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마도 미녀총
부두 건축물인 오후나에에서 차로 이동하여 미녀총에 닿았다.
겨울을 보내는 비가 부슬부슬 내려 오후 일정이 변경될 수밖에 없으니 심란한 마음이 더했다.
오후에는 청수산성쪽으로 오르기로 했는데, 비가 내려 미끄러우니 아마 어려울 것이다.
이곳 미녀총은 서기 646년에 쯔쯔 명문 집안의 딸인 가꾸노우에 관한 전설이 서린 곳이다. 가꾸노우는 현명하고 아름다우며 효성이 지극한지라 이 지역 사람들 누구나가 선망하는 처녀였단다. 그녀가 대마도 대표로 천왕의 시중을 드는 궁녀(우네메)에 발탁되어 이곳을 떠나게 되었다. 늙은 어머니를 두고 떠나려니 너무도 슬펐지만 천황의 명을 거역할 수 없었기에 군졸을 따라나섰다고 한다. 그러나 이 언덕에 다다랐을 때 화장실에 간다는 핑계로 가마에서 내려 산 속으로 들어가 혀를 깨물고 자결했다고 한다.
2012.02.2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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