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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 그 흔적들-세계/미얀마,라오스

[미얀마 바간] 1000년 역사를 간직한 고대 도시 바간의 사원과 탑들을 만나다 - 마누하 사원과 난파야 사원

 

[미얀마 바간] 1000년 역사를 간직한 고대 도시 바간의 사원과 탑들을 만나다

 - 마누하 사원과 난파야 사원

 

 

마누하 사원

 

이 사원은 타톤(Thaton)의 왕인 마누하(Manuha)에 의해 건립되었습니다.

아노라타(Anawratha)왕에 의해 전쟁 포로가 되었던 마누하는

바간에서 추방당했던 시기에 이곳 난파야(Nanpaya)에 머물렀습니다.
마누하왕이 감옥 생활을 한 이곳이 난파야 사원(Nanpaya Temple)이고,

자유의 몸이 된 것을 기념하여 건축한 것이 마누하 사원이라고 합니다.

마누하 사원에는 세 개의 좌불상과 하나의 와불상이 매우 좁은 담으로 둘러싸여 있는데,

죄인으로서의 마누하 자신의 감옥생활을 묘사해 놓은 곳이라고 합니다.

 

입구에 커다란 시주 그릇이 있었습니다.

쌀을 시주하는 곳이라고 하네요.

사람들은 이곳에 돈을 시주하고 있었습니다.

 

마누하 사원입니다.

불상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통로가 좁은 탓에 가까이에 가야 이렇게 보입니다.

 

마누하 사원의 불상 앞은 매우 좁은 통로로 인해 다니기가 불편할 정도랍니다.

 

손가락 하나의 길이만 해도 1m는 족히 될 듯 하네요.

 

와불의 모습입니다.

 

 

발이 가지런한 걸 보니 열반에 든 모습이군요.

 

좁은 통로로 본 와불의 모습입니다.

마누하 자신의 감옥생활을 묘사해 놓은 곳이라 이렇게 통로가 좁다고 합니다

 

바깥으로 나와서 본 사원의 건물 모습입니다.

 

 

 

일산이라고 불리는 곳에 작은 종들이 매달려 있습니다.

 

비둘기들이 제 집 마냥 자리를 지키고 있네요.

 

 

 

 

한쪽 건물에 마누하왕과 왕비의 모습을 모셔 놓았습니다.

 

타톤왕 마누하

 

 

 

난파야 사원

 

1000년 역사를 가진 난파야 사원은 아노라타왕 시대(1044-1077)에 건립되었다고 합니다.

돌을 새겨 만든 고대양식의 사원으로

마누하왕(King Manuha)이 바간에서 감옥으로 사용하던 곳이라고 합니다.
아노라타(Anawratha)왕에 의해 전쟁포로가 되었던 마누하는

바간에서 추방당하기 전에 이곳에서 감금당했다고 하네요.

그래서 바간의 다른 사원들과는 달리 몬족의 건축양식으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내부에는 불교사원에서는 볼 수 없는 사면상을 가진 힌두신 브라마(Brahma)상이 있는데,

그 이유에 대해서는 알려져 있지 않다고 합니다.

 

 

사원 내부에는 누군가가 지키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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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파야 사원 외관 

 난파야 사원 내부(마름모꼴 모양의 창)

난파야 사원 부조 일부(브라마신)

내부 사진이 선명치 않아서 하나투어 사진 자료로 대신합니다.

1000년을 이어온 사원의 모습에서 세월의 흔적을 느낍니다.

 

2012.12.2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