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이태원 참사 소식에 뭐라 말할 수 없는 슬픔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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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공예박물관
서울시에서 (구)풍문여고 건물 5개 동을 리모델링하여 건축한 한국 최초의 공립 공예박물관.
전통부터 현대까지 다양한 시대와 분야를 아우르는 2만여 점의 공예품과 공예자료를 수집, 보유.
공예역사, 현대공예, 지역공예, 어린이공예, 공예 아카이브, 공예 도서관, 공예자원관리시스템,
공예작품설치 프로젝트 등 다양한 전시.
2021년 7월, 종로구 안국동에 문을 열었다.
서울공예박물관 터는 세종의 막내아들 영응대군의 집이 들어선 곳.
순종의 혼례를 위해 건축된 안국동별궁 등 왕가의 저택이나 왕실 가례와 관련된 장소.
수공예품을 제작하여 관에 납품하던 조선의 장인 '경공장(京工匠)'들이 존재했던 종로구의 중심 지역.
이 터에서 70여년간 학생들의 배움터로 존재했던 풍문여고 건축물을 리모델링하여 재탄생한 공예허브.
주변에 북촌, 인사동, 경복궁 등이 인접해 있어 다양한 문화적 경험이 가능한 장소.
(출처: 서울공예박물관 홈페이지 자료 발췌)
서울공예박물관 터 더 자세히!
세종의 막내아들 영응대군이 살았던 곳으로 '동별궁(東別宮)'이라 했다.
세종이 이곳에서 세상을 떠났고 이곳에서 장례를 치렀으며,
문종은 이곳 동별궁에서 즉위했다.
이후 성종의 형 월산대군, 혜순옹주, 선조의 막내딸 정명공주, 연령군이 사는 집이 되었고,
철종 때는 철종의 생부인 전계대원군의 사당이 있었다.
고종 때 왕세자(나중의 순종)의 혼례를 위해 별궁을 새로 짓고 '안국동별궁'이라고 했다.
1882년 2월, 왕세자 이척(순종)과 세자빈 민씨(순명효황후)가 가례를 올렸고,
1904년 순명효황후가 사망한 뒤 두 번째 황후인 황태자비 윤씨(순정효황후)의 가례도감이 이곳에 설치되었다.
1910년 이후 안동별궁은 이왕직(李王職) 소유가 되어 환관, 궁녀 등 나인들의 거처로 사용하였다.
* 이왕직(李王職): 일제 강점기에 이왕가(李王家)와 관련한 사무 일체를 담당하던 기구.
1936년에는 안동별궁의 부지 일부가 최창학과 민대식에게 넘어갔고,
민대식은 이 자리에 지금의 풍문여자·중고등학교의 전신인 휘문소학교를 세웠다.
1944년에는 풍문여학교, 1950년에 풍문여자고등학교를 개교했다.
학교에 남아 있던 안동별궁의 건물 가운데 2동은 1965년 8월 31일 운동장 확보와 교사 신축을 위해 해체되어
정화당은 서울 강북구 우이동(현 메리츠화재연수원), 경연당과 현광루는 경기 고양의 한 골프장으로 각각 이전했다.
풍문여자고등학교도 이전했고(2017년 3월 서울 강남구 자곡로로 이전. 남녀공학 풍문고등학교),
2021년, 이 자리에 서울공예박물관이 들어섰다.
최창학에게 넘어간 터에는 지금 안국빌딩이 들어서 있다.
(출처: 다음백과, 조선의 숨겨진 왕가 이야기)
<서울공예박물관 안내동>
인포메이션, 박물관 가게와 카페로 이용된다.
<전시3동>
사랑방, 상설전시실, 보이는 수장고, 사무실로 이용됨.
2층과 3층은 사전가(허동화) 직물관인데,
보자기 할배 허동화와 박영숙의 컬렉션이다.
1976년부터 2018년까지 한국자수박물관을 운영해 온 허동화・박영숙 부부와
그들의 장남 허원실이 박물관에 기증, 기탁한 섬유 공예 자료 중심의 컬렉션.
* 전시3동 1층 사랑방
* 전시3동 2층 상설전시실
직물공예 전시
* 전시3동 3층 상설전시실
'보자기, 일상을 감싸다' 전시.
'보자기 할아버지 허동화' 전시.
보자기 할아버지 허동화 이야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의 교류
자수품과 보자기 관련 연구와 예술혼, 그리고 기증의 삶
이번 방문을 통해 사전가 허동화님의 열정적인 예술혼을 느낄 수 있었다.
뭔가에 몰두한다는 건 참 멋진 일~
배울 점이 참 많았던 시간이었다.
이번에는 시간 관계상 전시3동만 돌아보았지만
다음 번에는 전시1동과 2동도 찬찬히 돌아보아야지 생각했던 시간이었다.
(2022.10.26.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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