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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 그 흔적들-국내/부산 대구 경상

[경남 창원] 성인이 머무는 절이라는 뜻을 지닌 불모산 성주사(佛母山 聖住寺) 3 - 지장전과 관음전, 그곳의 문화재들

[경남 창원] 성인이 머무는 절이라는 뜻을 지닌 불모산 성주사(佛母山 聖住寺) 3

                 - 지장전과 관음전, 그곳의 문화재들

 

 

지장전

종무실 앞 넓은 마당 한쪽으로 지장전이 자리하고 있다.

오른쪽 뒤 한단 위의 전각은 관음전.

 

지장전에는 지장보살불과 시왕상 등이 모셔져 있다.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501호 창원 성주사 석조지장시왕상 (昌原 聖住寺 石造地藏十王像)

 

성주사의 지장전 내에 안치되어 있으며,

지장삼존상과 시왕, 10구의 동자상 및 귀왕, 판관, 사자, 장군상이 남아있어

완벽한 면모를 갖추고 있는 17세기 후반의 기준작으로서 손색이 없는 자료이다.

지장보살불 및 시왕상, 권속상들은 석재로 만들어졌으며, 지장보살불과 시왕상은 금박한 좌상이며,

도명존자, 권속상들은 채색한 입상으로 조성기에 기재된 일체라 온전하게 보존되어져 있다.

지장전의 지장보살을 비롯한 권속일체는 삶과 죽음을 연계하여 조상과 부모에 대한 효 사상을 고취시키고

생명의 존엄성을 강조하는 새로운 방안이 되고 있다.

(문화재청 자료 인용)

 

가운데 불단의 지장보살은 석조라고 한다.

안쪽 오른쪽으로 보이는 탱화가 감로왕도.

 

석조 지장보살

 

 

보물 제1732호 창원 성주사 감로왕도 (昌原 聖住寺 甘露王圖)

 

 

성주사 감로도는 화기에 의하면 1729년에 성징(性澄)을 증명과 수화승으로 맡고

신정(愼淨), 한영(漢英), 인행(印行), 세관(世冠), 국영(國暎) 등이 참여하여 그린 하단탱 불화이다.

성주사 감로도는 조선 후기의 일반적인 감로도와는 다르게 화면을 구성하고 있다.

이 그림의 화면구성은 상부에 칠여래(七如來)와 관음보살을

중앙부에는 지장보살, 인로왕보살을 비롯하여 아귀와 작법승 등 의식장면을

하부에는 역시 인간의 생활 양태와 죽음을 맞이하는 양상을 배치하였다.

이 그림의 가장 두드러진 도상적 특징은

조선 감로왕도 도상의 필수적 구비 조건이었던 시식대 즉 재단(齋檀)과 작법승의 장면이 생략되었다는 점이다.

그와 더불어 화면을 향하여 오른쪽 상부에 극락세계를 의미한 전각이 배치되고 칠여래가 매우 강조되었고

전투 장면이 육상이 아닌 해전으로 표현되었다는 점이다.

이처럼 재단이 생략된 감로왕도는 3점이 더 알려져 있는데,

그 가운데 제작시기가 가장 앞서는 직지사 구장(舊藏) 감로왕도(1724) 역시

이 그림을 그린 성징(性澄)과 세관(世冠), 인행(印行) 등에 의해서 제작되었다.

따라서 이 성주사 감로왕도는 직지사 구장본을 모본으로 하여 제작되었음을 알 수 있다.

이 그림은 조화로운 색감과 섬세한 세부묘사 등 안정된 화취를 지니고 있고,

도상적인 특이성 특히 직지사 구장본의 행방이 확실하지 않은 현재 매우 중요한 감로왕도이다.

(문화재청 자료 인용)

 

보물 제1732호 창원 성주사 감로왕도.

지장전 안쪽 옆면 벽에 모셔져 있다. 

 

옆에서 본 지장전과 연못

 

 

관음전

지장전 뒤 한단 위에 관음전이 자리하고 있다.

 

 

남도 유형문화재 제335호 창원성주사관음보살입상 (昌原聖住寺觀音菩薩立像)

 

경상남도 창원시 천선동 성주사 용화전 안에 모셔져 있는 전체 높이 148㎝의 보살상으로,

불신과 광배(光背), 대좌(臺座)를 화강암으로 만들었다.

관음보살은 이름을 외우기만 해도 중생의 어려운 일을 구제해 준다고 해서 가장 널리 믿어지고 있다.

민머리 위에 화려하게 장식한 관(冠)을 쓰고 있으며, 얼굴은 원만하고 목에는 목걸이가 새겨져 있다.

둥근 어깨와 굵은 곡선으로 새긴 U자형의 옷주름은 부드러운 느낌을 주고 있으나

상체에 비해 하체가 짧아 균형감을 상실하였다.

전체적인 조각기법으로 보아 고려시대에 만든 것으로 보인다.

(문화재청 자료 인용)

 

관음전에 모셔진 관음보살입상.

용화전에 있던 것을 관음전으로 옮겨 모신 모양이다.

 

화강암으로 만든 불신과 광배, 대좌

 

 

 2013.03.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