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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 그 흔적들-국내/서울 인천 경기

[인천 강화] 교동 순례자의 교회

교동 순례자의 교회 (2023.06.11.일)

 


 

<1박 2일(2023.06.11.~12.) 강화 일정>

* 1일: 교동도(신분증 필수) - 화개정원(연산군 유배지)과 화개산전망대, 화개산뜰(점심), 교동 순례자의교회, 대룡시장, 교동망향대,

난정저수지 보리밭과 전망대, 남산포구(삼도수군통어영지), 교동읍성, 화개사, 교동향교, 월선포, 박두성생가, 석모도 자연휴양림(숙소)

* 2일: 석모도 - 석모도 자연휴양림, 석모도수목원, 뜰안에정원(점심), 스카이랜드비치, 민머루해수욕장, 나룻부리항(석모도 선착장),

강화도 - 외포항, 분오리돈대, 동막해수욕장, 서해촌(저녁)

 

 

 

화개산 뜰

두부 전문점

화개산전망대에서 내려와 점심을 먹으러 간다.

마침 인근에 두부 전문점이 있어서 들른다.

크게 쓰인 게 대표메뉴겠지 생각하며 두부김치찌개로 점심.

 

 

교동 순례자의 교회

2011년을 시작으로 제주에 두 개 세워졌고,

교동은 세 번째로 지어진 순례자의 교회란다.

세상에서 가장 작은 교회라는 이름이 붙었지만 

실제 기네스북에 등재된 건 아니고

우리나라 여기저기에 그런 이름이 붙은 교회들이 여럿 있다.

기네스북에  등재된 걸로는 캐나다에 있는 걸로 안다.

교동 순례자의 교회는 2020년 6월 21일 김태헌 목사님이 설립.

현재 김한윤 목사님이 담임 목사님.

누구든 찾을 수 있는 작은 안식처와 같은 공간이다.

교동초등학교 동쪽 길을 따라 200여m쯤 가면 오르막길 왼쪽에 위치.

 

먼저 온 분들이 있었다. 

차 댈 공간이 부족하여 우리는 아래 길가에 차를 대고...

 

 

순례자의 교회

아래 건물은 목사님의 공간.

방문객을 위해 커피를 내려주시기도 한다.

커피값은 자유...

 

 

좁은 문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그런 곳은 쉽게 갈 수 있는 곳은 아니겠지...

 

 

바로 서서 들어가기 어려운 좁은 문.

주위 풍경이 그림처럼 아름다운데,

천국의 정원을 연상하여 만들었다고 하네.

 

 

좁은 문을 들어서서 뒤돌아보면 

푸르른 전원 풍경이 펼쳐지는 평화로운 곳~

평안이 절로 느껴지는 그런 곳...

 

 

교회 앞에는 '길 위에서 묻다'라는 말이 쓰여 있어

길객의 생각을 훔치는 마력이 있네.

문 앞에는 '평안'이라는 글씨가 쓰여 있어

누구든 어느 종교인이든 다 받아줄 것 같은 푸근함이 느껴지고...

 

 

2020년 6월 21일 완공.

설립자는 김태헌 목사님.

 

 

교회 안  정면으로 십자가가 보이고

가운데 유리 너머로도 십자가가 보여서 이색적이다.

 

 

들어오는 문쪽에 냉장고도 보이고, 헌금함도 보이는데,

헌금~ 누가 강요하는 사람이 없다.

별로 들어오지도 않는 모양이고...

이곳 담임 목사님은 강연 등을 통한 수입이 있다고 한다.

 

 

양쪽 창 두 개에는 스테인드글라스

 

 

신자든 아니든 조용한 기도가 절로 나올 법한 작은 예배당의 모습.

다른 기도는 없고 오직 가족의 건강을 빌어본다.

 

 

가장 안쪽으로 다가가면 창밖으로 십자가가 세워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신자가 아니어도 마음 속으로 절로 기도가 나온다.

이렇게 자유롭게 다니면서 많은 것을 볼 수 있어서 감사함!

최대한 오래도록 그런 자유를 누리고픈 마음~~~

 

 

순례자의 교회

'길 위에서 묻다'~

 

 

이렇게 작은 교회이지만

많을 때는 수십명이 찾기도 하는 모양이다.

그때는 야외 공간이 예배당이 되는...

 

 

담임 목사님을 만나 잠시 얘기를 나누었다.

종교인은 아니지만 이런저런 궁금한 점을 여쭤보았네.

조용한 곳이 좋아 교동도로 들어오셨다고 한다.

책도 쓰시고 강의도 나가시는 모양이다.

교회 뒤편 십자가 주변에 아주 조그만 수국이 꽃을 피웠다고

얼마나 기특해 하시는지~

만면에 웃음띤 모습이 참 푸근하고 편해 보이셨다.

(2023.06.11.일)

 

 

이 교회는 캐나다에서 본 세상에서 가장 작은 교회 (2014.07.29.화).

기네스북에 오른 교회란다.

 

 

 

 

자주 찾아 뵙지 못 했습니다.

시간 나는 대로 찾아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