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 10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 겨울궁전 에르미타주(에르미타쥐, 에르미타시, 예르미타시) 박물관(미술관) 1
북유럽+러시아 일정 제1일. 13:10 서울 인천 출발 - 러시아 모스크바 도착(약 9시간 30분) - 숙소 (1박) 제2일. 러시아 모스크바 여행(아르바트 거리 빅토르최 벽과 푸시킨 생가, 레닌 언덕(참새 언덕)과 모스크바 대학, 크렘린 궁, 성바실리 성당, 굼 백화점, 붉은 광장 등) -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이동 (1박) 제3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여행(피터대제의 여름궁전 분수정원, 겨울궁전 에르미타주 박물관, 성 이삭성당, 구 해군성본부, 유람선 여행 등) (1박) 제4일. 핀란드 헬싱키로 이동(시벨리우스 공원, 마네르하임 거리, 원로원 광장, 우스펜스키 사원, 마켓 광장, 템펠리아우키오 암석교회) - 투르쿠로 이동 - 크루즈 유람선 실자라인 탑승하여 스웨덴 스톡홀름으로 이동 (1박) 제5일. 스웨덴 스톡홀름 여행(구시가 감라스탄의 왕궁, 구시청사 광장, 노벨상 시상식 열리는 시청사, 바사(호)박물관, 호프 가든 Humlegården 등) - 노르웨이 오슬로로 이동 (1박) 제6일. 노르웨이 오슬로 여행(왕궁, 노벨평화상 시상식 열리는 오슬로 시청사, 아케르스후스 성 조망, 카를요한 거리 등) - 릴레함메르 경유 - 오타로 이동 - (1박) 제7일. 노르웨이 롬 경유(목재 교회 스타브 교회) - 달스니바 전망대 - 게이랑에르 피오르 유람선 - 뵈이야 빙하와 빙하 박물관 - 레르달 터널(세계 최장 도로 터널. 24.5km) - 플롬 (1박) 제8일. 노르웨이 플롬반 산악열차(뮈르달스 폭포) - 베르겐으로 이동(브뤼겐 거리, 어시장, 베르겐 플뢰엔산 전망대) - 구드방겐 피오르 - 레르달 터널 - 헴세달 (1박) 제9일. 노르웨이 골 경유 - 오슬로로 귀환(비겔란 조각공원, 노벨평화상 시상식 열리는 오슬로 시청사 내부) - DFDS SEAWAYS 유람선 승선 - 덴마크로~ (1박) 제10일. 덴마크 코펜하겐(쾨벤하운) 도착(게피온 분수대, 운하 유람선 승선, 크리스티안보르 성, 인어공주 동상, 아말리엔보르 성, 시청사와 시청 광장, 안데르센 동상, 니하운 항구, 프레데릭스베르 정원) 제11일. 13:00 덴마크 코펜하겐 출발 - 러시아 모스크바 도착(약 2시간 30분 소요) - (연결편) 인천 향발 제12일. 11:10 인천 도착(약 8시간 40분 소요) |
상트페테르부르크(Saint Petersburg , Санкт-Петербург)
모스크바에서 북서쪽으로 약 640㎞ 거리,
러시아 제2의 도시.
인구 약 520여만 명.
지난 2세기 동안 제정 러시아의 수도,
1703년 표트르 대제가 네바 강의 하구에 세운
페트로파블롭스크 요새를 짓는 것으로부터 건설된 도시,
사람이 살 수 없는 습지에 어마어마한 양의 돌을 쏟아붓고
수 만개의 말뚝을 박아 건설한 예술의 도시,
101개의 섬과 500여 개의 다리로 연결된 도시.
1712년 수도를 모스크바에서 이곳으로 옮겼으며,
처음 이름은 상트페테르부르크,
1914년 페트로그라드,
1924년 레닌 사후 그의 이름을 기념하여 레닌그라드로 명명,
1991년 11월 7일 사회주의 개혁 중 본래 이름인 상트페테르부르크.
현지어로는 빼쩨르로 불린다.
1917년 2월 혁명과 10월 혁명의 현장.
북구의 베네치아로 불리는 물의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 에르미타주 박물관(국립 에르미타시 미술관)
왼쪽 끝부터 에르미타주 극장, 구(Old) 에르미타주, 소(Small) 에르미타주, 겨울궁전.
신(New) 에르미타주는 구 에르미타주의 뒤편에 위치.
처음에는 소 에르미타주만 미술관으로 쓰였으나,
확장되어 현재 겨울궁전이 본관이다.
(에르미타주 박물관 홈체이지 지도 참조)
상트페테르부르크 에르미타주 박물관(국립 에르미타시 미술관)
The State Hermitage Museum
1754년 엘리자베타 페트로브나 여제(표트르 대제의 둘째딸)의 명을 따라
건축가 라스트렐리(B.Rastrelli)가 설계했고,
1762년에 건축된 것이다.
오늘날의 박물관은 신 고전주의를 애호했던 예카테리나 2세 여제 때 완성.
1764년에 예카테리나 2세가 미술품을 수집한 것이 에르미타시의 기원.
예카테리나 2세는 혼자 미술품 즐기기를 좋아했다고 하며,
에르미타시(프랑스어로 은둔자란 뜻)라고 하는 명칭도 거기에서 유래.
초기에는 왕족과 귀족들의 수집품을 모았고,
이후 4,000점 이상의 회화를 서구에서 사왔다고 한다.
1837년 대화재로 큰 피해를 입었으나 복구.
외부에 공개된 것은 1852년부터...
일반 공개 전에는 겨울궁전 옆 소 에르미타주에 미술품을 보관했고,
이후 확장되어 현재에 이름.
300만 점의 유물이 있다는 거대한 미술관.
이 박물관의 작품들은 모두 돈을 주고 샀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코스 요약 1>
에르미타주 미술관 내부 표트르 홀(소옥좌홀)
사령관 홀(장군홀)
문장홀
1812 전쟁 갤러리
(2019.7.23.화)
------------------------------------------------------------ 내 용 ------------------------------------------------------------
상트 페테르부르크의 양대 관광지라는
페테르고프 궁전과 에르미타주 박물관...
먼저 여름궁전 페테르고프를 방문했고
이번에는 겨울궁전 에르미타주 박물관으로~~~
러시아 황제의 겨울궁전, 현 에르미타주 박물관.
민트색과 흰색의 외관이 상큼해보인다.
네바 강변쪽의 겨울궁전 입장구역.
두 번째 방문인데, 여전히 대기줄은 길었고 복잡했다.
입장 시각에 맞춰 단체로 입장하게 된다.
국립 에르미타주 박물관 표시
오픈: 10:30~18:00, 입장: 17:00까지, 휴관: 월요일
그룹 입장 구역으로~
해외에서 만나는 삼성 제품이 반갑다.
먼저 2층으로 이동하게 된다.
요르단 계단을 향하여...
2층 전시관 안내도
먼저 요르단 계단으로...
요르단 계단(대사의 계단)
우리는 요르단 계단으로 올라가게 되는데,
흰색과 황금색의 화려한 장식에 눈길이 먼저 간다.
중앙 계단(요르단 계단, 대사의 계단)
엘리자베타 페트로브나 여제 때 라스트랠리의 설계로 지어졌고,
1837년 화재 후 스타소프에 의해 복구.
예수가 요단 강(요르단 강)에서 세례를 받은 것처럼
러시아 사람들은 네바 강물로 세례를 받았으며
황족들이 이 계단을 이용해 오르내렸다고 한다.
세례를 위해 꽁꽁 얼어붙은 강에 얼음 구멍을 뚫었는데,
그 이름도 요르단이란다.
외국 사절들이 황제를 만나기 위해 오르내린 곳이라 하여
대사의 계단으로도 불린단다.
우아하면서도 화려한 장식, 어마어마한 규모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면서...
요르단 계단의 천장화.
18세기 이탈리아 화가인 디치아니의 작품이란다.
올림푸스와 고대 그리스 신들을 나타낸 프레스코화.
1839년.
|
요르단 계단에서...
빛나는 회색 화강암 기둥은 나중에 추가된 것이라고...
야전사령관 홀(장군홀)
요르단 계단에 시선을 빼앗기며 올라가
야전사령관 방으로 들어간다.
이곳에는 러시아 장군들의 대형 초상화가 걸려 있다.
193번 야전사령관 방
2018년 방문 때보다 더 복잡했던 에르미타주 박물관...
1837년 대화재가 발생한 후 1838~1839년 복구.
폴타바 전투
1709년 대북방 전쟁 당시 우크라이나의 폴타바에서
표트르 대제가 스웨덴 왕 카를 12세에게 승리한 전투를 나타낸 그림.
스웨덴 군사들이 표트르 대제에게 무기를 버리고 투항하는 모습을 나타냄.
<좌> 스몰렌스크의 쿠투조프 초상화
1812년 나폴레옹과의 전쟁 때의 러시아 총사령관 쿠투조프(1745-1813)의 초상화.
표트르 바실리에비치 바신(1793-1877) 作,
캔버스에 유화(1833-1834)
<우> 알렉산드르 바실리에비치 수보로프 림니크스키(1729-1800) 사령관 초상화
니콜라스 세바스찬 프로스테(1790-1856) 作,
캔버스에 유화(1833)
표트르 홀(소옥좌관)
다음으로 들른 곳은 194번 방 표트르 홀.
표트르 대제를 기념하기 위해 건축된 공간으로
1833년 드 몽페랑의 설계로 건축.
소옥좌관으로도 불리는데,
안나 이바노브나의 작은 옥좌가 있어서란다.
193번 방을 지나 표트르 홀로 들어선다.
표트르 홀(소옥좌관)
가운데 오목한 벽면에 아미코나의 '표트르 1세와 미네르바' 그림.
앞쪽에 안나 이바노브나의 왕좌.
이 목조 왕좌는 1731년 니콜라스 클로젠에 의해 런던에서 제작된 거란다.
왕좌 등판에는 러시아 국가 문장이 은실로 수놓아져 있고,
붉은 벨벳으로 장식된 벽에는 황실의 문장인 쌍두 독수리가 수놓아져 있다.
'표트르 1세와 미네르바' 그림.
앞쪽에 안나 이바노브나의 왕좌.
표트르 홀(소 옥좌관)
문장관(紋章館, 문장홀 The Armorial Hall)
표트르 홀을 지나 문장관(문장홀)으로 들어간다.
리셉션 등 공식 행사를 위해 만들어진 넓은 홀.
스타소프에 의해 건축.
에르미타주에 1057 개의 방, 공개된 방 400여 개,
그 중 가장 넓은 방이라는...
8kg이나 되는 황금을 입혀
러시아의 부를 외부 손님에게 과시했단다.
195번 방 문장홀
문장홀 출입문 양편에는
러시아 국장, 군인상 부조가 있다.
러시아 군인 두명이 부대 표지봉을 붙들고 있고,
가운데에는 국장봉,
끝에는 쌍두 독수리(러시아 국장)상이 올려져 있는 모습.
황금 기둥의 방이라고도 불리는 195번 방 문장관(The Armorial Hall)
1812 전쟁 갤러리( 197번 방, 1812년 회랑)
다음으로 들른 곳은 전쟁 갤러리.
1812년 로시의 설계로 마련되었고,
1826년에 나폴레옹 군대 격퇴 기념일을 기하여 개장.
나폴레옹 전쟁(1812 조국전쟁) 당시 참전한 장군들과
전후에 장군 계급을 받은 이들 332명의 초상화 전시.
알렉산드르 1세의 주문으로
영국의 화가 조지 도(Georges Dawe)에 의해 제작.
초상화를 그리기 전에 사망한 13명의 자리는
빈 자리(녹색)로 남겨져 있다.
전쟁 갤러리
1812 나폴레옹 군대를 물리친 장군들과 황제의 초상화가 걸려 있는 방.
영국의 화가 조지 도(Georges Dawe)에 의해 그려진 초상화들~
조지 도는 이 갤러리 초상화들에 이어
이후 러시아 귀족들의 초상화 주문으로 인해
10년(1819-1829)을 러시아에서 머물렀다 한다.
알렉산드르 1세(Alexandr Pavlovich, 1777~1825, 재위 1801~1825) 초상화.
나폴레옹 전쟁을 승리로 이끈 알렉산드르 1세 황제의 초상화이다.
이 초상화는 다시 그린 작품으로 크류게르 作(1837년)
나폴레옹 원정(러-1812년 조국전쟁)
1812년 6월 12일 밤, 나폴레옹이 60만 대군을 이끌고
러시아 국경을 넘는다.
당시 나폴레옹의 동맹국이었던 러시아가
영국 봉쇄 규정을 어겼다는 이유로....
1812년 8월 초에 러시아는 스몰렌스크 외곽에서 지연 작전을 펼쳤고,
곡물, 가축, 가옥 등을 모두 불태웠으며,
나폴레옹의 프랑스군은 기습 공격을 당하며 많은 사상자를 냈다.
이후 보로디노에서는 양군이 많은 사상자를 낸 끝에
나폴레옹군은 간신히 버텼다.
러시아의 쿠투조프는 군대를 정비하기 위해 모스크바를 떠났고,
모스크바 시민들도 모스크바를 버리고 떠났다.
9월 14일에 나폴레옹은 모스크바에 무혈 입성했으나,
그날 밤에 대화재가 일어났고,
4일 동안 계속된 화재로 모스크바의 대부분이 불탔다.
혹독한 추위와 식량 부족, 군영지 조차 없는 상황에서 협상마저 실패하자
나폴레옹은 10월 19일부터 철수 시작,
거기에 러시아 기마병들이 기습 작전을 펼치니
이중고를 겪게 된다.
12월 말이 되어서야 파리로 돌아갔지만
남은 군은 겨우 5만 명...
쿠투조프는 알렉산드르 1세에게 승리를 전하고,
1813년 1월에 네바 강을 건넜다.
1814년 3월 18일에 영국· 러시아를 비롯한 연합군이 파리를 점령했고,
나폴레옹은 폐위되어 엘바 섬으로 유배되었다.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의 작품 '전쟁과 평화'는
1812년 나폴레옹 전쟁을 소재로 한 소설이다.
차이코프스키의 작품 '1812년 서곡(축제 서곡 1812)'은
나폴레옹 원정의 실패와 궤멸을 기념하여 작곡한 것.
오스트리아의 황제 프란츠 1세(1768-1835, 재위 1792-1835),
나폴레옹 전쟁 시기의 신성로마제국의 마지막 황제 프란츠 2세.
프로이센의 왕 프리드리히 빌헬름 3세(1770-1840, 재위 1797-1840)
프란츠 1세와 프리드리히 빌헬름 3세
전쟁 갤러리
모스크바 철수 작전(도시 전체를 비움)으로 나폴레옹 전쟁 승리를 이끈 쿠투조프 장군(왼쪽),
나폴레옹 전쟁 때는 패했으나 공을 인정받은 콘스탄틴 파블로비치 대공(오른쪽).
콘스탄틴 파블로비치 대공은 파벨 1세의 아들, 추존 차르, 예우황제(25일간 재위)
콘스탄틴 파블로비치 대공 초상.
벨링턴 공작(Веллингтон; 재위, 1769-1852) 초상.
전쟁 갤러리의 문 위에 쓰인 1814는
퇴각하는 나폴레옹 군대를 추격, 파리 입성, 나폴레옹 폐위 및 유배 시킨 해.
1812 전쟁 갤러리
모스크바에서도 느꼈지만 러시아에서는
나폴레옹 전쟁(1812 조국전쟁)을 아주 중요한 사건으로
다루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우리나라에서 임진왜란을 생각하는 듯한 느낌...
이어서 성 게오르기 홀(대옥좌관)로 이동하게 된다.
(2019.7.23.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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