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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 그 흔적들-국내/대전 충청

[충남 금산] 금산의 핫플로 떠오른 월영산 출렁다리

금산의 새로운 명소인 월영산 출렁다리를 밟다

2022년 4월 28일 개통된 금산 월영산 출렁다리는 

개통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금세 금산의 관광명소를 넘어 전국적인 명소가 되었다.

45m 높이에 길이 275m, 폭 1.5m.

월영산과 부엉산 사이를 흐르는 금강을 가로지른다.

금산의 명소 월영산 출렁다리 (2022.09.12.월)

 


 

(2022.09.12. 월. 흐림)

종일 흐리다는 예보다.

날 좋은 날 맞추기도 어려우니 감수할 수밖에...

전날 저녁에 이어서 금산 월영산 출렁다리를 다시 찾게 된다.

저녁에는 어슴프레한 모습만 보았었는데,

낡이 밝으니 흐린 날이지만 선명한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진노란색이 강렬해서 더 그리 보이는 모양이다.

출렁다리 입구 옛 도로 양쪽에는 여러 가지를 판대하는 매대가 들어서 있었다.

인삼 튀김도 보이고, 샤인머스캣 파는 곳도 보이고, 찰옥수수 삶은 것도 보이고,

모자를 파는 곳도 보이고, 커피차도 들어와 있네......

1주차장 앞의 월영산(529m) 표석
출렁다리 코스를 어떻게 돌아볼지 한 번 더 살펴보고...
월영공원 설명과 걷는 길 안내도 다시 보고...
관광안내도를 보며 금산10경에 들어 있는 적벽강도 살짝 돌아보리라 생각하면서...
개방 때까지 시간 여유가 있어 출렁다리 입구 앞의 인삼밭 안을 들여다 보니 이렇게 빨간 열매(씨앗)가 달린 게 몇 개 보인다.
월영산 출렁다리 입구. 계단을 한참 올라야 하니 노약자분들은 조금 힘들 수도 있겠다. 아직 오픈 전이라 그런지 관람객이 없네.
데크 계단을 오르며 보니 지난 저녁에 오를 때는 보이지 않던 글귀들이 눈에 들어오고...
구름이 조금 끼인 날~ 주차장에는 아직 차가 거의 없네요.
오를수록 전망이 아름다워... 건너편 부엉산쪽에는 노랑코스모스가 가득 채워져 있고...
출렁다리 입구. 9시 전이라 아직 문이 열리지 않았구먼.
닫힌 문 너머로 일단 바라봄.
왼쪽에서도 바라보고...
오른쪽에서도 바라보고...
월영산 전망대와 쉼터로 오르면서도 바라본다. 산허리를 휘감아 돌아가는 금강 위에 걸쳐진 아름다운 월영산 출렁다리~
월영산 전망대로 가서 한 장~
월영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월영산 출렁다리
월영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월영산 출렁다리. 냇가에는 아침부터 낚시하는 분들, 다슬기 잡는 분들이 보인다.
데크 계단을 더 올라 월영산 전망쉼터에서 바라봄. 아직 인공폭포는 가동되지 않는다.
쉼터를 지나와 월영산 등산로에서 바라봄.

 

월영산(月影山)

충남 금산군 제원면과 충북 영동군 양산면의 경계에 있는 산.

대전∼무주간 고속도로변에 자리함.

높이 529m, 주봉은 상봉.

월영산의 월영(月影)은 달을 맞이한다는 뜻.

월향산이라고도 부르며,

서봉(西峰)을 월영산, 상봉을 안자봉이라고도 한다.

거대항 암봉(巖峰)인 서봉은 충청남도와 충청북도의 경계를 이룬다.

금강에 면해 있으며, 가까이에 갈기산, 성재산, 성인봉(624m)이 있다.

《동국여지승람》 ‘금산군편 산천조’에 “금산 동쪽 20리에 있다”라고 기록되어 있고,

《대동지지》에는 언령산이라 씌어 있다.

인근 주민들이 추앙하는 산으로,

예전에는 정월 대보름에 산 위로 떠오르는 달을 맞이하며

풍년을 비는 달맞이행사를 했는데,

성인봉쪽으로 달이 뜨면 가뭄이 들고

월영산 중턱에 구름이 걸치면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았다.

또는 월영산 달 그림자가 금강에 맑게 비치면

그해에 풍년이 든다고 믿었다.

산행은 원골을 기점으로 서봉을 거쳐 상봉으로 가는 코스,

그리고 갈기산과 마찬가지로 소골 들머리를 기점으로 삼아

등성이, 동쪽 끝봉, 상봉을 거쳐 서봉으로 가는 코스와

원골을 기점으로 금성골, 잘록이(동쪽 끝봉과 성인봉 사이), 동쪽 끝봉, 상봉을 거쳐

서봉으로 가는 코스가 있다.

월영산, 성인봉, 갈기산을 종주하는 코스는 5시간 걸린다.

금강쪽으로 깎아지른 듯한 절벽을 이루고 있어 경관이 아름다우며,

산 곳곳에 수려한 기암고봉이 널려 있다.

갈기산과의 사이에 있는 소골, 성인봉과의 사이에 있는 금성골은

숲이 울창하고 계곡이 깊어 많은 사람들이 가족휴양지로 찾는다.

용화리로 흘러드는 금강 줄기인 천내강은 강폭도 넓고 물도 깊어

여름철이면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들로 북적댄다.

2022년 4월 28일 개통한 월영산과 부엉산 사이 금강을 가로지르는

길이 275m, 높이 45m의 출렁다리는 월영산의 관광명소이다.

*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월영산[月影山]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월영산 등산로. 월영산의 높이는 529m라네. 오른쪽 산허리에는 흘러내린 토사가 가득. 아쉽지만 등산은 포기하고...

월영산 전망쉼터로 다시 내려간다.
9시가 가까워지니 관리인이 문을 열러 오셨고, 이어서 활짝 열린 문. 이제 건널 수 있겠구나!
본격적으로 출렁다리 건너기. 별로 높지는 않지만 주변 경관과 어우러지는 모습이 압권이네.
월영산과 부엉산 두 산 사이를 이어주는 월영산 출렁다리를 건너는데, 이날에는 바람이 어찌나 불던지 날아갈 정도였다.
날아갈까 무서워!
가운데쯤에는 아래 강물이 잘 보일 정도로 구멍이 커서 발아래를 내려다보면 아찔하고...
사람이 적어서 그랬을까~~ 많이 출렁거리지는 않아서 덜 무서웠지.
걸어온 길을 바라본다. 주변 풍경 보느라 무서움을 잊은 듯...
부엉산 입구가 가까워진다. 노랑코스모스의 격한 반김이 고마워!
부엉산 입구. 귀여운 부엉이가 잠자고 있으니 조용히 해줘야겠네.
부엉산 입구에서 바라본 월영산 출렁다리의 모습
출렁다리 공사는 6개월 정도. 길이 275m, 너비 1.5.m.  2022년 3월 24일 준공.
부엉산으로 건너와 월영산쪽을 바라본다.
노랑코스모스가 설익은 가을빛에 색을 입혀 주네.
진노란색의 물결... 부엉산 입구에서 부엉산 전망대로 이동 중에 바라봄.
월영산 출렁다리와 부엉산 전망대. 하늘하늘 춤추는 듯한 노랑코스모스~ 한창이네.
부엉산 전망대에서... 10시 전이라 인공폭포는 아직 미가동.
부엉산전망대를 지나고 쉼터광장도 지나 내려가는 길. 계단 끝으로 부엉산터널과 터널 앞에 놓인 금강 천내교.
부엉산터널. 터널 위로 내려온 계단길이 보인다.
천내교에서 출렁다리 한 번 봐 주고...
인공폭포쪽을 바라보니 이제야 폭포수가 흘러내린다. 오전 10시부터 가동한다는데, 10시 좀 덜 되었는데, 가동 시작...
다시 강변 데크길을 걸어 인공폭포쪽으로...
원골 인공폭포 운영 시간
원골 인공폭포. 상단부는 나무에 가려져 조금만 보이네.
인공폭포 건너편으로는 원골어죽마을과 원골유원지, 강변의 기러기공원. 원골유원지 주위로 어죽음식점이 많이 있다.
시원한 폭포수와 흐르는 강물에 시름을 흘러보내며 걷는 길~
인공폭포를 지나와 강 북쪽 부엉산 등산로 입구에 다다르고...
난들마을 입구에서 다리를 건너 원골유원지쪽으로 향한다.
난들마을 입구에서 다리를 건너며 바라본 인공폭포와 출렁다리. 금강은 쉼 없이 달려가네.
어제 저녁에 들렀던 여울목카페. 요즘은 시골에도 멋진 카페들이 참 많다는 걸 느끼며...
금강의 수위를 측정하는 표시 기둥. 기러기공원으로 넘어와서 바라본 원골 인공폭포 상단부는 가까이에서보다 이렇게 떨어져서 더 잘 보이네.
기러기공원 아래 강가, 천내교 주변에서 월영산 출렁다리를 다시 바라본다.
강변을 걷다가 인증사진도 한 장 찍고... 화장도 안 하고 썬를라스도 모자도 안 쓴 완전 민낯이어서 멀리 쬐그맣게...
널따란 쉼터에 다다르니 이색전시회가 기다리네. 직접 그림을 그리고 글씨를 쓰시는 분... 덕분에 구경 잘 하고...
다슬기를 잡는지 물 속에 머리를 연신 넣었다가 들었다가 하는 분들도 계시고...
많이 높은 편은 아니어서 아찔함은 좀 덜하지만 위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참 좋았던 월영산 출렁다리이다.
금강변에서 월영산 출렁다리를 찾은 사람들을 바라보며 이곳을 떠난다. (2022.09.12.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