가 있다.
초롱길 끝의 구름다리. 초평호반을 가로질러 청소년 수련원과 연결된 93m 길이의 다리다.
다리 건너로 진천 청소년수련관이 보인다.
다리를 건너면 농다리쉼터가 반긴다.
쉼터에서 아이스크림 하나...
쉼터 옆으로 붕어마을과 두타산 가는 길이 표시되어 있다.
비만 안 왔더라면 저 길을 걸었을 것인데...
쉼터 마주보는 곳 산에는 논선암이...
논선암
농다리쉼터쪽에서 바라본 구름다리
바나나 보트 등이 손님을 기다리는 중...
수련 중인 학생들이 신나게 보트를 즐기는 모습...
2013.07.07(일)
* 중국의 장사와 장가계를 여행(7.21~26)합니다.
미리 며칠분 것 올려두고 다녀올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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