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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 그 흔적들-국내/부산 대구 경상

[부산 여행] 재한유엔(UN)기념공원(유엔묘지)

[부산 여행] 재한유엔(UN)기념공원

(유엔묘지)


< 2017년 6월 4일 >

해운대 영화의거리 - 재한유엔(UN)기념공원 - 흰여울 문화마을과 절영해안길 - 송도(거북섬)

- 아미동 비석문화마을 - 아미산 전망대 - 다대포(몰운대, 다대포객사, 꿈의낙조분수)


(2017.6.4.일)


여행 둘째날 아침에 숙소 바로 앞의 해운대 영화의 거리를 돌아본 후

재한유엔기념공원으로 향하였다.

유월이라 더 의미가 있는 곳이리라...



1951.01.18.

유엔군 전사자 매장을 위하여 유엔군사령부가 조성

1955.11.07.

대한민국 국회가 토지를 영구히 기증하고, 성지로 지정할 것을 유엔에 건의

1955.12.15.

묘지를 유엔이 영구적으로 관리하기로 유엔총회에서 결의

1959.11.06.

'유엔 기념 묘지 설치 및 관리 유지를 위한 대한민국과 유엔간의 협정' 체결

1974.02.16.



2001.03.30

관리업무가 유엔한국통일부흥위원단(UNCURK)에서 11개국으로 구성된 재한유엔기념공원 국제관리위원회(CUNMCK)로 위임되어 현재에 이름


한국어 명칭을 재한유엔기념공원으로 변경

2007.10.24.

근대문화재 등록(등록문화재 제359호)


<명칭> 재한유엔기념묘지 (United Nations Memorial Cemetery in Korea, UNMCK) 의 명칭으로 출발하였으나,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친숙한 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해 2001 년 3 월 30 일 한국어 명칭을 재한유엔기념공원으로 변경하였습니다.


(출처 : 사이버 유엔기념공원)


정문







재한유엔(UN)기념공원 성지

예전에는 유엔묘지로 불렸던 곳...


이곳은 2300명의 전사자들이 안식하고 있는 묘역이다.


묘역 배치도


묘지 참배에 앞서 재한유엔기념공원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기로 하고~

기념관과 추모관으로 향하였다.

사진은 관리처와 기념관


먼저 안내도를 보며 돌아볼 코스 정하고...


먼저 들렀던 추모관

한국전쟁 전사자 2,300 유엔군 전몰장병들의 영령을 추모하기 위하여,

1964년 8월 21일 유엔이 건립.

한국의 유명한 건축가 김중업씨가 그들의 다양한 종교적인 배경을 감안해서 설계.



추모관을 관리하시는 분이 영상 자료를 볼 수 있다고 하셔서

잠시 영상 자료를 보게 된다.


추모관에 설치된 영상기기를 통하여 유엔기념공원 홍보동영상을 볼 수 있다.

상영 시간 15분 정도.

한국어, 영어, 일어, 중국어 그리고 터키어 버전으로 준비되어 있다.

우리가 영상을 본 후 어느 젊은 외국인이 보러 들어온 것을 볼 수 있었다.

한국전쟁에 참가한 모든 분들께 감사하는 마음...

특히 전사자나 부상당한 분들께는 더없이 미안하고 죄스러운 마음...


추모관을 나와 옆쪽의 기념관으로 가 보았다.

추모관 바로 옆에 위치


기념관

내부 사진 찍은 게 흐려서 사이버 유엔기념공원에서 사진을 빌려 왔다.


 기념관은 1968년 유엔에 의해 관리처 사무실 및 부속건물 등과 함께 건축되었습니다.

1974년 2월 , 유엔한국통일부흥위원단 (UNCURK, 엉커크 ) 에서

유엔기념공원 국제관리위원회 (Commission for the UNMCK) 로 관리권이 이양된 이후,

국제관리위원회 첫 회의가 이 기념관에서 개최되었습니다.

현재는 한국전쟁 당시의 유엔군 사진자료 및 기념물이 전시되고 있으며,

한국전쟁 당시 최초로 사용되었던 유엔기가 정면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전쟁 당시 유엔군의 활약상을 담은 사진이 참전국별 알파벳순으로 배열되어 있으며,

그 아래쪽에는 기념유품 및 방문기념패 등의 전시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

또한, 변화되어 온 유엔기념공원의 전경과 국내에 세워져 있는 한국전쟁 관련 참전 기념비,

그리고 설립 이래 영국의 마가렛 대처 수상,

 2005년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수상 등을 비롯해

각국에서 방문한 VIP 들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사진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출처 : 사이버 유엔기념공원)


기념관을 들어서면 정면에 보이는 유엔기와 패



한국전에서 사용한 최초의 유엔기


한국 국민과 한국 정부의 이름으로 유엔에 기증한 패


북한군의 남침부터 시작해서 낙동강 방어, 인천상륙작전, 휴전선 돌파와 북진,

중공군의 개입과 1.4후퇴, 유엔군의 재반격, 휴전까지의 상황을 화살표로 나타낸 자료  


11개국 유엔기념공원 안장자 명단도 보이고...


한국전쟁 당시 유엔군의 활약상을 담은 사진이 참전국별 알파벳순으로 배열되어 있으며,

그 아래쪽에는 기념유품 및 방문기념패 등의 전시품이 전시되어 있다 .


1987년 주한 터터키 대사를 역임하신 분,

한국전쟁 때 군포병 장교로 참전했다고 한다.


한국전 참전 당시 이 탱크부대 사령관으로 활약한 분,

2007년 유엔기념공원 방문한 영국 참전용사협회장


2007년 노르웨이 왕세자가 방문했을 때 동행한 분,

1952년 최전방의 노르웨이 병사와

1953년 동두천 노르웨이 이동병원을 촬영했던 참전용사란다.

(왼쪽 아래와 위)

오른쪽 위는 인도군의 최초 전장구호작업,

오른쪽 아래는 68 야전병원에서의 일요 미사


2006년에 유엔묘지를 방문한 한국전쟁 때의 캐나다 참전용사


인천상륙작전, 판문점의 휴전회담 천막 등~


1950년 9월 15일 인천상륙작전을 지휘하고 있는 맥아더 유엔군 사령관







기념유품 및 방문기념패 등의 전시품


변화되어 온 유엔기념공원의 전경과 경내 기념비 사진,

국내에 세워져 있는 한국전쟁 관련 참전 기념비 사진



유엔묘지 경내의 기념비들 사진


국내에 있는 참전 기념비들 사진


유해 안장 모습, 기념비 제막과 기념 동상 봉헌식 등~


기념관을 나와 정문쪽을 바라보며...

건너편은 부산문화회관


호주(오스트레일리아) 기념비


미국 기념비


캐나다 기념 동상


꽃다운 청춘을 한국전쟁에 바쳤으니 참 아까운 일~

그나마 이렇게 묘역이 잘 조성되어 있어 다행이다.


가운데 높은 언덕에 가운데로 유엔기가,

그 옆으로 태극기와 참전국의 국기가 게양되어 있다.


영연방 위령탑

영연방 국가들 중 5개국(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남아공) 전사자 중

유해를 찾지 못한 392명의 이름을 새기고 추모하는 탑.

유해를 찾지 못한 병사가 392명이나 된다니...... ㅜ.ㅜ


영연방 위령탑


경내 조경~

깔끔, 그리고 시원스러운...


나가는 곳...

이웃한 공원은 생략~~~

사실 날이 더워서 다니는 게 보통이 아니었다.


다양한 식물들이 눈을 시원하게 해주는 유엔기념공원 한 바퀴...


연못1


한-태 우정의 다리로 연결되어 있는 연못1


연못1을 지나 유엔군 위령탑으로 가는 길,

무명용사의 길 주변은 조금 어지러웠다.

유엔군 위령탑 내부의 제2기념관

원래 유엔군 전사자 명부를 보관하고 전시하던 장소였으나

2006년 유엔군전몰장병 추모명비가 설립되어 전시관으로 개조.

기획 특별 전시도 열림.


우리가 방문했을 때는 영국전몰장병 추모 전시 중이었다.



한국전쟁 추모 전사자 퀼트 연혁


호주 전사자 추모 퀼트


'아직도 그대 이름은 찰리'

호주 전몰용사인 찰리 그린의 부인인 올윈 그린 여사가 쓴 책으로

한국전쟁 때 전사한 남편과 다른 전물용사들을 추모하기 위해 썼단다.


고 박정희 대통령 친필 휘

1978년 유엔군위령탑 건립 당시 이 휘호를 위령탑 전면에 새겼다.




영연방 국가의 참전용사와 유가족이

이곳을 방문하여 참배를 하고 있다.


한국전쟁 때 영국군 시신발굴 팀에서 근무한 참전용사 제임스 그룬디.

1988년 이후 매년 이곳을 방문한다는 그는

사후에 이곳에 안장되기를 희망한단다.


영국인 안장자 D.SUMNER와 쌍둥이 형제가 쓴 시




유엔군 위령탑 내부의 제2기념관


유엔군 위령탑 

평화를 상징하는 비둘기가 조각 되어 있고,

글씨는 고 박정희 대통령 친필 휘호


유엔군 위령탑 


유엔군 위령탑 


유엔군 전몰장병 추모명비 가는 길...





전임 대통령 방문 기념...


유엔군 위령탑 뒤편으로 무명용사의 길이 이어지고,

건너편으로 평화공원 조형물이 보인다.


유엔군 전몰장병 추모명비 가는 길...


조경이 잘 되어 있는 유엔기념공원...


한국전쟁 때 전투부대 파견 및 의료 지원을 한 나라들 국기가 게양되어 있다.


유엔군 전몰장병 추모명비


한국전쟁 중 전사자 40,896명의 이름이 새겨진 추모명비 설명

미군이 36,492명으로 전사자가 가장 많다.



유엔군 전몰장병 추모명비 입구


빼곡히 쓰여진 이름들~ 국가별 전사자들...

먼 나라에 와서 산화한 그들 앞에 묵념을~~~




이국땅에서 스러져간 병사들~~~

이렇게나 많았구나!


숙연한 마음으로 유엔군 전몰장병 추모명비를 돌아나온다.


다시 주묘역으로 와서...

묘역 위쪽 상징구역에는 태극기, 유엔기, 21개 참가국기가 펄럭이고,

아래쪽 주묘역으로 안장자 묘지들이 보인다.

편안하게 안식하기를~~~


묘역 중앙 앞에서...


도은트 수로(Daunt Waterway)

도은트 수로(Daunt Waterway)는 유엔기념공원에 안장된 전사자 중

최연소자(17세)인 호주병사(J P DAUNT)의 성을 따서 지었다.

폭 0.7m, 길이 110m 가량.

묘역과 녹지 지역의 경계에 있어

삶(녹지지역)과 죽음(묘역)사이의 경계라는 신성함을 함축하고 있단다.


도은트 수로를 지나 묘역 위쪽으로 가는 길도 멋진 모습...


가운데는 영국 기념비, 뒤로는 터키 기념비, 그리고 묘지들...



프랑스 기념비

유엔기 주변에서는 한 무리의 사람들이 설명을 듣고 있다.


한국전쟁 참여국 국기들과 기념비들(뉴질랜드, 필리핀)...


상징구역에서 바라본 묘역


한국인 사망자 안장 구역


상징구역

유엔기와 참여국 국기들이 게양된 공간


그리스 기념비, 뒤는 터키 기념비2


터키 기념비1과 묘역

외국인들이 많이 오셨다.


터키 기념비3

이 묘역에는 터키 기념비가 가장 많다.


상징구역과 주묘역의 경계...


주묘역의 묘지들...


주묘역 옆 오르내림길에도 조경이 잘 되어 있다.


이곳은 재한유엔기념공원 성지


유엔기념공원을 대충 한 바퀴 돌고 다시 정문으로...


바깥으로 나가서 터널 입구 계단에서 바라본 정문의 모습

정문 바로 옆에 주차장이 있고,

유엔기념공원 방문차량은 1시간 30분까지 무료 주차 가능.


한국전쟁이 일어난 유월에 방문한 재한유엔기념공원...

이역만리 먼 이국땅에 와서

한 줌 재로 스러져간 전사자들의 안식처~

그들의 영원한 안식을 빌며......


2017.6.4(일)