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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 그 흔적들-세계/중국

[백두산+고구려 유적] 13. 집안(지안) 5 - 북중 국경 / 집안 압록강변에서 북한 만포마을을 바라봄

집안 압록강변에서...

(2024.07.06.토)

 


 

원 여행 일정에 압록강변에서 북한 만포마을을 조망하는 게 있었다.

여행 중에 유람선을 타는 선택관광이 추진되었고,

날씨로 인해 유람선 일정이 취소되며 집안박물관으로 바뀌었다.

그리하여 압록강을 건너뛰고 바로 환도산성으로 갈 모양이었다.

집안박물관에서 코 앞 지척 거리에 압록강이 흐르는데,

원 일정에 있던 압록강과 북한의 모습은 봐야겠지...

 

압록강변에 다다랐다.

집안박물관에서 정말 지척이지만 전용버스로 도착.

 

 

 

굵직굵직한 건물들이 늘어선 집안 압록강변...

 

 

 

압록강변이다.

유람선관광으로 양국의 풍광을 볼 수 있다는 안내가 붙은 차가 보인다.

유람선을 타러 온 사람들을 부두까지 실어나를 차인 모양인지...

 

 

 

압록강 유람선 부두에서 유람선은 못 타고 잠시 강변의 조형물에서 찰칵...

 

 

 

압록강변 부두에는 발 묶인 배들이 정박 중이다.

강 건너는 북한땅.

가운데 산으로 보이는 높은 굴뚝은 북한 만포제련소 굴뚝이란다.

유람선을 타면 북한의 모습을 좀 더 가까이 볼 수 있으리라.

나는 무서워서 배를 타기 싫었지만

가이드님 말에 의하면 배를 타고 유람할 때는 강 국경이 없단다.

서로 땅에만 닿지 않으면 된다는데,

겪어 보지 않아서 확신하지는 못 하겠네.....

 

 

 

강 건너는 북한.

바로 지척이다.

강폭이 정말 좁아서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헤엄쳐오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북한 만포시(滿浦市)

북한 자강도의 서부 압록강 중류에 있는 시로

북쪽과 서쪽은 압록강을 경계로 중국과 접하고 있다.

광복 직후에는 평안북도, 현재는 자강도에 속한다.

인구는 2008년 기준 116,760명.

 

압록강 건너 북한땅.

헐벗은 곳이 많은 산의 모습과 만포시의 어느 마을 모습.

마을과 압록강 사이에 놓인 철조망과 감시탑...

비 때문인지 사람들은 보이지 않는다.

 

 

 

비슷한 모양의 집들이 나란히 나란히...

산허리를 밭으로 개간한 건지 헐벗은 산의 모습인지 잘 구분되지 않는다.

보기에는 나무를 베어낸 자리에 풀이 돋아나는 모습으로 보인다.

 

 

 

북중 국경이 정말 가깝다.

저기에도 지뢰가 많이 묻혀 있을까?

 

 

 

집안 압록강변에서...

 

 

선전용인지 빈 배가 하나 지나가네.

압록강에서 운행하는 유람선 중 한 가지인가 보다.

이 배는 아주 작은 규모라 보기만 해도 겁난다.

이날은 날씨가 좋지 않아서 유람선 운행 중지.

 

 

 

유람선 뒤로 자세히 보니

산 위에 나무들 사이로 사방이 뚫린 건물이 하나 보이는데,

감시용 건물인지 전망대인지~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도 아닌 것 같고,

아마 감시용 건물이겠지......

 

 

 

집안 압록강변에서 북한땅을 바라본 풍경.

더 북쪽으로 집안 중심에서 떨어진 곳에

만포철교(지안압록강국경철로대교)지안압록강경계대교도 있다는데,

거기까지는 가지 못 하였다.

북한땅을 남의 나라에 와서 바라보는 분단의 비극을 느끼며

압록강과 북한땅에도 안녕을 고한다.

다음 일정은 집안 마지막 코스로 환도산성산성하 고분군이다.

잔뜩 기대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