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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 그 흔적들-세계/스페인+포르투갈+모로코

[스페인 콘수에그라]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의 고향을 찾아서 - 라만차 지방의 콘수에그라

 

[스페인 콘수에그라]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의 고향을 찾아서

 - 라만차 지방의 콘수에그라

 

마드리드를 떠나 1시간 30분쯤 갔나 보다.

평원을 달리던 버스 앞으로 언덕 위의 풍차와 고성이 보였다. 

돈키호테의 무대가 된 곳이라는 캄포 데 크립타나와 콘수에그라 중

콘수에그라 마을 언덕 위의 풍차다.

우리가 탄 버스는 저 언덕까지 올라갈 것이다.

기사 돈키호테가 적과 싸우려고 늙은 말 로시난테를 타고 돌진했던 그 풍차들을 만나러...

 

길가의 표지 

라만차 지방의 콘수에그라 표지가~ 그리고 돈키호테 그림이...

 

 

< 돈키호테 >

스페인의 소설가 세르반테스가 쓴 소설로 출판 즉시 널리 번역되어 큰 성공을 거둔 작품이다.

기사 이야기를 읽고 환상에 빠진 나이든 기사 돈키호테와 그의 종자 산초 판사...

그들이 모험을 찾아 여행하는 도중에 일어나는 사건들을 묘사하고 있다.

 

 

언덕 위에 도착해서 본 풍경.

풍차들, 그리고 고성...

 

 

 

 

 

 

풍차마다 다른 이름이 붙어 있다.

 

 

 

고성이 옛 이야기를 들려주기라도 하듯 자리를 지키고 있다.

 

 

 

참 평온해 보이는 이곳...

평원 위의 풍차 언덕에서 우리는 날아갈 듯 세찬 바람을 맞았다.

돈키호테가 아니더라도, 풍차의 날개에 휘말리지 않아도,

그냥 주위의 바람만으로도 평원으로 날아가 떨어질 뻔했던~

 

 

주위에는 라만차 평원이 펼쳐지고 있다.

스페인 중부의 메마른 고원지대, 라만차(메마른 땅, 황무지)...

 

 

 

콘수에그라 마을

 

 

라 만차 평원 언덕 위의 풍차를 보고

돈키호테(엄밀히 말하면 세르반테스)가 묵었다는 여인숙으로 향한다.

 

 

푸에르토 라피세 마을

작은 성당과 돈키호테 여인숙

 

 

돈키호테 여인숙

 

문 입구 왼쪽에 붙어 있는 돈키호테 관련 설명...

 

주막 입구

 

입구 오른쪽에 쓰인 돈키호테 여인숙이라는 뜻의 '벤타 델 키호테' 글씨...

 

건물 바깥 오른채에 보이는 '벤타 델 키호테' 표시...

 

주막 안으로... 현재는 레스토랑으로 쓰이고 있다.

세르반테스가 자주 드나들었다고 전해지는 주막이다.

 

입구 바로 안 왼쪽을 장식하고 있는 것들...

 

입구에 들어서서 오른쪽으로 맨먼저 보이는 기념품 가게

 

화장실

 

2층으로 세르반테스가 묵었다는 숙소가 보인다.

말은 아래 1층에 묶었다는...

 

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서면 레스토랑이(오른쪽)...

 

안쪽 가운데로 보이는 돈키호테 상...

 

안쪽 벽에는 농기구들이 걸려 있다.

 

이곳은 왼쪽...

 

이곳도 왼쪽

 

안쪽 가운데 주막쪽에서 마당을 내다보며...

 

더운 여름날의 열기...

천장에 매달린 관에서 찬김이 나와 더위를 가시게 해 준다.

 

 

큰 술항아리도 보이고...

 

 

 

안쪽에서 본 주막의 모습

 

 

밖으로 나와 주변을 살펴본 모습

주막 앞에 작은 성당이 하나 있다.

 

성당 입구에 세워둔 말라깽이 돈키호테 상

 

주막을 뒷배경으로 하고 하늘을 향해......

 

 

 

동네의 기념품점

건물 벽에도 돈키호테와 산초 판사의 모습이 보인다.

 

언제적 이야기였던가~ 돈키호테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백년이 지난 지금에도

돈키호테는 세계인의 가슴에 기억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이제 우리는 말라깽이 중세 기사, 자칭 정의파 좌충우돌 돈키호테를 뒤로 하고 

알람브라(알함브라) 궁전이 있는 그라나다로 간다.

 

2012.08.0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