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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 그 흔적들-세계/북유럽+러시아

북유럽 31 [스웨덴 스톡홀름] 남강회관, 스톡홀름 외스테르말름의 주요 공원인 훔레가든(Humlegården)

훔레가든의 스웨덴 왕립 도서관

 

(2019.7.25.목)

 

바사 박물관을 나와 점심 식사를 하러 간다.

스톡홀름에는 꽤 많은 한식당이 운영되는 걸로 안다.

정확한 것은 모르겠으나 들은 바에 의하면

스웨덴에 체류하는 한인이 약 3,000명이라니

한식당도 많은가 보다.

스웨덴에는 입양 한인도 많아서 현재 9,700여 명 거주...

스웨덴 거주 한인~ 입양 한인까지 포함하면 약 13,000명에 달하네.

입양아의 경우, 어쩔 수 없이 가게 되었겠지만

이국 멀리까지 입양된 아이들이 많은 걸 생각하면

참 아쉬운 부분이다.

바사 박물관 출발 10여분 만에 우리가 식사할 곳~ 남강회관에 도착.

김치찌개가 맛있다는 곳~

하긴 집 떠난지 며칠 되고 보니 한식이라면 뭐라도 맛있을 터였다.

 

 

김치찌개가 맛있었던 남강회관(NAM KANG)

한식당, 남강회관
한식당, 남강회관

한식당, 남강회관

역시 음식은 우리 것이 좋아! 남강회관에서 맛있게 먹었던 김치찌개, 여기에 반찬 몇 가지. 반찬 추가는 2유로이고 밥은 리필 가능.

 

 

맛있게 식사를 한 후 인근의 훔레공원을 산책하게 된다. 

공원쪽으로 걸어가니 <Albert & Jack's Bakery and Deli> 야외 테라스가 눈길을 끈다.

여름철에는 가게 앞 공원에서 커피와 빵을 즐길 수 있도록 한 모양이다.

남강식당 앞에서 훔레공원으로 걸어와 코너에서 만난 빵집 Albert & Jack's  
앙증맞은 Albert & Jack's 배달차
훔레공원에 마련된 Albert & Jack's 야외 테라스
훔레공원에 마련된 Albert & Jack's 야외 테라스. 야외라서 시원스럽고 더 여유로워 보인다.

 

 

훔레가든(Humlegården)

스톡홀름 외스테르말름 지역에 있는 주요 공원이다.

스웨덴 왕립 도서관이 이곳에 자리잡고 있으며,

공원에 린네 기념비가 세워져 있다.

1619년에 구스타프 2세 아돌프에 의해 설립되었다.

원래 왕립법원을 위한 채소와 과일을 기를 목적이었다네...

17세기 중반에 크리스티나 여왕이 프랑스 정원사 앙드레 몰레(André Mollet)를 고용해서

프랑스 스타일로 이 정원을 바꿨다.

공원의 중앙에 있는 라임나무 길은 르네상스 정원 양식이다.

스톡홀름 시는 훔레가든 40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공원 내 임시 르네상스식 홉 및 양배추 구역을 마련했다.

이 르네상스식 정원에서 17세기에 길러졌던 채소 및 약용 식물을 볼 수 있었다.

Humle는 홉(맥주의 원료)을 뜻하며

홉이 이 정원에서 재배되었다고 해서 호프 정원이라 불리기도 한다.

공원의 중심에 식물학자인 칼 폰 린네(1707–1778)를 기념하는 대형 동상인 린네모뉴멘테가 있다.

이 기념비는 요하네스 프리티오프 크젤버그(1836-1885)가 설계했으며, 1885년 제막식을 했다.

공원은 1869년에 일반인에게 개방되었다.

 

훔레가든 400주년 축하. 캐비지와 홉 재배지
400년 역사를 지닌 훔레가든 Humlegården (The Hop-yard)
캐비지와 홉 재배장
훔레가든 400주년을 축하 캐비지와 홉 재배지
지인들끼리 어울리며 훔레가든을 산책하는 스톡홀름 사람들
산책로를 따라 달리는 사람도 눈에 띈다.
벤치에서 여유를 부리는 사람들도 보이고...
우리는 싱그러운 숲 사이를 걷고 있네...

 

 

칼 폰 린네(Carl von Linné, 카롤루스 린나이우스, Carolus Linnæus) 1707-1778)

스웨덴의 식물학자. 의학 학위.

생물 분류학의 기초 확립에 결정적 역할.

현대 식물학의 시조로 불림.

저술로 <자연의 체계>, <식물의 속>, <식물의 종> 등.

학창시절 생물 시간에 린네에 대해 배웠던 기억이 떠오른다.

훔레가든 중앙의 린네 기념비 Linnémonumentet
린네기념비 설명. 1885년 처음 제막식을 한 모양이다.

린네 동상
린네 동상

훔레가든 중앙에 있는 린네 기념비의 린네 동상

 

훔레가든 옆에 위치한 마을 광장 엥겔브렉츠플랜 소개
공원의 조각품 'Isobartema'
스웨덴 왕립 도서관
스웨덴 왕립 도서관
스웨덴 왕립 도서관
훔레가든의 스웨덴 왕립 도서관

 

남강회관에서의 점심 식사에 이어 훔레가든을 산책했네.

이곳에서 식물학자 린네를 만날 수 있어서 반가웠다.

이제 또 한참 길을 떠나게 된다.

노르웨이의 오슬로를 향하여~

도중에 스웨덴의 오리앵에서 하루를 묵어 가게 된다.

자~ 출발~~ 또 다른 경유지 오리앵으로~~~!!

(2019.7.25.목)

 

 

(구글지도 참조 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