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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 그 흔적들-세계/스페인+포르투갈+모로코

[스페인 그라나다] 이슬람 건축의 백미라는 알람브라 궁전3 - 나사리에스 궁전

 

[스페인 그라나다] 이슬람 건축의 백미라는 알람브라 궁전3

 - 알람브라의 진수, 나사리에스 궁전

 

 

라이언 궁

 

 

라이언 궁의 레오네스(라이언) 안뜰은 유대인이 아랍 왕에게 선물했다는

12마리 사자상이 떠받친 분수대가 있는 곳이다.

이 안뜰 주변의 방들은 이슬람 전통 문양과 아랍어 글귀들로 화려하게 치장돼 있는데,

나사리에스 궁전 중에서도 가장 화려한 문양을 자랑하는 곳이었다.

석고와 대리석 가루를 섞어 만들었다는데, 그 장식의 아름다움과 채색~

그 화려함에 절로 탄성이 나오는 곳...

 

사자의 안뜰

12마리의 사자가 물을 뿜고 있는 중이다.

 

유대인이 아랍 왕에게 선물했다는 12마리 사자상이 떠받친 분수대

사자상... 보수를 끝내고 다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정말 놀라운 세공술이다.

모두 장인의 손을 거쳐 탄생한 작품...

 

 

 

이 궁전의 건물에는 분수와 수로가 참 많았다.

수로가 라이언 궁 사방에서 사자의 안뜰 샘으로 연결되고 있다. 

 

 

 

 

이 궁전에는 이런 대리석 기둥이 124개나 된다고 한다.

 

 

아름다운 아벤세라헤스의 방

이 궁전에서 가장 아름다운 방은 이곳 아벤세라헤스의 방과 두 자매의 방이다.

 

벌집 모양인지 종유석 모양인지... 화려함의 극치...

들어서는 순간 아름다운 형상을 보고  모두들 말을 잃고...

 

아벤세라헤스의 방

이 아름다운 형상을 지닌 방에는 전설처럼 내려오는 이야기가 있단다.

아벤세라헤스 가문의 한 청년이 왕실 여인과 사랑에 빠져서 그녀의 방을 찾다가 붙잡혔는데,

분노한 왕에 의해 그 가문의 청년들이 몰살되었다는...... 

 

비극적인 이야기는 예술의 극치에 묻히고...

우리는 겉으로 드러난 아름다운 모습만을 본다.

 

 

라이언 궁에서 가장 아름다운 또 한 곳... 두 자매의 방(왕비의 방)

정녕 인간의 솜씨로 만든 것이란 말인지...

 

두 자매의 방(왕비의 방)

이곳의 천장 양식도 아벤세라헤스 방과 비슷한데, 종유석 모양의 이런 양식을 모카라베라고 한단다.

 

이런 벌집같은 모양이 5,000개나 된단다. 와우~

 

 

우주쇼를 보는 듯...

감탄 또 감탄... 달리 말이 필요 없는...

 

이런 공간에서 사는 왕가의 여자들은 얼마나 행복했을까?

그래도 갑갑하였겠지...

 

두 자매의 방에서는 린다라하의 정원이 보인다. 

 

 

 

 

 

 

 

 

 

린다라하의 안뜰

 

 

목욕탕 지붕. 찜질방 한증실의...

 

워싱턴 어빙의 방 천장

그의 소설 '알람브라의 이야기'로 인해 알람브라가 세상에 유명하게 알려지게 되었다고 한다.

 

나사리에스 궁에서 바라본 알바이신 지구

 

 

산 중턱에 집시들의 토굴이 보인다.

 

 

 

계단에도 문양을...

 

목욕탕. 찜질방 같은 곳... 좀 전에 본 지붕의 아래 부분.

 

 

환상적이라는 표현이 알맞은 나사리에스 궁....

그곳에 더 머물지 못함을 못내 아쉬워하며 궁 밖으로 나왔다.

 

작은 성당이 하나 보인다.

 

이곳 역시 연못이 조화를 이룬다.

 

 

파르탈 정원

나사리에스 궁을 나와 여름 별궁인 헤네랄리페 궁으로 가는 중간에 펼쳐지는 이곳은 파르탈 정원이란다.

 

 

 파르탈 정원

 

 

 

2012.08.06(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