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숙박여행을 안 하고 있던 터였는데,
결혼기념일을 맞이하여 오랜만에 떠나기로 했네.
3박 4일(1.25~28) 일정으로 떠난 겨울 여행~
잠시 비어 있는 강릉집에서 묵기로 하고...
첫날에는 딸아이네 만나 LA갈비, 불고기 잰 것 등 몇 가지 전한 후
발왕산관광곤도라 타고 스카이워크와 천년주목숲길,
둘째날엔 울진 죽변해안스카이레일과 해양과학관,
셋째날엔 강릉 바다와 아르떼뮤지엄,
넷째날엔 원주 소금산 그랜드밸리를 돌아보기로 계획했었지만
첫날 날씨가 좋지 않아 발왕산곤도라는 포기,
대신 딸아이 가족 세 식구와 시간을 좀 더 보내고
첫날 들르려던 발왕산을 마지막날로 잡았네.
소금산 그랜드밸리는 그 중 집에서 가장 가까운 곳이고
올해 케이블카와 울렁다리도 개통될 예정이라고 하며
소금산 출렁다리는 이미 가 본 곳이기도 해서 다음으로 미루었네.
(2022.01.26. 수)
오늘의 주목적지는 경북 울진의 죽변해안스카이레일과 국립해양과학관!
요즘은 대체로 조금 느긋하게 하루를 시작하는 편이다.
아무래도 가까운 곳 위주로 잠시 다녀오곤 하기 때문이리라.
아침 식사 후 동해고속도로를 타고 울진으로 내려간다.
죽변까지 110km, 요즘은 이 정도도 먼 거리로 여겨지네. ㅎㅎ..
남쪽으로 내려가면서 전에도 들렀던 삼척 월천 솔섬과
한 마을이 두 도(강원과 경북)를 이루는 고포마을을 들러서 가게 된다.
삼척 월천 솔섬(속섬)
강원도 삼척시 원덕읍 고포월천길 364-16.
이 섬의 원 이름은 속섬이다.
영국 출신의 사진작가 마이클 케나(Michael Kenna,1953~)의 흑백 사진으로 인해
원래 이름보다 솔섬이라는 이름으로 더 유명해졌고,
LNG 생산기지로 없어질뻔한 솔섬이 살아남게 된 밑거름이 되었다.
2011년에는 대한항공이 '솔섬 삼척편'이라는 주제로 컬러 사진을 광고에 쓰면서
마이클 케나 모방작 논란이 일기도 했었다.
당시에 그 문제로 떠들썩해서 다녀오고 싶은 생각이 조금 있었으나
문화재 위주로 여행을 하던 시절이어서 실천에 옮기지는 않았다.
지금은 LNG 생산기지로 인해 그 작품과 같은 모습을 볼 수 없으니 안타깝네.
마이클 케나의 솔섬 작품으로 태안 안면도의 운여해변 솔섬도 있다.
2015년 삼척 월천 솔섬
실직군왕릉, 실직군왕비릉, 육향산 삼척포진성, 동해척주비와 평수토찬비, 삼척항,
삼척 공양왕릉, 궁촌항, 해양레일바이크, 장호항, 갈남항, 수로부인헌화공원 등
삼척의 여러 곳들 여행 시에 들렀다.
2018년 삼척 월천 솔섬
평창(피서 명소 땀띠공원과 광천선굴, 봉황대, 장전리 이끼계곡),
정선(로미지안가든, 백석폭포, 아우라지 뗏목축제장, 구절리, 오장폭포),
강릉(노추산 모정탑),
삼척(무건리 이끼폭포, 하고사리역, 신리 너와집, 덕풍계곡, 월천 솔섬, 고포마을,
신남항, 갈남항, 해상케이블카, 초곡 황영조마을),
동해(천곡동굴) 여행 시에 들렀다.
2022년 삼척 솔섬 방문
첫날 딸아이네 들르고,
둘째날엔 삼척 솔섬, 고포마을(강원과 경북), 울진 죽변해안스카이레일과 해양과학관,
셋째날엔 강릉 바다와 아르떼뮤지엄,
넷째날엔 평창 발왕산관광곤도라 타고 스카이워크와 천년주목숲길 즐기기
삼척 월천 솔섬(삼척문화관광 홈페이지 자료)
마이클 케나(Michael Kenna)의 흑백 사진으로 인해 유명해진 삼척 솔섬~
자연이 빚어낸 솔섬(속섬)의 아름다운 비경으로 인해
전국의 사진작가들이 렌즈에 담고 싶어 하는 곳이다.
LNG 제4생산기지 개발지역에서 제외되었으나
주변이 LNG 생산기지라 안타깝게도 옛 정취는 느낄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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