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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 그 흔적들-세계/스페인+포르투갈+모로코

[스페인 마드리드] 마드리드 첫 여행지, 마요르 광장과 푸에르타 델 솔

[스페인 마드리드]

 

마드리드에 들어오다

 

고도 톨레도를 떠나 현 스페인의 수도인 마드리드로 들어왔습니다.

톨레도에서 1시간이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마드리드는 스페인 최대 도시이며 문화 예술과 산업의 중심지입니다.

1561년에 펠리페 2세가 마드리드로 왕궁을 옮기면서 수도로서의 역할을 하기 시작했고,

1607년에 펠리페 3세가 마드리드를 공식적으로 수도로 정했다고 합니다.

현재의 인구는 약 550만이라고 하네요.

 

마드리드의 첫인상은 깔끔했습니다.

그리고 평온한 모습... 

 

건물들도 고풍스러움을 간직한 것이 많았구요.

도심으로 통하는 지하차도가 매우 발달되어 있었습니다.

얼핏 보기에는 경제 위기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였지요.

 

마드리드에 도착하여 처음으로 간 곳이 마요르 광장입니다.

일반 광장과는 달리 광장을 둘러싸고 들어서 있는 4층 건물이 압권인 곳...

 

 

마요르 광장 주변

 

사진 오른쪽의 아치형 문이 마요르 광장으로 통하는 문이고,

왼쪽으로 보이는 길이 푸에르타 델 솔로 가는 길.

사진에는 보이지 않지만, 더 오른쪽 안으로 미겔시장이 있습니다.

 
마요르 광장

시내에 들어서서 제일 먼저 찾은 곳, 이곳 마요르 광장...

장방형으로 들어선 건축물, 넓은 광장이 보는 사람을 압도합니다. 

펠리페 3세 때 지어져서 스페인의 다섯 성인을 기리는 시성식을 이곳에서 치렀다고 하네요.

17세기부터 19세기 전반까지는 각종 공연장, 마녀 재판, 사형 집행장, 왕가의 결혼 행사장,

투우장 등으로 이용되었다고 하고요.

현대에 와서 차량 통제를 하였고, 늘 사람들이 북적이는 활기찬 광장의 모습이 되었다고 해요.
광장의 중앙에 펠리페 3세의 기마상이 있습니다.

광장을 조성한 왕의 업적을 기리는 것이겠지요.

 

광장쪽을 향해 갑니다.

이런 아치형 문이 여러 군데 있습니다.

 

광장 안으로 들어서서 본 모습입니다.

카메라 화면에 다 담지 못할 정도로 넓습니다.

 

광장 가운데에 펠리페 3세의 기마상이 서 있습니다.

이 광장을 조성한 왕이라고 하네요

파나데리아 하우스(빵집이라는 뜻).

처음에는 이곳 1층에 빵집이 많아서 붙은 이름이라고 합니다.

이후 로얄 아카데미 하우스에 이어 관공서 건물로 사용되고 있답니다.

지금은 마드리드시 업무실로 운영되고 있는, 아름다운 외관을 보이는 건물입니다.

외곽 벽화는 카를로스 프랑코가 그린 프레스코화인데,

그리스로마 신화에 나오는 신들의 모습을 나타낸 것이라고 합니다.  

파나데리아 하우스 가운데 왕가의 문장이 새겨져 있는 곳...
 

PLAZA MAYOR라는 글씨가 새겨져 있어요.

마요르 광장이라는 뜻이겠죠...

 

반대편에서 또 한 컷... 역시 다 담을 수 없네요.

 

 
광장 가장자리에는 주로 레스토랑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통로가 되는 아치형 문이 여러 개 있습니다.

광장과 바깥으로 통하는 곳이지요.

 

 

광장을 둘러싼 건물에는 상점들이 들어서 있어요.

광장 안쪽 건물 안 상가에는 여러 가지 물건을 파는 상점이 있습니다.

기념품 가게, 레스토랑, 기타 등등... 

 

 

리의 화가도 많이 보입니다.

돈키호테를 그린 그림도 있고...

투우 모습을 그린 것도 보이고...

 

플라멩코를 추는 모습을 그린 것도 보입니다.
 

광장과 통하는 거리 곳곳에도 상점들이 많이 보입니다.

 

 

산 미겔 시장

마요르 광장 인근에 있는 시장입니다.

1916년 문을 열었고, 스페인 3대 시장 중 하나라네요.

 

 

 

하몽.

하몽은 스페인의 전통 음식 중 하나인데,

돼지의 다리를 소금에 절여 건조한 햄류입니다.

얇게 저민 조각을 보면 언뜻 생고기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메론과 같이 먹으면 더 맛있다고 하더군요.

고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저로선 그리 맛있는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시간이 15분 정도 남았는데, 그냥 보내기 아까워 푸에르타 델 솔로 향합니다.

원래 푸에르타 델 솔은 차로 지나가는 코스였거든요.

셋이서 달리기를 하다시피 하여 솔 광장으로 갔습니다.

빙그르르 주변 사진만 몇 장 찍고 돌아서야 했습니다.

스페인의 중심점도 찍지 못하고 그냥 왔네요.

 

 

푸에르타 델 솔

 

푸에르타 델 솔(Puerta del sol)은 태양의 문이라는 뜻.

예전에 이 광장에 출입문(푸에르타)이 있었고,

이 문 정면에 태양(솔)이 그려져 있었기 때문에 이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하네요.

옛날에는 요새로 쓰였다고 합니다.

10개의 도로가 집중되는 광장이고요.

그란비아 거리가 생기기 전까지 쇼핑의 중심지였기에 유서 깊은 상점들이 많다고 합니다.

스페인을 침략한 나폴레옹군과 최초로 대항한 장소였다고 하며,

프랑스로부터 독립하기 위해 게릴라전을 펼쳤던 곳이라고 하네요.

 

 

카를로스 3세의 동상이라고 하네요.

카를로스 3세는 18세기 계몽전제군주 중 한 사람.

스페인을 단기간이나마 문화적·경제적 강국으로 성장시켰다고 합니다.

 

 

 

마드리드 주정부청사

 

 

 

 

푸에르타 델 솔을 중심으로 나 있는 거리들을 담은 사진들...

2012.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