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슬로 시청사 (Oslo rådhus)
칼 요한 거리를 돌아본 후 오슬로 시청사로 이동했다.
오슬로 시청사는 ‘두 개의 갈색 치즈’라는 별명이 붙어 있다.
마그누스 폴손과 아른슈타인 아르네베르가 공동 설계했단다.
1931년에 건설 시작,
제2차 세계 대전 때 독일군 점령 당시에 공사 일시 중단,
1950년에 오슬로 시 창립 900주년을 기념해서 완공.
붉은 벽돌로 쌓은 좌우 대칭형 건물은 오슬로의 피오르를 바라보고 있으며
건물 전면에는 오슬로의 상징인 백조상이 있는 분수가 있다.
동쪽의 탑에는 49개의 종이 있어 오슬로 시민들에게 시간을 알려준다네...
입구 회랑에는 노르웨이와 오슬로 시의 신화와 역사 등을 주제로 한 부조가 늘어서 있고
1~2층 각 공간에 노르웨이 대표 화가들의 초대형 프레스코화가 가득 채워져 있다.
벽화에는 노르웨이 사람들의 일상 생활, 바이킹 신화, 문화와 역사 등이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나 있다.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독일군 점령하의 어두운 역사도 나타내고 있다.
2층에는 뭉크의 작품 ‘삶(Life, 1910)’이 걸려 있는 뭉크의 방(The Munch room)이 있으며
이곳은 시민들의 결혼식장으로도 쓰인다.
시청홀은 1990년 이후 매년 12월 10일 노벨 평화상 시상식이 열리는 장소로 이용.
노벨상 6개 분야 중 5개 분야 시상식은 스웨덴의 스톡홀름에서 열리고,
노벨의 유언에 따라 오슬로에서 노벨 평화상 수상식이 열린다.
1층의 대형 홀에서 노벨 평화상 시상식이 열리는데,
우리나라의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 2000년에 이곳에서 수상했다.
노벨 평화 센터(Nobel Peace Center)
노벨 평화상의 역사와 역대 수상자들의 자료들을 전시하고 있다는데,
들어가 보지는 못했다.
공사 중으로 주변이 어지러웠다.
아케르스후스 요새
1299년 호콘 5세가 오슬로를 보호하기 위해 이 요새를 세웠다고 한다.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아렌델 왕국의 모델이 된 성으로
'겨울왕국'의 엘사가 머무르던 성채의 배경이 되어 아주 유명해졌다.
1624년 화재로 파괴된 뒤
크리스티안 4세(덴마크와 노르웨이의 왕. 재위 1588~1648)가
아케르스후스 요새 부근의 만 건너의 재건을 추진하고
크리스티아니아(Christiania=Kristiania. 현 오슬로)라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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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7.26. 금)
여행 일정에는 오슬로를 떠나 빙하 등을 보고
다시 오슬로로 돌아와 시청사 내부를 보기로 되어 있다.
덴마크 코펜하겐으로 가는 배를 오슬로에서 타기로 되어 있으니
그때 본단다.
그러나 오슬로 시청사 외부와 내부 포스팅을
며칠 뒤 시차를 두고 기록하기는 좀 애매한 점이 있어서
편의상 시청사 내부 포스팅을 이어서 하려고 한다.
다음 포스팅은 시청사 내부 관람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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