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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 그 흔적들-세계/북유럽+러시아

북유럽 여행 58 [노르웨이 오슬로~] DFDS PEARL SEAWAYS를 타고... (오슬로-코펜하겐)

오슬로항을 떠나며... (2019.7.29. 월)

 

DFDS PEARL SEAWAYS호

길이 178.40m, 폭 33.80m, 무게 40,039 톤.

702객실에 2,200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고,

350대의 차량이 탑승 가능한 대형 크루즈 선박.

속도 21.2노트(39.3km/h, 24.4mph).

뷔페 레스토랑, 바, 면세점, 나이트클럽, 수영장 등을 갖추고 있다.

DFDS SEAWAYS는 140년 넘게 북해를 항해해오고 있다.

북해와 발트해를 가로지르는 20개 노선 운영 중...

DFDS PEARL SEAWAYS호

 

(2019.7.29. 월)

다시 오슬로로 돌아와 노르웨이 여행을 마무리하고 ​

오슬로에서 덴마크 수도 코펜하겐으로 가는 초호화 유람선

DFDS PEARL SEAWAYS에 탑승하게 된다.

DFDS SEAWAYS는 덴마크의 대표 크루즈 유람선사이다.

오후 3:30경, DFDS 터미널에 도착하여 바로 승선 준비.

4:30, 오슬로 출발, 

다음 날 아침 9:45, 덴마크의 수도 코펜하겐에 도착하는 긴 시간을 항해하게 된다.

핀란드 투르쿠에서 스웨덴 스톡홀름 가는 실야라인을 한 번 경험했기에

큰 감흥은 줄었지만 크루즈라는 낭만적인 기분은 떨칠 수가 없다.

DFDS PEARL SEAWAYS호 오후 3:30 승선 시작

 

5층으로 들어간 우리는 10층 객실을 찾아간다.

우리가 묵은 캐빈은 인사이드 객실이었고,

SEASIDE로 변경하려면 1인 추가 비용 15만원~

밤에 이동하는데 굳이 씨사이드가 필요치 않아서

인사이드를 그대로 이용했다.

실야라인 발틱 프린세스호에서는 침대가 나란한 캐빈이어서

떨어질까 싶은 무서움 없이 자기 좋았는데,

DFDS PEARL SEAWAYS호에서 배정 받은 캐빈은 상하형이다.

위에 누가 잘 것인가~

무서움을 타는 나이지만 무게가 가벼운 내가 위에 자야 하겠지...

남편은 좁은 캐빈이라 무척 답답해한다.

어쩌랴~ 견뎌야지......

그래도 샤워를 할 수 있으니 감사해야겠지...

그런 감사한 마음과는 달리

한켠으로 좁은 난간만 달린 간이침대라

위에서 떨어질까 싶은 두려움에 밤잠을 설쳐야했네...

10층. 우리가 묵은 캐빈이 이곳에 위치.

2층 구조의 침대
2층을 펴면 이런 형태
입구쪽으로 옷장, 화장실
좁아도 화장대가 있고...

 

숙소에 짐 풀어 놓고

오후 4시 30분쯤, 11층으로 올라가 보았다.

사람들은 의자에 앉아서 담소를 즐기기도 하고

갑판에 기대 서서 항구 주변 풍경을 바라보기도 한다.

스카이 바 앞에 마련된 테이블에 앉은 사람들은

음료를 마시며 크루즈 여행의 낭만을 즐기고 있는 모습...

배는 서서히 오슬로 항구를 떠나는 중이고

오슬로 여행시에 못 들렀던 곳들이 배에서 보였다.

아케르스후스 요새, 오슬로 오페라 하우스, 신 뭉크미술관 등~

층별 안내 및 11층 배치도
11층에서...
역사박물관, 연방정부사무소, 아케르스후스 요새쪽. 오슬로 시청사도 보이네...
더 왼쪽으로 눈을 돌리면 바다 풍경도 눈에 들어오고...
현대미술관(Astrup Fearnley Museum of Modern Art)이라네...
갑판에서 여유를 즐기시는 분들~
갑판에서...
고개를 돌려 동쪽을 바라보니 오른쪽 끝으로 공공수영장~
공공 수영장에는 엄청난 인파가 몰렸네...
갑판에서...
뒤돌아보면 오슬로 오페라 하우스(가운데)와 뉴 뭉크박물관(New Munch Museum, Munchmuseet. 오른쪽 높은 건물)이 멀어지네...
오슬로 오페라 하우스
오슬로 오페라 하우스와 뉴 뭉크미술관 오른쪽(남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이런 공공수영장이 보인다.
갑판에서 폼 잡고...
이런 여유를 부렸을 때가 그리워진다.
오슬로 오페라 하우스와 새 뭉크 미술관
오슬로 오페라하우스와 뉴 뭉크미술관(New Munch Museum, Munchmuseet)
오슬로 오페라하우스와 뉴 뭉크박물관(New Munch Museum, Munchmuseet), 공공수영장이 함께 보이는 풍경
나아가는 방향~
두고 가기 아쉬워 자꾸만 찰칵~~~
우리가 탄 배는 오슬로 항구를 빠져나가는 중~
오슬로 항구를 빠져나가는 중~
오슬로 항구를 빠져나가는 중~
오슬로 항구를 빠져나가는 중~
왼쪽으로 아케르스후스 요새와 오슬로 시청사가 보인다.
오슬로 시청사와 아케르스후스 요새
인증사진도 엄청 찍었네...
노벨평화센터, 오슬로 시청사, 아케르스후스 요새가 같이 보이는 풍경
아케르스후스 요새
노벨 평화상 시상식이 열리는 오슬로 시청사(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 2000년에 수상). 왼쪽 끝 미색 작은 건물이 노벨평화센터
Tjuvholmen의 현대미술관(Astrup Fearnley Museum of Modern Art). 옆으로 공공수영장도 모습을 보인다.
1892년에 건설된 카브링겐 등대(Kavringen Light) 옆을 지나가고 있다.
산자락의 오슬로 동계올림픽(1952년) 스키점프힐도 모습을 드러낸다.(우리나라는 한국전쟁으로 불참)
크루즈의 낭만을 느끼며~ 와~ 넘 좋아!
멀어지는 항구를 자꾸만 바라보네...
요트들이 정박해 있는 곳도 바라보며...
극지탐사박물관, 해양박물관이 있는 곳을 지나가네...
폭 좁은 바닷길을 통해 스카게라크 해협을 향해 나아간다.
Nakkholmen라는 작은 섬인데, 집들이 엄청 많네. 휴양 별장이겠지 생각해본다...
보트를 타고 휴양을 누리는 분들도 보이고...
요트도 많이 보이네...
점점이 떠 있는 섬들의 모습이 그렇게 아름다울 수 없다.
크루즈의 낭만을 누리며...
자꾸만 바라보아도 질리지 않는 풍경에 자꾸만 찰칵이게 된다.

 

DFDS PEARL SEAWAYS호

3~4층은 주차 공간,

5층이 출입홀,

7층에 뷔페 레스토랑, 면세점, 카페, 게스트 서비스 센터, 회의장,

7층 로비가 배의 가장 중심되는 곳.

8층에 클럽, 와인바, 이탈리안 레스토랑, 스테이크 하우스 등의 음식점, 샴페인 바,

10층에 작은 스파와 풀, 

11층에 스카이 바, 회의장 등

숙소는 5, 6, 8, 10층에 주로 배치되어 있다.

DFDS PEARL SEAWAYS호 시설 배치도
7 SEAS, 면세점 등이 있는 7층 중심

 

7 SEAS RESTAURANT

오후 5:30경, 7층의 7 SEAS에서 저녁 식사...

7 SEAS는 바다가 바로 보이는 뱃머리에 부분에 위치한 뷔페 레스토랑이다.

스칸디나비아식 식사류와 디저트류가 있고,

음식과 과일 등이 푸짐하게 차려져 있다. 

현대인 입맛에 맞는 다양한 음식과 맥주를 신선한 해산물과 함께 제공.

많은 사람들이 이용해야 하기에 그룹별 식사 시간이 달랐다.

우리보다 먼저 온 일행들이 빠져나가고 우리 차례~

이후 다른 그룹이 또 들어오는 형태로 진행이 되었다.

다음 날 아침에도 그런 형태가 될 것이란다.

7 SEAS 뷔페 레스토랑에서는 다양한 해산물 요리가 제공되었는데,

특히 미역초무침을 곁들인 연어회가 일품이었다.

사실 회류를 즐기지 않는 나인데도

이 연어회는 입에 착착 감기는 맛이 일품이어서 실컷 먹었네.

내 평생 연어회를 가장 많이 먹은 날이었다.

컨디션 별로인 남편 챙기느라 뷔페 레스토랑 사진은 패스하고...

해산물, 육류 등 다양한 음식이 있었는데, 음식 가림이 심하여 평범하게 가져왔다.
미역초무침을 곁들인 연어회는 넘 맛있어서 실컷 먹었네...
식사 후 7층 면세점에 들러 몇 가지 물품을 구입. 
8:15쯤, 저녁이 다가오고 있다.
지나온 길~
10층 안내. 우리가 묵은 캐빈이 있는 층이다.
10층. 조그만 자쿠지에서 스파를 즐기는 사람들~ 작은 풀~
숙소에 들어갔다 잠시 휴식 후 저녁 9시쯤 다시 11층 스카이 바 앞으로...
스카이 바 앞에서 맥주나 음료를 즐기는 사람들... 이렇게 환한 걸 보며 백야를 실감하네...
일몰 시각이 가까워지고 있지만 아직 1시간 정도 더 있어야 해가 떨어질 듯... 
우리도 배 뒷자리 한 테이블 차지하고서 일몰을 감상한다.
DFDS PEARL SEAWAYS호에서 석양을 바라보며...

일몰 풍경
10층 풀

9시가 넘었는데도 10층 자쿠지와 풀에는 아직도 사람들이...
저녁 바람이 제법 세차서 우의까지 꺼내 걸치고서...
일몰 풍경 즐기며 맥주 타임~
점점 떨어지는 해를 바라보며 잊지 못할 크루즈 여행을 즐긴다. 이 순간이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것이기에...
저녁 9:40경, 관리인이 자쿠지와 풀을 점검하시네...
지나가는 배, 붉게 물든 저녁 노을이 그림처럼 펼쳐진다.
해가 수평선 너머로 사라졌는데도 쉽게 자리를 뜨지 못 하는 사람들~~~
오후 10:00, 포말을 일으키며 지나온 뱃길을 바라본다. 이제 내일을 위해 캐빈으로 들어가야지...

(2019.7.29. 월)

 

 

2019 북유럽+러시아 일정   

     제1일. 13:10 서울 인천 출발 - 러시아 모스크바 도착(약 9시간 30분) - 숙소 (1박)
     제2일. 러시아 모스크바(아르바트 거리 빅토르최 벽과 푸시킨 생가, 레닌 언덕(참새 언덕)과 모스크바 대학,   
              크렘린 궁, 성바실리 성당, 굼 백화점, 붉은 광장 등) -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이동 (1박)

     제3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피터대제의 여름궁전 분수정원, 겨울궁전 에르미타주 박물관, 성 이삭성당, 
              구 해군성본부, 유람선 여행 등) (1박)

     제4일. 핀란드 헬싱키(시벨리우스 공원, 만네르헤임 거리, 원로원 광장(헬싱키 대성당), 우스펜스키 사원, 마켓 광장, 
              템펠리아우키오 암석교회)-투르쿠로 이동-크루즈 유람선 실자(실야)라인 승선, 스웨덴 스톡홀름으로 이동(1박)

     제5일. 스웨덴 스톡홀름(구시가 감라스탄의 왕궁, 스톡홀름 대성당, 구시청사 광장, 시청사(노벨상 수상자 만찬회장),
              바사(호)박물관, 호프 가든 Humlegården 등) - 오리앵(1박) 

     제6일. 노르웨이 오슬로(왕궁, 카를 요한 거리, 노벨평화상 시상식장 오슬로 시청사, 아케르스후스 성 조망 등)
               - 릴레함메르 경유 - (구드브란스달렌 계곡) -  쇠르프론(1박. 오타 못 미처 Sør-Fron에서 묵음)
     제7일. 노르웨이 오타 경유 - 롬(통널 교회=스타브 교회) - 달스니바 전망대 - 게이랑에르 피오르(게이랑에르-헬레쉴트)               - 뵈이야 빙하 - 빙하 박물관 - 송네피오르(만헬러-포드네스) - 레르달(라르달) (1박)
     제8일. 레르달 터널(세계 최장 도로 터널. 24.5km) - 플롬 산악열차 플롬바나(Kjosfossen Falls, 뮈르달) -(이동)
               - 베르겐(베르겐 플뢰엔산 전망대,브뤼겐 거리, 어시장) - 구드방겐(네뢰위피오르) - 레르달 터널 - 헴세달 (1박)

     제9일. 노르웨이 골 경유 - 오슬로로 귀환(비겔란 조각공원, 노벨평화상 시상식 열리는 오슬로 시청사 내부)
               - DFDS SEAWAYS 유람선 승선 - 덴마크 코펜하겐으로~ (1박)
     제10일. 덴마크 코펜하겐(쾨벤하운) 도착(게피온 분수대, 운하 유람선 승선, 크리스티안보르 성, 인어공주 동상, 
               아말리엔보르 성, 시청사와 시청 광장, 안데르센 동상, 니하운 항구, 프레데릭스베르 정원)

     제11일. 13:00 덴마크 코펜하겐 출발 - 러시아 모스크바 도착(약 2시간 30분 소요) - (연결편) 인천 향발
     제12일. 11:10 인천 도착(약 8시간 40분 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