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밀포드사운드를 향하여!(퀸스타운에서 300km. 직선 거리 80km의 거리를 길이 없는 관계로 돌아서 가는 일정. 뉴질랜드에서는 자연 경관을 해치는 일을 안 하므로 직선 도로를 만들지 않았단다.) 차 안의 공기를 따뜻하게 하자 심한 기름 냄새, 효선씨와 은주씨는 앞 좌석으로 이동, 알고 보니 차에 이상이 있었던 듯. * TE ANAU에서 휴식(핫초코와 카푸치노), 잠시 차 수리. 큰일 날 뻔했다.
테아나우호수(TE ANAU LAKE)를 지나다
* 부정의 호수, 배반의 호수라는 남섬 최대의 호수. 뉴질랜드 두 번째 큰 호수. 길이 64km, 최저 수심 417m. 옛날 그곳에 살던 추장이 전쟁터에 나가게 되었다. 부족 중 한 사람이 추장이 없는 틈을 타서 추장 부인에게 접근을 하여 마음을 얻는다. 그 배반자는 추장과 그 부인만 알고 있던 샘의 위치를 추궁하게 된다. 추장 부인은 샘의 위치를 알려주게 되는데(그 샘물은 아무나 만지면 큰일난다고~), 배반자는 너무 기쁜 나머지 샘물을 만져서 그만 넘치고 만다. 그것이 바로 테 아나우 호수라는 전설이 있다. 추장 부인은 잘못을 뉘우치고 가다가다 절벽을 만나 자살을 하고 만다. 전쟁에서 돌아온 추장이 부인을 찾았으나 찾을 수 없어 부인과 같은 길을 따라 결국 그 절벽에서 자살하고 말았다는 슬픈 이야기가 전해온단다.
미러 호수(Mirror Lake)
* 아름다운 산의 풍경이 그대로 투영된 맑은 물빛이 환상을 이룬다. 실제 보이는 것보다 더 아름답다. 아직까지도 그 투명한 물빛이 생생하다.
국립공원에 들어섬
* 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다. 석회암층 산이라 나무가 잘 자랄 수 없는 여건이나 그곳에 이끼가 덮이고 그 위에 뿌리가 옆으로 엮여서 자라는 특이한 형상으로 나무숲이 형성되어 있다. 나무 한 그루가 아래로 떨어지게 되면 나무사태가 일어나게 되기도 한다나. beech나무는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고 red 터썩 또한 보호종이라나. 우리는 레드 터썩과 큰 비치나무 한 그루를 배경으로 단체 사진을 찍었다. 선녀폭포를 지났다. * 가도가도 산이 굽이쳐 돌아 나오는 곳 한 개울에서 만년설 물을 받아먹었다. 생수병에 가득 담기도 하였다. 산을 배경으로 한 장면 연출도 하고~
호머터널
* 길이 1270m, 높이 3.81m. 해발 935m에 위치. 케아 새가 조용히 돌아다닌다. 터널 옆으로 빙하 조각이 보인다. 터널의 폭이 좁은 탓에 신호등에 따라 통과하도록 되어 있다. 터널을 빠져나가니 굽이굽이 내리막길이 펼쳐진다.
The Chasm
* 일명 사골바위. 여러 가지 물의 작용에 의해 돌이 사골처럼 굴곡이 져 있다. 굴곡진 사이로 흐르는 폭포의 모습이 너무 아름답다. 이 공원에는 나무마다 이끼가 잔뜩 끼어 너덜거리는 것도 있다. 습한 환경 탓일 거다.
밀포드사운드(피요르드랜드 국립공원)
* ‘사운드’는 ‘만’이라는 뜻. 이미 밀포드사운드란 이름으로 굳어졌기에 그대로 쓰고 있으나, 실제로 밀포드사운드는 빙하침식으로 생긴 피요르드이다. 스털링폭포(이곳 바로 아래까지 배가 들어가서 폭포수도 맞고 촬영도 하고~)와 보웬폭포 감상.
선상크루즈와 중식
* 피요르드 좁은 해안을 따라 타스만해가 보이는 곳까지 크루즈. 크루즈 중식으로 빵, 아이스크림, 야채, 밥, 김치, 감자튀김, 아이스크림 빵과 커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