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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 그 흔적들-국내/강원

[강원 강릉]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관, 아르떼뮤지엄 강릉 1

아르떼뮤지엄 강릉 'SUN' (2022.1.27. 목)


 

아르떼뮤지엄 강릉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관인 아르떼뮤지엄이 강릉에서도 문을 열었다.

세계 수준의 디지털 디자인 컴퍼니 디스트릭트(d'strict)가 선보이는 전시관으로

2021.12.23.(목) 오픈.

제주 애월, 여수에 이어 세 번째 전시관이다.

VALLEY를 테마로 백두대간의 중추인 강원도와 강릉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12개의 다채로운 전시가 1,500평의 공간에서 펼쳐진다.

영원한 자연(ETERNAL NATURE)을 주제로 제작된 작품들~

시각적 강렬함, 감각적인 사운드, 품격 있는 향기와 함께

완벽한 몰입의 경험을 하게 되는 장소.

입구 들어서서 FLOWER를 시작으로 출구가 있는 GARDEN까지

어느 곳 하나 신비롭지 않은 곳이 없다.

* 주소: 강원 강릉시 난설헌로 131 강릉녹색도시 체험센터(1899-5008)-경호포 인근

* 영업: 매일 10:00-20:00(입장마감: 19:00, 연중무휴)

* 전시티켓: 성인 기준 17,000원, 티바패키지(전시입장+차 1 잔) 성인 20,000원

 

 

아르떼뮤지엄 강릉 외관
1층 매표소 주변은 복잡해서 사진 패스. 이곳은 옆 기념품점. 사진 좀 찍으며 돌아보려면 시간이 제법 걸리니 미리 화장실 들렀다 가는 게 좋다.

 

 

FLOWER - COSMOS

넓은 공간에 거울을 설치하여 미디어아트 작품을 선보이고 있는데,

우아한 코스모스의 향연이 '와~!'하는 탄성을 지르게 한다.

코스모스의 생명이 우주의 세계에서 떨어져나와 지구에 날아든 것 같은 착각~

잠시 황홀감에 젖다 보면 어디가 거울인지 입출구인지 구분이 안 되기도 하고

무한의 세계에서 유영하는 듯한 기분이 들며

잠시 어디로 이동해야 할지도 모르는 미로의 세계를 경험하기도 한다.

매표 후 입장하면 현재 전시 중인 'FLOWER - COSMOS' 안내가 보인다.

FLOWER-COSMOS 전시공간
FLOWER-COSMOS 전시공간
FLOWER-COSMOS 전시공간

FLOWER-COSMOS 전시공간
FLOWER-COSMOS 전시공간

FLOWER-COSMOS 전시공간
아르떼뮤지엄 강릉 'FLOWER - COSMOS'

FLOWER-COSMOS 전시공간
FLOWER-COSMOS 전시공간

FLOWER-COSMOS 전시공간

FLOWER와 FOREST, SUN 전시가 이어지는 공간

 

FOREST

아름다운 정령이 살아 숨쉬는 신성한 숲.

수풍지화(물, 바람, 땅, 불)를 상징하는 정령들이

숲을 뛰어다니며 치유와 회복의 기운을 선사하는 공간이다.

거울을 통해 보이는 화면은 넓은 복도처럼 보이는데,

그 화면에서는 사계절 숲이 번갈아 나타나고

어디선가 나타난 정령들은 잡힐 듯 멀어져가기도 하며
살아 숨쉬고 있는 듯한 모습을 보여준다.

FOREST와 SUN

 

 

 

WATERFALL INFINITE

'무한히 펼쳐진 폭포로 가득찬 초현실 공간.

8m 높이에서 쏟아지는 웅장한 미디어 폭포는

나를 감싼 6면의 모든 공간을 통해 무한 확장되며

중력을 벗어난 초현실 공간에 서 있는 장관을 연출한다.'는 설명처럼

초현실 공간에서 생명의 근원들이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를 생각하게 하며

잠시 무아의 지경에 빠지게 되는 공간이다.

 

 

BEACH

현재 전시는 CLOUD, 다양한 구름이 민들어내는 환상적인 해변.

다양한 구름, 찬란한 빛이 더해져 더 신비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거울을 통해 무한히 확장된 해변은 영속적으로 끝없이 펼쳐지는 듯 보이며

꿈에서나 보았을까 싶은 환상적인 모습.

파도가 밀려오는 바닷가에서 파도를 고스란히 맞으며 머물고 싶은 공간이다.

 

 

STAR

'페이퍼 아트가 만들어낸 별빛의 향연'이라는 설명처럼

커튼을 밀치고 들어서는 순간 수많은 페이퍼 빗방울 빛의 향연이 펼쳐져

마치 꿈의 세계에 들어간 듯 눈을 휘둥그레하게 한다.

페이퍼 아트 라이팅쇼~

우주 한가운데서 맛보는 물방울 빛쇼 STAR는

정말 환상적인 경험을 맛보게 해주는 공간이다.

 

 

SUN

생명의 빛, 생명의 에너지를 품고 있는 태양~

빛의 발원을 향해 한 발씩 계단을 올라 그 앞에 서면

온몸으로 태양빛을 머금은 듯 생명의 에너지가 느껴지고

신비로움과 더불어 환희에 찬 기분을 느끼게 된다.

모두가 인증샷 핫플인 아르떼뮤지엄이지만

공간 면적으로 보면 가장 핫한 장소가 아닐까 싶다.

 

 

LIVE SKETCHBOOK

'내가 그린 그림으로 만드는 세상'이라는 설명처럼

내가 색칠한 민화 속 동물을 스캔해서 띄우면

마치 생명을 불어 넣은 듯 스크린 속에서 동물들이 살아 움직인다.

자리에 앉아서 색을 칠할 수 있는 공간이 있고,

색칠할 동물들과 채색용구도 구비되어 있다.

자리에 앉아서 색칠하는 사람들의 모습과 색칠해서 띄운 동들들이 나오는 스크린
채색용 여러 가지 동물들 중 하나

 

 

CAVE

생명을 얻어 변화하는 미지의 동굴을 나타낸다.
바위 동굴에서 숲의 동굴을 거쳐 초현실 공간으로 이어지는 여정이

끝없이 이어지는 터널의 연속처럼 느껴지며

공간을 초월하는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게 한다.

 

 

THUNDER

천둥의 가운데서 만나는 경이로움.

강력한 번개는 시각적인 강렬함과 청각적인 요소까지 더하여

평소 잘 느끼지 못 했던 비구름 속 모습을 보여준다.

동영상

 

 

WAVE CIRCLE

원형의 벽을 타고 넘어오는 거대한 파도가

금방이라도 나에게로 거세게 쏟아질 듯 밀려온다.

가까이 있는 사물들을 금방이라도 집어삼킬 듯한 모습이며

사진으로 담아내기는 부족할 정도로 역동적인 모습이다.

 

강릉 아르떼뮤지엄에서 본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

처음 들어서서 만난 FLOWER부터 WAVE CIRCLE까지

평소 보기 힘든 전시여서 더 감동을 느끼며 보았다. 

어두운 공간이라 문을 잘 찾아야 빠뜨리지 않고 볼 수 있다.

몇 곳은 커튼 암막처럼 생긴 곳도 있어서 잘못하면 빠뜨릴 수 있으니

시간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잘 찾아야 한다.

이어서 GARDEN 전시관으로 간다.

가든 전시관에서는 

'강원, 자연의 시간이 빚은 아름다움'을 테마로 한 제1전시와

'명화를 담은 빛의 정원'이라는 테마로 한 제2전시가 펼쳐진다.

현재 아르떼 뮤지엄의 인기가 너무 있어서 주말과 휴일은 매우 복잡하니

평일에 시간이 되면 평일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 방문: 2022.01.27.(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