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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 그 흔적들-세계/북유럽+러시아

북유럽 여행 60 [덴마크 코펜하겐] 북유럽 신화 속 여신 게피온과 황소가 된 네 아들 조각상이 있는 곳, 게피온 분수대

(2019.7.30. 화)

오슬로를 떠나 17시간 여의 긴 항해 끝에 덴마크에 도착했다.

낙농의 나라~

안데르센의 나라~

인어공주 동상이 유명한 걸로 기억되던 나라다.

스웨덴과 노르웨이를 여행하면서

덴마크라는 나라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단순히 낙농국가가 아니었구나!

예전에는 꽤나 강대한 나라였구나!

물론 지금도 2020년 기준으로 국민소득이 58,000여 달러나 되어서

국민소득 세계 제 7위에 올라 있는 나라다.

스칸디나비아 3국 모두 국민소득 5만 달러를 넘으며

세계적으로 상위권(노르웨이 4위, 스웨덴 12위)에 속해 있다.

 

 

덴마크(Denmark, 덴마크 왕국, Kingdom of Denmark)


유틀란트 반도와 그 동쪽의 군도로 이루어지며

북해와 발트해 사이에 위치.
수도는 코펜하겐, 인구 약 580여만 명.
화폐는 덴마크 크로네(DKK).
덴마크인이 대다수, 덴마크어가 공용어.
자치령 그린란드와 페로제도.
입헌군주국(국왕이 국가 원수, 총리가 정부 수반).
면적 43,098㎢.
세계적으로 유명한 장난감 레고(Lego) 회사의 본사가 있다.

BC 12000년 무렵 덴마크에 인류가 살고 있었단다.
9세기경 독립국가.
11세기 초에 크누트 대왕 때 덴마크-노르웨이-잉글랜드가 연합을 맺어 대왕국 창건.
11세기까지 현재의 스웨덴, 잉글랜드, 노르웨이의 영역 지배.
스칸디나비아는 1397~1523년에 덴마크의 지배 아래 통합.
1523년 스웨덴 독립,
17세기에는 덴마크인들이 발트 해의 주도권을 장악하기 위해 여러 번 소모전을 일으킴.
대부분 실패로 끝난 이 전쟁의 결과 코펜하겐 평화조약(1660) 체결,
여기에서 현재의 노르웨이·스웨덴·덴마크 간의 국경선이 정해짐.
1814년 나폴레옹전쟁에서의 패전으로 노르웨이를 잃음.
1864년 프로이센과 오스트리아군에 패하여
국토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슐레스비히-홀슈타인 지역을 잃음.
1448년에 창시된 올덴부르크 왕조가
1849년 6월 절대왕정 폐지 및 의회 신설을 골자로 하는 자유헌법을 제정하면서
입헌군주제로 권력구조가 변함.

1901년 내각책임제를 채택하여 1915년 여성에게 참정권을 부여,
이어서 의회민주주의의 근대화를 이룩.
제1차 세계대전 때는 중립을 유지했으나,
제2차 세계대전 때는 중립정책에도 불구하고 독일군의 침략을 받음.

1949년 중립정책을 포기하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 가맹하였고,
1973년 유럽공동체(EU)에 가입하는 등 친서방정책을 추구.
현재 다당제 의회 민주주의화에서 안정적인 정치 정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북유럽지역과 유럽 본토를 잇는 가교 역할을 수행.

2개의 자치령을 가지고 있는데,
하나는 그린란드로
1979년 1월 국민투표를 실시하여 5월 1일 완전 자치를 취득한 후
덴마크 의회에 2명의 대표를 보내고 있다.
또 하나는 페로(Faroe)제도인데,
1948년 4월부터 자치령이 된 후 덴마크 의회에 2명의 대표를 보내고 있다.
마르그레테 2세(MargretheⅡ) 여왕이 1972년 1월에 즉위하여 국가를 대표.

대외정책은 중도우파의 입장을 견지하고 있으며, 1945년 유엔에 가입.

(출처: 다음백과 내용 발췌)

 

코펜하겐(Copenhagen, 덴 - 쾨벤하운 København)


덴마크의 수도.
인구 130여만 명.
셸란 섬과 아마게르 섬에 자리잡고 있다.
덴마크어로 '상인의 항구'라는 뜻을 가진 '쾨프마네하픈'(Køpmannæhafn)에서 유래된 이름.
고대 로마 시대에는 '하프니아(Hafnia}',
중세 덴마크에서는 '하운(Havn)'이라는 이름으로 불림.
1167년 로스킬레 주교 압살론(Absalon)이 코펜하겐 항에 위치한 작은 섬에 성을 설립했는데,
이후 한자동맹 세력에 의해 파괴되었고,
그 자리에 코펜하겐 성이 세워졌으며(로스킬레 주교가 소유했으나 이후 왕실 소유),
1730년 코펜하겐 성 철거,
1733~1745년 크리스티안스보르 성 건축,
의사당으로 사용, 소실 등을 거쳐
1907~1928년 현재의 크리스티안스보르 성 재건.
13세기에 한자동맹의 공격을 받음.
1416년 경 포메라니아의 에리크 국왕이 덴마크의 수도로 정함.
1479년 크리스티안 1세 국왕에 의해 코펜하겐 대학교 설립.
1658~1660년 스웨덴 군대의 공격을 받고 점령당함.
17세기 요새 아말리엔보르 궁.
1728년 10월 20일 저녁부터 10월 23일 아침까지 일어난 코펜하겐 대화재는
중세 시대에 건설된 코펜하겐의 거의 대부분을 파괴.
이 화재로 인해 코펜하겐의 전체 면적 가운데 약 28%가 파괴되었고
전체 주민 가운데 약 20%가 집을 잃었다.
1801년에는 하이드 파커(Hyde Parker)가 이끄는 영국 해군의 포격 받음.
1807년에는 호레이쇼 넬슨이 이끄는 영국 해군의 포격을 받음.
1850년대에는 구 시가지를 둘러싸고 있던 성곽 철거.
제2차 세계대전 진행 중이던 1940년부터 1945년까지 나치 독일의 지배를 받음.
이전에는 무역과 선박의 중심지, 지금은 공업도시이기도 하다.
주요공업으로 조선, 기계류 생산, 통조림 가공, 양조 등이 있다.

(출처: 다음 백과 내용 발췌)

스칸디나비아반도와 유럽 대륙을 연결하는 관문 도시.
'북구의 파리' , '북유럽 하늘 입구'.
'한스(안데르센)와 쇠렌(키에르케고르)의 도시' 

 

게피온 분수(Gefionspringvandet, Gefion Fountain) (2019.7.30. 화)

 

 

새벽부터 흐리더니 날은 계속 흐리다.

스웨덴과 노르웨이에서는 기온이 높아서 더위를 느꼈었는데,

코펜하겐에 오니 20도 전후의 제법 쌀랑한 날씨였다.

위도상으로 보면 덴마크가 훨씬 아래에 있는데,

어쨌든 당시에는 그랬었다.

스웨덴과 노르웨이 기온이 이상기온이었던 것 같다.

앞으로 점점 그리 되겠지...

 

배에서 내린 우리는 덴마크 첫 일정으로 게피온 분수를 찾는다.

DFDS 여객선 터미널에서 차로 10분이 채 안 걸리는 거리다.

북유럽 신화의 주인공 게피온과 황소가 된 네 아들 조각상이 있는 곳~

카스텔레(Kastellet) 주변에 위치.

Kastellet는 별 모양의 17세기 요새로 성곽과 박물관이 있으며

무료 이벤트와 콘서트가 정기적으로 열리는 곳.

 

DFDS 터미널 앞에서 전용버스를 타게 된다.
지나가며 세 개의 왕관 장식 건물이 보여서 얼른 찰칵. 스웨덴 국기가 보이는데...  
오른쪽 안으로 똑같은 건물들이 주욱 늘어선 게 보였는데, 왕립 해군과 그 가족을 위한 주택인 니보더라는 곳. 
니보더(Nyboder. 노란색을 뜻함) 지역. 지금은 민간 신청자도 가능하단다. 
처칠공원을 지나며... 안쪽으로 성 알반 교회가 보인다. 게피온 분수대에 가까이 왔나 보다.
코펜하겐 하루 일정을 맡은 가이드님이 덴마크 굴지의 A.P. 몰러-머스크 그룹(The Maersk Group) 건물이라고 알려 주신다.
1868년에 지어진 오래된 세관은 By & Havn의 본부 역할을 한다네...
게피온 다리를 보며 가다가 건물 왼쪽으로 돌아가면 게피온 분수대를 만나게 된다.

 

게피온 분수(Gefionspringvandet, Gefion Fountain)

게피온 분수는 덴마크 수병들을 추모하는 분수대란다.

게피온은 노르드 신화의 여신 중 하나로

쟁기질, 예언, 처녀성의 여신.

분수대에는 네 마리의 황소를 몰고 있는 여신 게피온의 조각상이 놓여 있다.

1908년 조각가 안데르스 분드가르드(A. I. Bundgaard)가 조각상 제작,

칼스버그사가 코펜하겐 시에 기증하였단다. 

전설에 의하면 

게피온은 스웨덴 왕 길피(귈피)와 내기를 해 하룻밤 동안 경작한 땅을 받기로 한다.

게피온은 자신의 네 아들을 황소로 변신시켜 쟁기질을 하여 땅을 갈았고,

그 땅을 바다에 내려놓아 고정시킨 것이 코펜하겐이 있는 셸란(질랜드)섬이 되었다나...

게피온이 스웨덴의 땅을 떼어간 후 파인 곳에는 물이 고여 베네른 호수가 되었다네.

 

분수대 옆으로 성 알반 교회(St. Alban's Church)가 있다.

인근에 별 모양의 요새인 카스텔레가 있고,

카스텔레로 통하는 킹스 게이트 입구 언덕에

제2차 세계대전 때 사망한 군인을 기리는 조각상도 세워져 있다.

카스텔레 요새는 현재 공원으로 이용되고 있다.

게피온 분수 인근에 처칠공원이 있고 처칠 흉상이 세워져 있는데,

제2차 세계대전 때 독일 침공 당시 영국이 덴마크를 도운 것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세웠다고 한다.

분수대 바로 옆에 이바르 휘트펠트 칼럼이 있는 랑젤리니 공원(Langelinie Park), 

칼럼 꼭대기에는 빅토리아 동상이 올려져 있다.

인어공주 동상도 걸어서 바로 지척이다.

마음 같아서는 배에서 내려 인어공주 동상부터 보고

슬슬 걸어서 카스텔레 해자, 랑젤리니 공원을 거쳐

게피온 분수대로 이동했으면 싶었다.

구성원이 다양한 패키지라 장거리 일정에 지친 분들을 고려하여

걷는 거리를 최소로 줄이는 목적도 있을 것이고,

시간을 안배하는 차원도 있을 것이다.

어쨌거나 코펜하겐 첫 일정은 게피온 분수대~

 

게피온 분수대
1908년에 세웠다는 내용... 조각가는 안데르스 분드가르드(A. I. Bundgaard)

덴마크에서 유일한 성공회 교회라는 성 알반 교회
성 알반 교회(St Alban's Church)

 

게피온 분수와 성 알반 교회
게피온 분수대
게피온 여신과 네 마리의 황소
게피온 분수와 성 알반 교회
게피온 분수와 성 알반 교회
게피온 분수와 성 알반 교회

성 알반 교회
게피온 분수와 성 알반 교회

게피온 분수와 성 알반 교회
두 개의 왕실 파빌리온과 주변... 1868년에 지어진 오래된 세관은 By & Havn의 본부란다.
부두에 있는 두 개의 작은 파빌리온은 1905년에 지어졌단다.
게피온 다리에서... 코펜하겐 항구를 바라보며...
카스텔레의 해자. 오른쪽은 랑젤리니 공원. 오른쪽으로 이바르 휘트펠트 칼럼(Ivar Huitfeldt Column)-덴마크 제독의 죽음을 기념하기 위해 세움.
성 알반 교회, 해자, 카스텔레. 킹스 브리지 왼쪽 언덕에 제2차 세계대전 희생 군인 기념상이 보인다.

 

카스텔레(Kastellet, The Citadel)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가장 잘 보존된 요새 중 하나.

경내에 성채 교회와 풍차 등의 건물이 있다.

2개의 문이 있는데,

남쪽에는 도시를 향하고 있는 킹스 게이트(King's Gate),

북쪽에는 노르웨이 게이트(Norway Gate).

별 모양의 17세기 요새로 요새 이름은 

왕의 요새, 여왕의 요새, 백작의 요새, 공주님의 요새, 왕자의 요새.

요새를 둘러싸고 해자가 있다.

주변에 랑젤리니 공원, 인어공주 동상, 게피온 분수가 있다.

오늘날에도 여전히 국방부 소속 군사지역이지만

공원과 문화 역사적 기념물로 사용되고 있는 곳.

카스텔레로 통하는 남쪽문 킹스 게이트

 

코펜하겐에 도착하여 첫 일정으로

게피온 분수대 주변을 잠시 돌아보았다.

사람마다 보고 느끼는 것이 달라서

그냥 한 번 쳐다보고는 자리를 뜨는 분들도 계시지만

보는 것에 치중하는 나로서는 늘 시간이 부족하다.

시간이 좀 넉넉하다면 주변을 좀 많이 걸어보고 싶었는데,

아쉬움으로 시작된 코펜하겐 첫 일정~~~

(2019.7.30. 화)

 

2019 북유럽+러시아 일정   

     제1일. 13:10 서울 인천 출발 - 러시아 모스크바 도착(약 9시간 30분) - 숙소 (1박)
     제2일. 러시아 모스크바(아르바트 거리 빅토르최 벽과 푸시킨 생가, 레닌 언덕(참새 언덕)과 모스크바 대학,   
              크렘린 궁, 성바실리 성당, 굼 백화점, 붉은 광장 등) -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이동 (1박)

     제3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피터대제의 여름궁전 분수정원, 겨울궁전 에르미타주 박물관, 성 이삭성당, 
              구 해군성본부, 유람선 여행 등) (1박)

     제4일. 핀란드 헬싱키(시벨리우스 공원, 만네르헤임 거리, 원로원 광장(헬싱키 대성당), 우스펜스키 사원, 마켓 광장, 
              템펠리아우키오 암석교회)-투르쿠로 이동-크루즈 유람선 실자(실야)라인 탑승, 스웨덴 스톡홀름으로 이동(1박)

     제5일. 스웨덴 스톡홀름(구시가 감라스탄의 왕궁, 스톡홀름 대성당, 구시청사 광장, 시청사(노벨상 수상자 만찬회장),
              바사(호)박물관, 호프 가든 Humlegården 등) - 오리앵(1박) 

     제6일. 노르웨이 오슬로(왕궁, 카를 요한 거리, 노벨평화상 시상식장 오슬로 시청사, 아케르스후스 성 조망 등)
               - 릴레함메르 경유 - (구드브란스달렌 계곡) -  쇠르프론(1박. 오타 못 미처 Sør-Fron에서 묵음)
     제7일. 노르웨이 오타 경유 - 롬(통널 교회=스타브 교회) - 달스니바 전망대 - 게이랑에르 피오르(게이랑에르-헬레쉴트)               - 뵈이야 빙하 - 빙하 박물관 - 송네피오르(만헬러-포드네스) - 레르달(라르달) (1박)
     제8일. 레르달 터널(세계 최장 도로 터널. 24.5km) - 플롬 산악열차 플롬바나(Kjosfossen Falls, 뮈르달) -(이동)
               - 베르겐(베르겐 플뢰엔산 전망대, 브뤼겐 거리, 어시장) - 구드방겐(네뢰위피오르) - 레르달 터널 - 헴세달 (1박)

     제9일. 노르웨이 골 경유 - 오슬로로 귀환(비겔란 조각공원, 노벨평화상 시상식 열리는 오슬로 시청사 내부)
               - DFDS SEAWAYS 유람선 승선 - 덴마크로~ (1박)
     제10일. 덴마크 코펜하겐(쾨벤하운) 도착(게피온 분수대, 운하 유람선 투어, 크리스티안보르 성, 아말리엔보르 성, 
              인어공주 동상, 시청사와 시청 광장, 안데르센 동상, 니하운 항구, 프레데릭스베르 정원)

     제11일. 13:00 덴마크 코펜하겐 출발 - 러시아 모스크바 도착(약 2시간 30분 소요) - (연결편) 인천 향발
     제12일. 11:10 인천 도착(약 8시간 40분 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