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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 그 흔적들-국내/대전 충청

[충남 논산] 부모님 모시고 충청도 나들이 6 - 논산 관촉사

[충남 논산] 부모님 모시고 충청도 나들이 6

 - 논산 관촉사

<1박2일 일정>

첫째날: 공주 공산성, 무령왕릉, 마곡사, 숙소(장승마을 펜션)

둘째날: 청양 천장호 출렁다리, 부여 백제문화단지, 논산 관촉사


(2017.11.12. 일)


도중에 점심을 먹어야해서 동부여석성휴게소에 들렀다.

'설대감의 용궁바다짬뽕'집을 만났다.

해물짬뽕으로 이름난 집이라고 해서 낙점하고

짬뽕과 짜장면, 탕수육으로 점심 해결...



다시 길을 재촉해서 닿은 곳은 논산 관촉사...

1박2일 마지막 일정지이다.

남동생이 부모님을 관촉사 주차장까지 차로 모시고...

우리는 걸어서 올라가기로 했다.

관촉사 일주문(반야산 관촉사)

걸을 사람은 이 일주문을 지나 천왕문으로 향하고

부모님은 오른쪽 찻길로 관촉사 주차장까지...


일주문을 지나 천왕문에 이르렀다.

천왕문 앞에 매표소가 있다.


 

천왕문을 지나 계단길을 걸어서...


우남 이승만 박사 추모비를 지난다.


가운데가 반야루.

반야루 왼쪽으로는 산행길이 이어지고,

반야루 앞 오른쪽으로는 석문으로 연결된다.


반야루를 들어서면 맞은 편으로 대광명전

위용을 드러내며 앉아 있다.

풍경은 가을의 절정을 자랑이라도 하는 듯~


반야루

반야루와 대광명전 사이에는 하트형으로 국화 화분을 장식해 놓았네.

가을에 어울리는 꽃, 국화...


반야루와 윤장대

내부에 불경을 넣고 손잡이를 돌리면서 극락정토를 기원하는 윤장대...

불경을 넣어둔 윤장대의 축을 잡고 돌리면 경전을 읽는 것과 같다고 한다.

요즘은 각자의 소원을 기원하며 돌리는 윤장대...


대광명전과 명부전


명부전과 삼성각 주변에도 가을 풍경으로 뒤덮인 모습...


미륵보살 입상과 미륵전

푸른 하늘과 잘 어울려 보이네...


미륵전

내부나 스님 직접 촬영 금지 등의 문구가 보이니

가까이서 찍는 것을 삼가고...

미륵보살입상이 살짝 보이도록 멀리서 한 장 찍어 본다.



문화재자료 제79호 관촉사석문 (灌燭寺石門)


 

왼쪽은 석문에서 바라본, 반야루 아래 풍경이다.

오른쪽은 석문 아래로 내려가서 석문과 미륵전을 함께...


관촉사 석


관촉사는 고려 광종 19년(968) 혜명이 창건한 사찰로,

절내에 들어서려면 이 석문을 통과하여야 한다.

다른 사찰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특이한 형태의 문으로

일명 ‘해탈문’이라고도 부른다.

문은 네모난 돌기둥을 양쪽에 세운 후,

양 기둥 뒤쪽으로 길쭉한 돌을 5개씩 쌓아 옆면을 이루게 하였다.

기둥 위로는 네모지고 넓적한 돌을 얹어 놓아

전체적으로 4각의 모습을 하고 있다.

관촉사가 건립된 후 참배객이 몰려드는 것을 막기 위해

동·서·남·북 4곳에 이러한 문을 두었는데,

그 중 동쪽에 세운 이 문만이 유일하게 남아 있다.


석문을 세운 시기에 관한 정확한 기록은 없으나,

관촉사가 건립되었던 고려시대로 짐작된다.

(문화재청 자료)


왼쪽으로 '해탈문', 오른쪽으로 '관촉사'라고 쓰여 있다.

다른 사찰에서는 볼 수 없는 특이한 형태의 문인 석문, 해탈문...

관촉사가 건립된 후 참배객이 몰려드는 것을 막으려고

동·서·남·북 4곳에 이런 문을 두었는데,

그 중 동쪽에 세운 이 석문만이 유일하게 남아 있다고 한다.


삼성각

삼성각에는 삼신을 같이 모시는데,

삼신은 독성·산신·칠성이다.

삼성은 각각 재물과 수명과 복을 관장하는 존재이니

나약한 인간이 관장할 수 없는 일들을

신의 힘을 빌어보리라 하는 것이리라...


왼쪽부터 배례석, 석탑, 석등, 미륵입상



보물 제232호

 논산 관촉사 석등 (論山 灌燭寺 石燈)


관촉사 앞뜰의 큰 석불 앞에 놓여있는 4각 석등으로,

불을 밝혀두는 화사석(火舍石)이 중심이 되어,

아래에는 3단의 받침돌을 쌓고, 위로는 지붕돌과 머리장식을 얹었다.

평면이 정사각형으로 이루어진 전형적인 고려식으로,

아래받침돌과 윗받침돌에 새겨진 굵직한 연꽃무늬가 두터움을 드러내고 있다.

가운데받침은 각이없는 굵고 둥그런 기둥으로 세웠는데,

위아래 양끝에는 두줄기의 띠를 두르고, 중간에는 세줄기의 띠를 둘렀다.

특히 중간의 세 줄기 중에서 가장 굵게 두른 가운데 띠에는

 8송이의 꽃을 조각하여 곱게 장식하였다.

2층으로 이루어진 화사석은

1층에 4개의 기둥을 세워 지붕돌을 받치도록 하였는데,

기둥이 빈약한 반면 창은 터무니없이 널찍하다.

각 층의 지붕들은 처마가 가볍게 곡선을 그리고 있으며,

네 귀퉁이에는 큼직한 꽃 조각이 서 있어 부드러운 조화를 이룬다.

꼭대기는 불꽃무늬가 새겨진 큼직한 꽃봉오리모양의 장식을 두었는데,

조각이 두터워서 인지 무거워 보인다.

전체적으로 뒤에 서 있는 석불 못지않게 힘차 보이나,

화사석의 네 기둥이 가늘어 균형이 깨지고,

받침의 가운데기둥이 너무 굵고 각이 없어 그 효과가 줄어든 감이 있다.

뒤의 석불 즉 논산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보물 제218호)과 함께

고려 광종 19년(968)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되며,

한에서는 구례 화엄사 각황전 앞 석등(국보 제12호) 다음으로 거대한 규모를 보여준다.

(문화재청 자료)

논산 관촉사 석등

전체적인 짜임새는 조금 부족하지만

논산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보물 제218호)과 함께

고려 광종 19년(968)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

한에서는 구례 화엄사 각황전 앞 석등(국보 제12호) 다음으로 거대한 규모.



보물 제218호

논산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 (論山 灌燭寺 石造彌勒菩薩立像)


우리나라에서 제일 큰 불상으로 흔히 ‘은진미륵’이라고 불리며

높이가 18m에 이르는데,

당시 충청도에서 유행하던 고려시대의 지방화된 불상양식을 대표하는 작품이다.

머리에는 원통형의 높은 관(冠)을 쓰고 있고,

그 위에는 이중의 네모난 갓 모양으로 보개(寶蓋)가 표현되었는데,

모서리에 청동으로 만든 풍경이 달려 있다.

체구에 비하여 얼굴이 큰 편이며,

옆으로 긴 눈, 넓은 코, 꽉 다문 입 등에서 토속적인 느낌을 주고 있다.

양 어깨를 감싸고 있는 옷은 옷주름선이 간략화되어 단조롭다.

불상의 몸이 거대한 돌을 원통형으로 깎아 만든 느낌을 주며,

 대형화된 신체에 비해 조각수법은 이를 따르지 못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기록에 의하면 고려 광종 19년(968)에 만든 미륵보살상이라 전해지는데,

연대 고찰을 위해 참고할 만하다.

이 보살상은 경기·충청일대에서 특징적으로 조성되었던 토착성이 강한 불상으로,

새로운 지방적 미의식을 나타내고 있어 크게 주목된다.

(문화재청 자료)


예전에 국사 시간에 '은진미륵'으로 배웠던 기억이 난다.

얼굴이 큰 편...

머리에 원통형의 높은 관,

그 위로 이중의 네모난 갓 모양 보개,

모서리마다 청동 풍경.


우리나라에서 제일 큰 불상으로 높이가 18m에 이르며,

조성 당시 충청도에서 유행하던 고려시대의 지방화된 불상양식을 대표하는 작품


관촉사 사적비



미륵입상 앞에서 바라본 관촉사 이모저모


석탑, 배례석과 미륵전


미륵보살입상과 석등



시도유형문화재 제53호

관촉사배례석 (灌燭寺拜禮石)


관촉사 석등에서 약 10m 동쪽으로 떨어진 화단안에 있는 것으로,

절을 찾은 불자들이 부처님께 합장하고 예를 갖추는 장소로 사용된다.

직사각형의 받침돌 형태로,

옆면에는 안상(眼象)을 옅게 새긴 후

그 안에 고사리 무늬 같은 버섯구름 모양을 새겨 넣었다.

윗면에는 가운데 커다란 연꽃을 중심으로

좌우에 그보다 약간 작은 연꽃 두 송이와 2개의 연줄기를 조각하였다.

조각이 정교하고 장중한 맛이 풍기며,

오랜 세월이 흘렀음에도 원형을 잘 보존하고 있는 우수한 작품으로,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문화재청 자료)

 

미륵보살입상, 석등, 석탑과 배례석

배례석은 절을 찾은 불자들이 부처님께 합장하고 예를 갖추는 장소로 사용


관촉사 석등과 석조미륵보살입상


논산 관촉사 대광명전, 명부전, 삼성각, 미륵전, 윤장대


논산 관촉사 대광명전, 석조미륵보살입상, 미륵전


1박 2일 간의 가족나들이는 관촉사 둘러보기로 끝.

부모님께서 오래오래 곁에 계시기를 빌고

또 다음 모임을 기약하며

형제들은 각자 집으로 향하게 된다.

(2017.11.1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