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방랑, 그 흔적들-세계/북유럽+러시아

북유럽 여행 32 [스웨덴 오리앵] 스톡홀름~오리앵 이동, 호텔 오리앵(Hotel Årjäng)

묵어갈 숙소, 스웨덴 오리앵의 Hotel Årjäng 

2019 북유럽+러시아 일정

     제1일. 13:10 서울 인천 출발 - 러시아 모스크바 도착(약 9시간 30분) - 숙소 (1박)
     제2일. 러시아 모스크바(아르바트 거리 빅토르최 벽과 푸시킨 생가, 레닌 언덕(참새 언덕)과 모스크바 대학,   
              크렘린 궁, 성바실리 성당, 굼 백화점, 붉은 광장 등) -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이동 (1박)
     제3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피터대제의 여름궁전 분수정원, 겨울궁전 에르미타주 박물관, 성 이삭성당, 
              구 해군성본부, 유람선 여행 등) (1박)
     제4일. 핀란드 헬싱키(시벨리우스 공원, 만네르헤임 거리, 원로원 광장(헬싱키 대성당), 우스펜스키 사원, 마켓 광장, 
              템펠리아우키오 암석교회)-투르쿠로 이동-크루즈 유람선 실자(실야)라인 탑승, 스웨덴 스톡홀름(1박)
     제5일. 스웨덴 스톡홀름(구시가 감라스탄의 왕궁, 스톡홀름 대성당, 구시청사 광장, 시청사(노벨상 수상자 만찬회장),
              바사(호)박물관,
 호프 가든 Humlegården 등) - 오리앵(1박) 
     제6일. 노르웨이 오슬로(왕궁, 노벨평화상 시상식장 오슬로 시청사, 아케르스후스 성 조망, 카를요한 거리 등)
               - 릴레함메르 경유 - 오타로 이동 - (1박)
     제7일. 노르웨이 롬 경유(목재 교회 스타브 교회) - 달스니바 전망대 - 게이랑에르 피오르 유람선 - 뵈이야 빙하
              - 빙하 박물관 - 레르달 터널(세계 최장 도로 터널. 24.5km) - 플롬 (1박)
     제8일. 노르웨이 플롬반 산악열차(뮈르달스 폭포) - 베르겐(브뤼겐 거리, 어시장, 베르겐 플뢰엔산 전망대) 
               - 구드방겐 피오르 - 레르달 터널 -  헴세달 (1박)
     제9일. 노르웨이 골 경유 - 오슬로로 귀환(비겔란 조각공원, 노벨평화상 시상식 열리는 오슬로 시청사 내부)
               - DFDS SEAWAYS 유람선 승선 - 덴마크로~ (1박)
     제10일. 덴마크 코펜하겐(쾨벤하운) 도착(게피온 분수대, 운하 유람선 승선, 크리스티안보르 성, 인어공주 동상, 
               아말리엔보르 성, 시청사와 시청 광장, 안데르센 동상, 니하운 항구, 프레데릭스베르 정원)
     제11일. 13:00 덴마크 코펜하겐 출발 - 러시아 모스크바 도착(약 2시간 30분 소요) - (연결편) 인천 향발
     제12일. 11:10 인천 도착(약 8시간 40분 소요)

스웨덴의 Årjäng 위치. 스톡홀름에서 E18 유럽 노선을 따라 오슬로로 가는 도중에 있는 Årjäng에서 묵어가게 된다.

 

 (2019.7.25.목)

 

스톡홀름을 떠나 노르웨이의 오슬로로 이동하는 길에 서 있다.

오슬로까지의 긴 버스 여정이 기다린다.

영화 '크리스티나 여왕'을 보고,

'맘마미아'~ 아바의 음악들도 들으며 가게 된다.

도중에 스웨덴의 오리앵 Årjäng에서 하루 묵어갈 예정...

숙소는 Hotel Årjäng~

 

스톡홀름의 주요 거리 Sveavägen의 Wenner-Gren Center 앞을 지나며...

 

2시간 20분 정도의 운행 후에 잠시 휴게소에서 쉬어간다.

MAXI 휴게소에서 30분 휴식.

커피를 마시고, 아이스크림도 먹고,

이동하며 먹을 사과도 샀네.

스톡홀름 출발 2시간 20분 정도만에 휴게소 도착.
마트 휴게소
잠시 쉬어간 휴게소
휴게소 마트

 

 

14:55, 휴게소를 나와 다시 길 떠나는 길~

또 다른 휴게소도 만나고, 오슬로 이정표도 만나고,

잘 포장된 건초더미, 기아자동차 매장도 보여서

반가움이 배가 된다.

 

 

가이드님이 영화 '크리스티나 여왕(Queen Christina)'을 올려준다.

영화 'Queen Christina'

그레타 가르보 주연.

어린 나이에 왕위에 오른 크리스티나 여왕이

왕위 계승자를 생산하기를 바라는 스웨덴 온 국민의 바람과는 달리

혼기가 되어도 결혼을 하지 않고 지내다가

왕의 자리에서 스스로 물러난다.

연인이었던 스페인의 대사 돈 안토니오와 스웨덴을 떠나려 했으나

돈 안토니오는 여왕을 사모하던 대신 매그너스와의 결투에서 목숨을 잃고,

크리스티나가 스웨덴을 떠나는 뱃머리에 서 있는 장면이 엔딩.

사랑을 끝까지 지키지 못한 비극적인 결말을 보여준 영화로

그레타 가르보의 연기가 빛난 영화.

 

 

'크리스티나 여왕(Queen Christina,1626~1689년)'

스웨덴의 여왕.

아버지가 스웨덴을 강국으로 만든 왕인 구스타브 2세 아돌프,

전함 바사호를 건조하게 한 바로 그 왕이다.

부왕이 전쟁에서 갑작스럽게 전사하자(1632년)

6세의 어린 나이에 왕위에 올랐으나(1632년)

28세 때 스스로 왕의 자리에서 물러났다(1654년).

훔레가든에서 알게 되었듯이 훔레가든을 프랑스식 정원 스타일로 바꾼 왕.

프랑스의 철학자 데카르트를 교사로 초빙했다.

프랑스의 화가 세바스티앙 부르동이 그린 초상화도 있는 걸 보면

프랑스 스타일을 많이 취했었네...

프랑스 발레단, 이탈리아와 프랑스 오케스트라단을 고용하고,

이탈리아 오페라단, 네덜란드 연극단 등을 초청한 걸로 보아

예술에도 대단히 관심이 많은 왕이었나 보다.

왕위를 버리고 스웨덴을 떠나 로마에 정착해서 생활했으며

교황령 로마에서 사망했다(1689년).

가톨릭으로 개종했다.

그녀의 묘는 성 베드로 대성당에 안치되어 있다.

 

 

 

바깥 풍경은 보리밭, 자작나무, 홍송, 침엽수림이 이어지고,

들판의 말, 호수, 건초더미 등이 번갈아가며 이어지는 모습~

 

 

'맘마미아'도 시청하게 되었다.

'맘마미아' 중 스웨덴 그룹 아바(ABBA)의 음악은 버스 안을 압도했다.

I Have A Dream / Honey Honey / Mamma Mia / Chiquitita / Dancing Queen /

Lay All Your Love On Me / Super Trouper / Voulez-Vous / SOS /

Does Your Mother Know / Slipping Through My Fingers / The Winner Takes It All /

When All Is Said And Done / Take A Chance On Me

아바의 불후의 명곡들~ 주옥같은 곡들이 귀를 호강시켜 주네.

젊은 날에 많이 듣던 곡들이라 어찌나 감상에 젖어들게 되던지...

여행을 하면서 듣는 음악은 기분을 훨씬 업시켜 준다.

 

갑자기 발칸여행 때 동행했던 김 인솔자님이 생각났다.

여행지에 대해 정말 열정적으로 안내해주고,

주옥 같은 곡들을 들려주던 일이...

그래서 '음악과 함께한 발칸 여행'이라고 이름 붙였던 일이...

지금 해외여행이 어려워진 상황이 되고 보니

그분의 현재 상황이 더 궁금해진다.

어찌 지내는지~~~

워낙 유능한 분이라 뭐라도 하고 있겠지......

 

 

스웨덴에는 노벨상을 탄생시킨 노벨, 가수 아바 외에도

세상에 널리 이름을 알린 사람들이 많이 있다...

식물학자 린네,

노벨상 수상 작가 셀마 라게를뢰프('닐스의 신기한 모험'),

'말괄량이 삐삐'의 작가 린드 그렌,

영화 배우 잉그리드 버그만그레타 가르보

성악가 비르기트 닐손,

여자 골퍼 아니카 소렌스탐,

테니스의 비욘 보그(비에른 보리) 등.

최근에는 2019 타임 Time 올해의 인물인 17세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

조명 받고 있는 인물...

 

 Årjäng 글씨를 보니 드디어 우리가 묵어갈 호텔이 있는 오리앵에 도착하나 보다.
숙소 오리앵 호텔(Hotel Årjäng). 식사가 가능하고 볼링장도 갖춘 호텔

로비
로비
안쪽으로 볼링장
숙소
레스토랑
호텔식 저녁 식사

 

호텔 앞 명소, 트롤
아이들을 위한 슬라이드가 있는 조각품, 전설 속 거인 트롤 형상이다.

 

식사 후 동네 한 바퀴
수퍼마켓도 만나고...
버스 정류장도 만나고...
한적한 집들이 있는 곳까지...

 

동네 여기저기 돌아보기
중심가로 접어든다. 이곳은 식료품점.

이곳은 피자집이네...
이곳 안쪽에도 피자집이 보이고...
로터리를 중심으로 Årjäng의 거리와 상점들
카페. 로터리를 중심으로 늘어선 상점들...
Årjäng의 거리와 상점들
Årjäng의 거리와 상점들

 

관청, Årjäng Kommun
관청의 차인 모양인지 Årjäng을 뜻하는 Å자가 그려져 있다.

 

저녁 10시인데도 이렇게 환하다. 백야를 실감한다.
10시가 넘어서야 밤이 찾아온다. (2019.7.25.목)

 

 

(2019.7.26.금)

또 다른 하루가 밝아 온다.

노르웨이의 오슬로로 향하는 날~~~

다음 날 아침...
아침 식사...

 

떠나기 전에 잠시 숙소 앞 휘리리 돌아보기...  (2019.7.26.금)

화창한 날씨~ 저녁에 보는 것과는 또 다른 분위기의 오리앵~~

조용하고 평화로운 마을이다.

거리도 깨끗하다.

하늘이 맑고 푸르러서 눈이 시원해지는 풍경이다.

아침 7시 좀 넘어서 식사를 하고,

떠나기 전에 숙소 앞 트롤과 연회 시설인 듯한 건물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잠시 시간을 보냈다.

 

 

스웨덴~

지난 날을 생각해보면 참 고마운 나라...

스웨덴은 한국전쟁 때 제일 먼저 의료지원단을 보낸 나라이다.

1950년 9월 23일 도착.

의사 10명, 간호사 30명, 기타 행정 등의 요원 포함 160명.

부산 서면에 스웨덴 적십자병원(서전병원. 국립의료원의 모태)을 세웠다.

초대 병원장은 칼 에릭 그로스(Karl Erik Groth) 대령.

처음에는 200병상 규모의 병원을 세웠으나,

나중에는 400병상 이상...

1950년 9월부터 6년 6개월간 국군, UN군, 전쟁포로 25,000여 명 치료.

부산 시민들까지 합하면 200만 명 이상의 환자 치료.

부상병들 외에 민간인들까지 치료했네...

스웨덴 적십자병원 운영 -> 스웨덴 의료진, 57년 10월 본국으로 돌아감

-> 스칸디나비안(덴마크·노르웨이·스웨덴) 교육병원(한국인 의학 교육 병원)

-> (1958.10월 서울로 이전. 11월 진료 시작)

-> (1968년 대한민국 정부 운영으로 바뀜) -> 현 국립의료원(국립중앙의료원).

 * 국립중앙의료원 개원과 진료까지의 연혁

-> 1951.6월 병원설립을 위한 스칸디나비아 의료진 대표 및 UNKRA 공동사업회의

    (국제연합한국재건단 UNKRA: United Nations Korean Reconstruction Agency)

-> 1956.3월 UNKRA, 스웨덴, 덴마크, 노르웨이 및 한국정부간의 “국립중앙의료원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협정” 체결

-> 1958.10.2 국립중앙의료원 개원식

-> 1958.11.28 진료시작(320병상)

현재 스웨덴은 우리나라 입양아들을 많이 받는 나라이기도 하다.

여러모로 우리나라는 스웨덴에 빚을 많이 졌네...

 

(2019.7.26.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