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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 그 흔적들-세계/북유럽+러시아

북유럽 11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 겨울궁전 에르미타주(에르미타쥐, 에르미타시, 예르미타시) 박물관(미술관) 2

북유럽 11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 겨울궁전 에르미타주(에르미타쥐, 에르미타시, 예르미타시) 박물관(미술관) 2



북유럽+러시아 일정


     제1일. 13:10 서울 인천 출발 - 러시아 모스크바 도착(약 9시간 30분) - 숙소 (1박)

     제2일. 러시아 모스크바 여행(아르바트 거리 빅토르최 벽과 푸시킨 생가, 레닌 언덕(참새 언덕)과 모스크바 대학, 크렘린 궁,

               성바실리 성당, 굼 백화점, 붉은 광장 등) -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이동 (1박)

     제3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여행(피터대제의 여름궁전 분수정원, 겨울궁전 에르미타주 박물관, 성 이삭성당, 구 해군성본부,

               유람선 여행 등) (1박)

     제4일. 핀란드 헬싱키로 이동(시벨리우스 공원, 마네르하임 거리, 원로원 광장, 우스펜스키 사원, 마켓 광장, 템펠리아우키오 암석교회)

               - 투르쿠로 이동 - 크루즈 유람선 실자라인 탑승하여 스웨덴 스톡홀름으로 이동 (1박)

     제5일. 스웨덴 스톡홀름 여행(구시가 감라스탄의 왕궁, 구시청사 광장, 노벨상 시상식 열리는 시청사, 바사(호)박물관,

               호프 가든 Humlegården 등) - 노르웨이 오슬로로 이동 (1박)

     제6일. 노르웨이 오슬로 여행(왕궁, 노벨평화상 시상식 열리는 오슬로 시청사, 아케르스후스 성 조망, 카를요한 거리 등)

               - 릴레함메르 경유 - 오타로 이동 - (1박)

     제7일. 노르웨이 롬 경유(목재 교회 스타브 교회) - 달스니바 전망대 - 게이랑에르 피오르 유람선 - 뵈야 빙하와 빙하 박물관

               - 레르달 터널(세계 최장 도로 터널. 24.5km) - 플롬 (1박)

     제8일. 노르웨이 플롬반 산악열차(뮈르달스 폭포) - 베르겐으로 이동(브뤼겐 거리, 어시장, 베르겐 플뢰엔산 전망대)  

               - 구드방겐 피오르 - 레르달 터널 -  헴세달 (1박)

     제9일. 노르웨이 골 경유 - 오슬로로 귀환(비겔란 조각공원, 노벨평화상 시상식 열리는 오슬로 시청사 내부)

               - DFDS SEAWAYS 유람선 승선 - 덴마크로~ (1박)

     제10일. 덴마크 코펜하겐(쾨벤하운) 도착(게피온 분수대, 운하 유람선 승선, 크리스티안보르 성, 인어공주 동상, 아말리엔보르 성,

                 시청사와 시청 광장, 안데르센 동상, 니하운 항구, 프레데릭스베르 정원)

     제11일. 13:00 덴마크 코펜하겐 출발 - 러시아 모스크바 도착(약 2시간 30분 소요) - (연결편) 인천 향발

     제12일. 11:10 인천 도착(약 8시간 40분 소요)


상트페테르부르크 에르미타주 박물관(미술관)

상트페테르부르크 에르미타주 박물관(국립 에르미타시 미술관)

왼쪽부터 에르미타주 극장, 구(Old)에르미타주, 소(Small) 에르미타주, 겨울궁전.

 신(New) 에르미타주는 구 에르미타주의 뒷편에 위치.

처음에는 소 에르미타주만 미술관으로 쓰였으나,

현재 겨울궁전이 본관이며 확장된 상태이다.


(에르미타주 박물관 홈체이지 지도 참조)




상트페테르부르크 에르미타주 박물관(국립 에르미타시 미술관)

The State Hermitage Museum


대영 박물관(영), 루브르 박물관(프)과 함께 세계 3대 박물관으로 꼽힌다.
본관은 원래 로마노프 왕조 시대 황제의 궁전(겨울궁전)이었다.
1762년부터 1904년까지...
건물의 길이가 230m가 되고,
1050여 개의 방이 있으며,
지붕에 170여 개의 조각상이 있다. 

1754년 엘리자베타 페트로브나 여제(표트르 대제의 둘째딸)의 명을 따라  

건축가 라스트렐리(B.Rastrelli)가 설계했고,

1762년에 건축된 것이다.

오늘날의 박물관은 신 고전주의를 애호했던 예카테리나 2세 여제 때 완성.

1764년예카테리나 2세가 미술품을 수집한 것이 에르미타시의 기원.

예카테리나 2세는 혼자 미술품 즐기기를 좋아했다고 하며,

에르미타시(프랑스어로 은둔자란 뜻)라고 하는 명칭도 거기에서 유래.

초기에는 왕족과 귀족들의 수집품을 모았고,

이후 4,000점 이상의 회화를 서구에서 사왔다고 한다.

1837년 대화재로 큰 피해를 입었으나 복구.

외부에 공개된 것은 1852년부터란다.

일반 공개 전에는 겨울궁전 옆 소 에르미타주에 미술품을 보관했고,

이후 확장되어 현재에 이름.

300만 점의 유물이 있다는 거대한 미술관.

이 박물관의 작품들은 모두 돈을 주고 샀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코스 요약 2>

에르미타주 박물관 성 게오르기 홀(대옥좌관)


파빌리온 홀(황금 공작 시계)

(2019.7.23.화.)


------------------------------------------------------------- 내 용 -------------------------------------------------------------


에르미타주 박물관을 방문하여

야전사령관 홀(장군 홀)-표트르 홀(소옥좌 홀)-문장 홀-1812 전쟁갤러리를 거쳤고,

이어서 성 게오르기 홀-파빌리온 홀로 이동하게 된다.

2층 전시관 안내도



성 게오르기 홀(St. George Hall, 대옥좌관)

니콜라이 1세에 의해

1787-1795년 자코모 크바랭의 설계로 건축.

1837년 대화재 후 1841년 복구.

이탈리아 산 흰 대리석으로 만들어짐.

성 게오르기(성 조지, St George)군인으로 존경받는

기독교의 성인, 모스크바 수호성인이란다.

마지막 황제 니콜라이 2세 때까지 어전회의 장소이자

공식 기념행사 장소였던 곳.

198번 방 성 게오르기 홀(대옥좌관)

홀 벽에는 흰 대리석 기둥이 웅장하게 서 있고

정면 한가운데에 황제가 앉는 대옥좌가 놓여 있다.

1841년 완성된 후 러시아 황실의 공식적인 행사가

주로 이곳에서 이루어졌다고 한다.

황제즉위식, 공식행사, 리셉션 등...

에르미타주의 1057개 방 중 공개된 방이 400개인데,

이 방도 가장 큰 방들 중 하나.


옥좌가 있는 닫집 위 가운데에 금도금 왕관이 올려져 있다.

옥좌 앞은 인증사진 찍으려는 사람들로 붐빈다.


성 게오르기 홀(대옥좌관) 옥좌쪽 방향

왕관이 나오게 멀찍이서 한 장~


성 게오르기 홀(대옥좌관) 옥좌 반대쪽 방향


성 게오르기 홀(대옥좌관)


성 게오르기 홀 대옥좌

안나 이바노브나 여제의 주문으로

영국의 금세공 장인인 니콜라스 클로젠이 만든 금도금 옥좌.

옥좌 등받이와 뒤 붉은 벨벳 벽에 러시아 제국 문장이 새겨져 있다.

쌍두 독수리상과 성 게오르기 기마상...


대옥좌






천장의 쌍두 독수리 무늬.

바닥은 나무를 짜맞추는 방식으로 깔았고,

나무의 종류가 14가지나 된단다.


쌍두 독수리 장식 샹들리에





천장과 바닥 무늬

천장과 샹들리에, 바닥의 무늬가 같은 모양을 보이고 있는 모습... 


 

중앙쪽에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아예 옆쪽에서 한 장 더 찍고...


198번 성 게오르기 홀을 빠져나간다.


260번 방~


15~16세기 네덜란드 미술홀을 지나...


259번 방 긴 회랑 갤러리를 통과하여

소 에르미타주 파빌리온 홀로 이동하는 중~


소 에르미타주 로마노프 갤러리, 중세 유럽 시대 전시물


TABARD(갑옷 위에 입는 겉옷), 16세기 초


태피스트리

여러 가지 색실로 무늬를 짜넣은 직물 그림.


259번 소 에르미타주 로마노프 갤러리

중세 유럽 예술 작품들을 보며~


소 에르미타주 파빌리온 홀로 이동하는 중~


기념품점도 지나고~


밖으로 정원(The Hanging Garden)도 바라보며...




파빌리온 홀

소 에르미타주 2층의 파빌리온 홀

네바강을 내다보는 위치에 있으며

러시아 황제가 외국 귀빈들을 맞아 파티를 열던 방.

안쪽으로는 정원으로 통하게 되어 있다.

이곳에서 가장 인기가 있는 것은 황금나무와 공작새 시계로

18세기 영국의 제임스 콕스사가 만든 것.

28개의 샹들리에도 볼거리이다.

204번 전망 홀인 파빌리온 홀에 들어선다.

안쪽 벽에 엘리자베타 페트로브나 여제 초상화가 보인다.


엘리자베타 페트로브나 여제의 초상화.

1750년 이탈리아의 모자이크 화가 Alessandro Cocchi 작품.

재질은 색유리, 청동, 로만 모자이크, 주물, 상감, 도금 등.

엘리자베타 페트로브나겨울궁전 건축을 명한 황제로

정작 본인은 완공을 보지 못 하고 사망.


파빌리온 홀

인산인해여서 앞 사람 따라가는 것도 어려울 정도로 복잡한 모습...


28개의 화려한 샹들리에가 빛나는 방, 피빌리온 홀은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은은하면서도 화려한 방이다.

은은한 아름다움이 오히려 고급스러움을 주는...

가운데 백색 대리석 기둥 사이 뒤로 파빌리온이 보인다.


하나하나가 다 예술인 겨울궁전~

세계의 유명한 박물관을 여러 곳 보았지만

에르미타주는 황제의 궁전을 이용한 미술관이어서

더 볼거리가 많은 것처럼 느껴진다. 

눈요기 제대로...


황금공작시계와 파빌리온

파빌리온 홀 한쪽 유리장 앞으로 사람들이 특히 바글바글하다.

황금 공작 시계를 보기 위해서이다.

에르미타주의 시작을 이룬 예카테리나 2세(재위 1762~1796)는

특별히 가까운 사람들과 이 시계의 방에서

은밀하게 환담하면서 소장품 보는 것을 좋아했다고 한다.


유리장 속의 황금 공작 시계.

황금나무 위에 올라앉은 공작, 그리고 올빼미와 닭~

이런 동물들이 어울려 돌아가거나 울며 시간을 알려주는 이 시계는

러시아의 장군이자 외교관인 포템킨이 런던에서 구입하여

예카테리나 2세 여제에게 선물했다고 한다.


매주 수요일에 한 번 실제 작동하는 걸 볼 수 있다고 한다.

이 시계는 태엽에 의해 공작새가 깃을 펼치고 머리를 움직이고,

새장 속의 올빼미, 수탉 등도 움직이고 소리를 낸다.

유튜브에서는 보았지만

실제 보지 못 해서 아쉬움은 있네...


황금나무와 공작


 

새장 속의 올빼미, 수탉


황금 공작 시계가 3시 30분을 지나고 있음을 알려주고 있다.



창밖으로 네바강이 바라보이는  전망이 좋은 방...



바닥의 로마풍 바닥 모자이크화.

진품은 바티칸에...


바티칸 박물관의 네로 욕조와 모자이크 바닥화

(2011.7.29. 바티칸 방문 시에 본 모습)


아폴로와 뮤즈 신이 새겨진 모자이크 테이블



완전 복잡~


그 틈바구니에서 눈을 떼지 못 하고 구경하는 사람들~


계속 들어오는 사람들로 내내 복잡한 파빌리온 홀


이번 방문 때는 인증사진을 못 찍고,

이 사진은 그 전 방문 때 찍은 것...


워낙 복잡하니 대충 둘러본 후

파빌리온 홀을 나와 렘브란트관을 찾아간다.


 

파빌리온 홀을 나와 렘브란트 관을 향해 가는 길~


잠시 밖을 내다보니 네바 강이 보인다.


소 에르미타주를 건너 구 에르미타주로 이동 중~


의회 계단(소비에트 계단)을 만난다.

아래층에도 사람들이 많이 보이네...


장식 하나하나까지 예술인 에르미타주 미술관...

소비에트 계단을 만나 직진해야

르네상스 시대 3대 거장들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을 텐데,

이번에도 거기를 거치지 않을 모양이다.

레오나르도 다빈치, 미켈란젤로, 라파엘로의 작품들은

다른 분들의 방문 기록에서나 만나봐야겠네...

아쉬움을 뒤로 하고 렘브란트 관으로~~~

(2019.7.23.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