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그라나다] 이슬람 건축의 백미라는 알람브라(알함브라) 궁전1
- 카를로스 5세 궁전(PLACIO DE CARLOS)과 주변
기원전 5세기 로마의 식민지로 역사의 전면에 등장했고,
8세기에 회교도의 지배를 받게 되었던 그라나다...
13세기에 그라나다 왕국을 건설하여 15세기 말에 스페인 왕국에 정복당하기 전까지
수도로서 약 250여 년간 아랍의 정치 · 경제 · 문화 중심지 역할을 하였단다.
그 화려한 시절의 유적이 남아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으니
이슬람 건축의 백미, 바로 알람브라...
Alhambra... 아랍어가 스페인어로 굳어져서 쓰이고 있는 것이며,
스페인에서는 h가 묵음이어서 알람브라라고 읽는 것이 맞단다.
보통은 알함브라라고 읽는데, 그것은 영어식 발음이라는...
알람브라는 아랍어로 붉다는 뜻...
점토로 만든 벽돌의 색 때문에 알람브라라는 이름이 붙은 듯하다는~
햇빛이 비치면 성벽이 붉게 보여서 그런 이름이 붙었다는...
우리가 관람한 코스는 카를로스 5세 궁전 - 알카사바 성채(보이는 곳만) - 나스르 왕조 궁전
- 여름 궁전 헤네랄리페의 순이었다.
알람브라(알함브라) 궁전 입구
알람브라 안내도
카를로스5세 궁전부터 돌아보게 된다.
알람브라 궁전 입장권...
우리가 나사리에스 궁 입장하는 시각은 9시다.
하루 입장 인원을 제한하고 있으며, 입장 시각도 정해져 있다.
미리 예매하지 않으면 입장 불가 사태가 생길 수도 있으니 예매를 꼭 해야 한다.
우리 팀은 카를로스 5세 궁전 옆쪽으로 입장...
복원해 둔 화포
카를로스 5세 궁전(PLACIO DE CARLOS)
이 궁전은 스페인의 번영기였던 16세기 무렵에 카를로스 5세가 세운 것이라고 한다. 회교 건축물에 대항하기 위하여 원래 그 자리에 있던 겨울 궁전을 철거하고 건축한 것이라고... 전체적으로 르네상스 양식을 띄고 있다. 1층은 음향효과가 좋아 매년 여름철에 그라나다 음악제의 무대가 되기도 한단다. 2층은 미술관 겸 박물관으로 각종 귀중한 유품과 회화작품이 전시되어 있다는데, 가 보지는 못했다. 그라나다 시내의 저택들을 허물면서 발견된 유물들을 전시하고 있다고 한다.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높이 1.36m, 원둘레 2.25m에 달하는 14세기 알람브라 항아리란다. 1층의 미술관과 2층 내부 구경은 꼼꼼히 하지 못하고, 1층 원형극장만 보았다.
1층에 위치한 스페인-이슬람 국립미술관에는 알람브라 궁전 내에서 발굴한 유물을 비롯해
카를로스 5세 궁전 외부
카를로스 5세 궁전은 밖에서 보면 정사각형.
안에는 32개의 기둥이 둘러싼 원형 마당이 펼쳐진다.
사자 장식이 달린 고리
1층은 도리아식, 2층은 이오니아식
음향효과가 좋아 매년 여름철에 그라나다 음악제의 무대가 되기도 하는 원형 광장
카를로스 5세 궁전 출입문
카를로스 5세 궁전을 나와 알람브라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나사리에스 궁전으로 향한다.
우리의 입장 시각은 오전 9시.
입장 인원을 철저히 제한하므로 제 시각을 놓치면 안 된다.
나시리에스 궁전도 그렇고 헤네랄리페 여름 궁전도 각각 입장권 검사를 하니
그 표를 잃어버리면 안 되고...
어쨌든~ 나사리에스 궁전에 들어가려고 줄을 섰다.
카를로스 5세 궁전이 옆으로 보인다.
알카사바 성채
카를로스 5세 궁전 옆으로 튼튼한 요새 방패같은 알카사바 성채가 보인다.
알카사바 성채의 가장 높은 벨라 탑에는 종이 매달려 있는데,
이사벨 여왕이 그라나다를 함락한 기념으로 걸어놓은 것이란다.
나사리에스 궁전 가는 길에 본 알카사바 성채
나사리에스 궁전에 들어가려고 기다리는 중에 본 알카사바 성채의 모습
2012.08.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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