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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 그 흔적들-국내/대전 충청

청주탑동오층석탑(淸州塔洞五層石塔)

청주탑동오층석탑(淸州塔洞五層石塔)

 

 

현풍곽씨 효자비각들을 휘휘 돌아 탑 앞에 섰다. 없어진 부분들이 많아 기형적인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내게 한다. 아무도 없는 줄 알았는데, 곽진은 비각 뒤 작은 집채에 할머니 한 분이 보였다. 인기척을 느끼지 못한 모양인지라 나도 그냥 모르는 체~~~

 

청주 탑동오층석탑은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25호로

충북 청주시 상당구 탑동 251에 위치하고 있다. 

 

청주 탑동오층석탑은 지금 자리에서 서쪽으로 40m 지점에 무너져 있던 것을 옮겨 세운 것이다. 이 탑으로 인하여 ‘탑동’이라는 마을 이름이 생겨났다. 형태로 보아 2층 기단(基壇) 위에 5층의 탑신(塔身)을 올렸을 듯 하나, 지금은 기단부가 거의 없어지고 탑신부는 1층의 몸돌과 1, 2, 3, 5층의 지붕돌만이 남아 있다. 5층 몸돌과 꼭대기의 머리장식은 탑을 복원할 때에 보충한 것이다.

일부만 남은 기단은 윗면에 탑신의 1층 몸돌을 받치기 위한 두꺼운 괴임조각을 두었다. 탑신의 1층 몸돌은 모서리마다 기둥모양의 조각을 두고, 4면에 불상을 새겼는데 동쪽은 약사여래상, 서쪽은 비로자나불상, 남쪽은 석가여래상, 북쪽은 아미타여래좌상인 듯하다. 지붕돌은 밑면의 받침이 5단씩이며, 네 귀퉁이가 치켜올라갔다.

전체적으로 통일신라의 석탑양식을 따르고 있는 듯하나, 잃어버린 석재들로 인해 웅장했었을 탑의 옛모습을 볼 수 없음이 안타깝다. 통일신라 후기∼고려 전기 사이에 세운 것으로 보인다. (문화재청)

 

 

 

 

 

 

 

 

 

 

 

 

 

 

 

 

 

 

 

 

 

 

 

 

 

 

 

 

 

 

 

 

 

 

 

2011.05.28(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