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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 그 흔적들-국내/강원

[강릉]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을 걷다

[강릉]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을 걷다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지 주변을 휭하니 돌아서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을 걷게 되었다.

(2017.12.23. 토)


1일차: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지 주변~정동심곡 바다부채길~강릉 초당순두부~영진해변

2일차: '도깨비' 촬영지 주문진해변~주문진시장 회 먹기~소돌아들바위공원~죽도해변

~38선 휴게소~하조대전망대~대포항~속초 후포식당 생선조림~영금정~내린천 휴게소~귀가

정동 심곡 바다부채길 안내도

정동진 썬크루즈 리조트 주차장에서 출발해도 되고,

심곡항에서 출발해도 된다.

우리가 걸을 코스는 정동진 썬크루즈 리조트~투구바위~부채바위~전망대~심곡항

약 2.9km, 70분 정도 소요


 

우리는 정동진 썬크루즈 리조트 주차장 한켠에서 출발~

심곡항에서 출발해도 되지만 주차공간이 이곳이 더 넓어서...

전에는 없던 입장료가 지난 해 6월부터 생겼다.


 

썬크루즈쪽 입구에서는 처음부터 가파르게 내림길이 이어진다.

반대편에서 올라오려면 제법 오름 계단을 걸어야 되고

내리이든 오름이든 가파른 길이라

연세 드신 분들에겐 조금 무리일 수도 있겠다.


 

정동진쪽 바다부채길 시작지...

해변에는 주로 돌들이 흩어져있다.


천연기념물 제437호

강릉 정동진 해안단구 (江陵 正東津 海岸段丘)


정동진 해안단구는 제3기말에 일어난

지반융기작용에 의하여 형성된 것으로 해석되며

단구층은 200∼250만년 전에 형성되었다.

해안단구가 해수면과 접하는 곳에

경사가 급한 암벽인 해식애가 존재하는 것은

이 지역의 기반암이 주로 사암으로 구성되어 있고

또 오랫동안 파도의 침식작용에 의하여 깎아졌기 때문이다.

또한 해안단구에는 동해쪽으로 수개의 깊은 골짜기가 형성되어 있는데

이 골짜기도 해수의 침식과 관련이 있다.

정동진 해안단구는 우리나라 지괴가 약 200∼250만년 전에는

해수면이 현재보다 약 80m 높은 곳에 있었는데

그 후에 일어난 지반융기작용에 의하여

현 해수면까지 후퇴했다는것을 알려준다.

해안단구는 해안을 따라 발달해 있는 해식애와

단구 위의 평탄한 지면에 쌓여 있는 퇴적층이 중요한 구성요소로

정동진 해안단구는 학술적으로 우리나라의 지질구조 발달 과정과

퇴적환경, 지각운동, 해수의 침식작용, 해수면 변동 연구에

대단히 중요하고 자연과학 학습장으로서의 가치가 매우 크다.

(출처: 문화재청)



사람들이 쌓아놓은 돌탑 등이 보이는 해변을 지나

잠시 걷다 뒤돌아보면

높은 곳에 위치한 출발지가 보인다.

이곳의 지형은 해안단구로 천연기념물에 해당된다.

현재보다 약 80m 높은 곳에 있었던 지괴가

그 후에 일어난 지반융기작용에 의하여

현 해수면까지 후퇴했다고 여겨진단다.



우리가 걷는 이 해안~

오래 전에는 바닷속에 있었을 지형...




해안단구 지형. 해식애 등이 발달된 곳...


동해 바다는 늘 그리움과 반가움으로 다가온다.

날은 흐린 건 문제가 되지 않는다.


투구바위 가까이에 다다랐다.



투구바위. 반대편이라 그런지 아직은 덜 닮았네...


암석 사이를 비집고 자라는 나무들...

참 질긴 인연을 맺고 살아간다.

노간주나무라던가~~~


돌아오니 이렇게 영락없는 투구의 모습이네...


투구바위와 육발호랑이 전설을 한 번 읽어 보고...


투구바위

이쪽에서 보니 투구를 쓴 장군의 모습 영락없네...

투구바위와 육발호랑이의 전설을 생각하며~


인증 사진 남기고...




가다가 아쉬움에 돌아본 투구바위쪽 풍경


더 멀리 범선횟집도 다시 당겨와 보고...


해안길을 걸으며 다양한 바위들을 바라보는 재미 또한 쏠쏠하다.


부채바위가 손짓하는 곳~


부채바위


 

부채바위

부채바위의 다공질 부분, 타포니...


아스라히 보이는 남쪽~

심곡을 지나고 헌화로를 따라 금진, 옥계를 지나

동해까지 이어지리라...


심곡항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은 2.9km 거리에 70분 정도 소요되는 걸로 나온다.

우리는 사진도 찍고 느긋하게 구경을 하며 걸었으니

조금 더 소요되겠지...


부채바위 앞에서...

예전에는 이 지형이 다 바닷속에 있었으리라...


부채바위


부채바위 관련 전설도 읽어 본다.

심곡리에 있는 성황당이 이 부채바위와 관련이 있구먼...


인증 사진도 한 장 찍고...


우리와는 반대로 심곡항에서 정동으로 가는 사람들을 보면서...





가끔씩 뒤를 바라보기도 하면서...


심심할 사이도 없이 걷다 보니 어느새 심곡항에 가까워지고 있다.


심곡항 빨간 등대다!


곧 전망대에 닿으리라...


 


전망대


바다 전망대


심곡항 등대



바다부채길 심곡항쪽 출입구

수호랑 반다비 조형물 앞에서 사진을 찍는 사람들도 보인다.


바다쪽에서 본 부채바위 전경


심곡항


파도가 세던 날의 심곡항



심곡마을 성황당

심곡리 마을에 있는 부채바위 전설이 어린 성황당이다.

부채바위길을 걸은 후 이 성황당 뒤에셔틀버스를 타고

썬크루즈 리조트 주차장으로 향하게 된다.


썬크루즈 리조트 주차장


정동진 해변에서 바라본 썬크루즈 리조트...

2017.12.23. 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