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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 그 흔적들-세계/중국

[백두산+고구려 유적] 4. 서파 천지 하산 / 백두산 금강대협곡

백두산 금강대협곡

 


 

안개 천지를 뒤로 하고 하산 중~

서파 천지를 뒤로 하고 아래 주차장으로 내려간다.

지독한 안개~

여전히 안개가 걷힐 줄을 모르네...

 

 

 

고산화원의 야생화들~

가이드님과 만남의 시간이 늦지는 않겠어서 주위를 살펴보며 내려간다.

가까이 살펴보니 안개를 뚫고 이슬 품은 야생화들이 싱싱하게 피어 있다.

급하게 올라가느라 눈길을 못 주었던 야생화들에 눈길을 준다.

'이 높은 곳에서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피어 있구나!'

 

 

 

계단을 거의 다 내려갔을 무렵에 무슨 가루인지 한 포대 메고 가는 분을 만났다.

혼자 몸으로 오르내리기도 힘든데,

물건까지 나르려니 얼마나 힘이 들까~~~

 

 

 

오른쪽으로 하산길 표시~

 

 

 

12:00, 하산하여 가이드님을 만남.

셔틀버스를 타고 다시 환승중심으로 내려왔다.

이곳에서 식사를 하고 금강대협곡을 보러 가게 된다.

 

 

 

12:25, 점심 식사

서파 환승중심에 있는 식당에서 비빔밥으로 점심.

많은 한국 관광객이 이곳에서 점심을 먹는 것 같았다.

넓은 백두산에서 따로 음식점을 찾아가는 게 마땅찮긴 하겠다 싶었다.

곧이어 인근의 금강대협곡을 가야 하니 말이다.

금강대협곡은 별 관심이 없고 머릿속은 온통 천지 생각!

휴게소 벽면에 걸린 천지 모습을 담아본다.

 

 

 

12:55, 서파 환승중심에서 금강대협곡으로 가는 버스를 타게 된다.

 

 

 

13:06, 10분 정도만에 금강대협곡 입구 주차장에 도착.

 

 

 

 

(출처 : 산악투어)

 

 

금강대협곡

화산 폭발 시 화산 용암과 모래들이 비바람과 강물에 씻겨 이루어진 자연 풍경이며,

장백산 원시 산림에서 나온 계곡이다.

용암층에는 대량의 동물 화석과 식물 화석들이 있어

생태 시기의 역사를 보여주고 있다.

협곡의 길이가 70km, 폭 100~200m, 높이는 80m~100m,

경관이 좋은 곳이 10km나 되고

V자 형태의 협곡으로 기묘한 형태를 볼 수 있으며

동양의 그랜드캐니언이라고 불린다.

(여행사 안내 설명에서...)

 

금강대협곡 입구

 

 

 

데크길을 따라 한 바퀴 돌아나오는 코스이다.

서우망월, 낙타쌍봉, 공작개병, 금수병풍 등으로 이름붙여진 곳들을 만나게 된다.

천천히 걸어서 50분 정도 걸린단다.

 

 

 

야생화들을 만나며~

금강협곡으로 향한다.

 

 

 

기특연령(奇特年齡)~ 기묘한 나이.

나이테로 본 나무의 나이,

가장자리에 262년 표시가 보인다.

 

 

 

금강협곡은 용암으로 생긴 깊고 좁은 V형 협곡인데

숲이 우거져서 협곡 느낌은 덜 나네.

아래로 물길이 보인다.

 

 

 

최고로 경관이 아름다운 곳에서 본 금강협곡

 

 

 

서우망월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코뿔소가 달을 바라보는 전망이란다.

 

 

 

 

 

낙타쌍봉(낙타의 쌍봉우리)

 

 

공작개병(공작이 꼬리를 펼친 형상)

 

 

금수병풍(비단병풍)

 

 

홍송왕과 흑웅와창(웅크리고 있는 검은 곰)

 

 

천천히 50분 정도 걸어 관람하고 다시 입구로 돌아온다.

금강대협곡이라고 하지만 멀찍이서 바라보는 거라

그리 큰 감동이 일지는 않았다.

 

 

 

금강대협곡 입구에서 다시 셔틀버스를 탄다.

백두산 국립공원 내에서는 이동할 때마다 모두 셔틀버스를 타게 되어 있다.

 

 

 

14:47, 서경구 입구로 다시 내려왔다.

아래로 내려올수록 날이 괜찮은 편이다.

높디 높은 곳 천지 주변만 안개 천지였을 뿐...... 

 

(2024.07.04. 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