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 변산마실길 1코스(조개미패총길)에서 만난 샤스타데이지

오랜만에 길을 나서 본다.

주 목적은 부안 변산마실길의 샤스타데이지와 임실 옥정호 출렁다리.

바다 구경도 할겸...

 

2박 3일(2023.05.23.~25.) 중 첫날은

(부안) 새만금홍보관 - 변산마실길 샤스타데이지 - 변산해변 사랑의낙조공원 - 수성당 - 직소폭포 - 솔섬

둘째날은

격포 채석강 - 전라좌수영세트장 - 휘목미술관 - 내소사 - 작약꽃밭 - 곰소항 - 곰소염전 - 부안청자박물관

- 줄포만갯벌생태공원 샤스타데이지 - (정읍) 허브원 카페

셋째날은

(정읍) 무성서원 - (임실) 옥정호 작약꽃밭 - 국사봉전망대 - 요산공원 꽃양귀비 - 옥정호 출렁다리 - 붕어섬

- (완주) 술테마박물관 - 오성한옥마을 - 오스갤러리 카페 - 송광사

 

 

위 방문 순서 상관없이 변산마실길의 샤스타데이지를 먼저 올려본다.

변산마실길 1코스 조개미 패총길(새만금홍보관~송포항) 중 초입에 무리지어 피어 있다.

이번 주말까지는 보기 괜찮을 것 같다.

변산마실길 1코스의 샤스타데이지 군락 (2023.05.23.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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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산마실길 1코스 초입의 샤스타데이지 

주차는 새만금간척박물관에 했다.

이 박물관은 올 7월에 개장한단다.

왼쪽 끝으로 보이는 곳은 새만금홍보관인데,

저곳 먼저 들렀다 이곳으로 왔다.

새만금홍보관도 돌아볼 충분한 가치가 있는 곳으로 추천해본다.

홍보관 3층에서 바라본 새만금방조제의 모습이  아주 인상적이었다.

 

 

변산마실길 1코스 초입~

고무신 조형물이 떡하니 반겨주네.

계단 위에 관광안내소...

 

 

고무신 조형물 옆 계단을 올라 새만금간척박물관쪽을 바라본다.

왼쪽으로 새만금홍보관 건물이 보인다.

두 건물을 이어주는 다리가 놓여 있어서

앞으로 오가기가 쉬워질 것이다.

 

 

안내소 앞에는 보랏빛 고운 모습의 자란이 반기네...

 

 

< 마실길에서 만나는 부안의 관광  명소들 안내 >

- 1코스: 대항리패총, 변산해수욕장

- 2코스: 고사포해수욕장, 선비마을, 송포항

- 3코스: 성천항, 적벽강, 수성당, 격포해수욕장, 채석강, 

- 4코스: 격포항, 궁항, 전라좌수영세트장, 솔섬

- 5코스: 모항해수욕장, 모항갯벌체험장

- 6코스: 마동방조제, 왕포항

- 7코스: 곰소항, 곰소염전

- 8코스: 부안자연생태공원(줄포만갯벌생태공원)

다 돌아보고 싶은 곳들이지만 다 볼 수는 없을 것이고

발길  가는 대로  시간 되는 대로 가야지......

 

 

정겨운 방언, 마실~

마을보다 더 정이 느껴지는 말...

우리도 어릴 때 이웃에 놀러 갈 때 '마실 간다'고 했었는데...

 

 

부안 변산마실길은 새만금(변산)~줄포만 자연생태공원까지 66km나 되네.

그 중 1코스 초입에서 바로 샤스타데이지 군락을 만나게 된다.

 

 

뒷면에 변산마실길 시가 새겨져 있네.

 

 

변산 애향 숲~

재일본 전북도민회의 전북 사랑 기원이 담겨 있는 비...

 

 

변산마실길 시인의 길~

한국시낭송문화디딤돌에서 해마다 변산마실길전국시낭송대회를 마치고

기념사업으로 이어갈 거라고 한다.

게시된 시들을 읽으며 샤스타데이지 꽃길을 걸으니

꽃길의 아름다움이 더해지네...

 

 

잠시만 걸어도 하늘거리는 샤스타데이지에 흠뻑 빠지게 된다.

대학교 1학년 때 교정에 핀 마거리트꽃을 보고 반한 적이 있었다.

그 때부터 내내 마거리트꽃을 좋아하게 되었었는데,

샤스타데이지꽃도 나를 반하게 하는 꽃이다.

덕분에 요 몇년 간 자주 찾게 되었네...

 

 

좋은 작품을 만들려는 열정적인 진사님의 투혼을 보며~

 

 

떠나기 싫어지는 풍경~

샤스타데이지의 황홀감에 빠진 나!

 

 

생각하면서 오르는 계단에는

변산마실길 전국 시낭송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시들이 시화판으로 걸려 있다.

2014년부터 2020년까지의 수상작들...

계단을 오르며 천천히 시를 음미해보며 가는 길~

 

 

바다가 보이니 가슴이 탁 트인다.

서해바다지만 싫증나지 않는 모습.

꽃까지 더해지니 떠나기 싫어지는 풍경이네.

 

 

삼삼오오 많은 사람들이 찾아온 곳.

뒷모습도 아름답다.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마음은 같은가 보다.

 

 

하늘거리는 샤스타데이지가 넘 사랑스러워서 오랜만에 사진 엄청 찍고 왔네.

변산마실길 1코스 초입에서 바로 샤스타데이지를 만날 수  있어서

힘들이지 않고 구경 잘 했네.

(2023.05.23.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