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방랑, 그 흔적들-국내/대전 충청

[충북 보은] 정이품송공원 / 속리산 연꽃단지

정이품송공원 (2024.07.14. 일)

 


 

정이품송에 이어 들른 곳은 정이품송공원~

법주사 입구의 달천을 따라 정이품송 건너편에 조성된 공원이다.

몇 년 전에 개장했으나 현재 추가 조성 중...

공사 중이라 보기가 불편할 것 같지만 대충 보려고 잠시 들른다.

 

 

달천에 놓인 이 다리는 방문 당시에 이어지지 않은 상태.

장마 때 비가 많이 내려서 그 이후로 건너지 못 하게 해 놓은 것 같았다.

 

 

 

달천에 놓인 저 아치형 장식 다리(인도교)를 건너서 들어갔네.

 

 

 

정이품송 주변에 넓은 주차장(속리산 연꽃단지 주차장)이 구비되어 있고

화장실도 갖춰져 있으며

농특산물 판매처도 몇 곳 보인다.

 

 

 

건너편에는 연송집과 연꽃카페 로터스 블라썸이 있고

로터스 블라썸 카페 왼쪽으로 속리산 연꽃단지가 조성되어 있다.

 

 

 

먼저 인도교를 건너 정이품송공원으로...

 

 

 

조성된지 몇 년 되었지만 방문은 처음.

속리산에 와 본지 몇 년 되었다는 얘기...

어가자전거체험도 할 수 있는 모양이다.

 

 

정이품송공원

훈민정음 창제의 숨은 공로자인 신미대사의 업적을 조명하고,

한글의 위대한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하여 조성되었다.

공원 내에서 어가 체험을 할 수 있다.(5인승,6인승,8인승)

(보은 문화관광 자료 중~)

 

정이품송공원은 총 3개의 테마로 이루어져 있다.

정이품송 마당, 신미의 마당, 울림마당.

내용은 정이품송 축소 조형물, 정이품송 후계목, 후계목 경사로, 세조 동상,

어가행차 조형물, 부도탑, 신미대사 동상, 속리산 세조 스토리 등으로 구성.

 

 

 

정이품송공원 정이품송 마당.

어가행렬 포토존,이품송 축소 조형물, 정이품송 후게목, 후계목 경사로, 세조 동상 등이 조성되어 있네.

 

 

어가행렬 포토존

 

 

 

훈민정음 28자 중 사라진 문자들

 

 

 

이품송을 축소한 조형물

 

 

 

2018년에 조성된 정이품송 공원 안내비.

신미대사에 대한 한글 창제의 주역 부각,

모 영화에서 신미대사를 한글 창제 주역으로 내세워

역사 왜곡 논란이 일자 일부 내용을 바꾸었다고 한다.

 

 

처음 조성 시에는 '훈민정음 마당'이라고 하여

신미대사의 생애와 한글창제 참여 과정 등을 소개하는

스토리보드 형태의 전통 담장이 설치되고,

세종 등 주요 인물과 관계도를 나타낸 동상도 세워졌으며,

정이품송 곁에서 자라던 38년 된 자목(아들 나무)이 이곳 마당 입구로 옮겨졌고,

어미 나무가 세조의 어가행렬을 위해 스스로 가지를 들어 올리는 모습을 재현한

정이품송 모형도 설치되었다.

모형 나무에는 센서가 부착되어

관광용 자전거가 접근하면 가지를 들어 올리도록 설계됐다.

 

이후 신미대사를 한글 창제의 주역으로 부각시킨 데다가

영화 '나랏말싸미'가 신미대사를 한글 창제 주역으로 내세웠다가 역사 왜곡 논란을 빚자

한글 관련 단체로 구성된 한글문화단체모두모임에서 보은군을 직접 찾아 항의하는 일이 벌어졌다.

결국 신미대사를 소개한 문구 중 '훈민정음 창제의 주역'이라는 부분을 삭제하고

'훈민정음 보급에 많은 공로를 남겼다'고 수정했다고 한다.

 

8개 담장에 적혀 있던 한글 창제 이야기는

신미대사와 복천사(현 속리산 복천암, 신미대사가 출가하고 입적한 곳) 관련 글로 바꾸고,

훈민정음 창제 관련 인물 7인 사이에 놓였던 세종대왕 동상도 다른 곳으로 옮겼다고 한다.

 

 

 

앞 왼쪽은 학조화상, 오른쪽은 수암화상(신미대사) 부도탑 조형물.

뒤로는 현재 인공폭포(길이 52m, 높이 15m)와 벽천(높이 5m, 길이 15m) 공사로 주변이 어수선.

인공폭포는 올 10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세조 동상과 정이품송 후계목.

2층으로 된 후계목 경사로에는 소나무의 역사에 대한 내용으로 꾸며져 있다.

 

 

 

저류지 연꽃원.

 

신미대사에 대한 내용으로 역사 왜곡 논란이 일자

지역 역사에 맞는 신미대사와 정이품송을 토대로 새로 꾸민 정이품송 공원.

 

 

 

현재 인공폭포 조성 중이라 주변이 어수선한데

올 10월이면 완공될 거라 한다.

 

 

 

달천 건너로 정이품송이 보인다.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정이품송...

건너편에서 보지 못 했던 나무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굳세게 살아온 모습이 느껴지네...

 

 

 

인공폭포까지 완성된 아름다운 가을날에 한 번 더 볼 수 있는 기회가 오길 바라며

정이품송공원을 나와 속리산 연꽃단지로 간다.

 

 

 

 

속리산 연꽃단지

2007년 정이품송 인근에 조성된 연꽃 단지.

어리연, 홍련, 백련, 수련 등 다양한 연꽃이 피어난다.

규모는 넓지 않으나 주변 경관이 좋아서

연꽃 필 때 속리산을 방문한다면 들러도 좋겠다.

연꽃단지 앞쪽으로 넓은 주차장이 있어

정이품송, 정이품송공원, 연꽃단지를 두루 보기에 편리하다.

 

속리산 연꽃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